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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일본 작품

[사도 2021(サ道 2021)] 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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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2021(サ道 2021)] 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드 리뷰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일본 드라마는 <사도 2021(サ道 2021)>라는 작품이에요.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에요. 2019년에 일본 TV 도쿄에서 12부작으로 방송이 된 <사도>가 올해 <사도 2021(サ道 2021)>로 다시 돌아온 것이죠. 저는 첫 번째 시즌은 보지 않은 상태로 <사도 2021(サ道 2021)> 1화를 시청했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지난 시즌도 시청할 생각이에요. <사도>, <사도 SP>, <사도 2021> 모두 '도라마 코리아'에서 시청이 가능해요.

 

 

 

 

먼저 <사도>에 대한 소개를 할게요.

사우나에는 전혀 흥미가 없고 오히려 싫어하는 쪽이었던 주인공 나카타 아츠로. 그런 그가 어느 날 수수께끼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우나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된다. 이후 개성적인 사우나 동료들을 만나면서 도내와 각지의 인기 시설을 방문하여 '사우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탐구한다.

 

<도라마코리아>에 올라와 있는 프로그램 소개 내용이에요. <사도 2021>은 기존의 소개에 '코로나 시국으로 다시 인식하게 된 가족이나 친구와의 거리, 사회와의 거리, 땅과의 거리, 과거나 미래와의 거리. 그것들을 뛰어넘어 계승되는 것이란?'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어요.

 

사도2021_포스터

<사도 2021>은 7월 9일부터 방송이 시작되었어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환경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었어요. 사우나실에 들어가서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거나 대기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실제 현실의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더라고요. 일본에 살 때 몇 군데 시설을 방문한 적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방문하는 모습을 보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도2021_주인공

<사도 2021(サ道 2021)>의 주인공들을 소개할게요.

나카타 아츠로(하라다 타이조)는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사우나를 싫어했지만 어떤 인물과의 우연한 만남에 의해 사우나에 빠져요. 지금은 전국 각지의 사우나를 찾아다닐 만큼 사우나를 좋아해요.

우연 씨(미야케 히로키)는 영업맨으로 일하고 있으며 '우연이네, 우연!'이 입버릇이라 '우연 씨'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나카타의 질문에 대해, 항상 대충 대답하고는 미남 찜질남에게 제지당해요.

미남 찜질남(이소무라 하야토)은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청년이에요. 사우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미남이라서 '미남 찜질남'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냉정, 침착, 박식하며 사우나에 대한 애정이 무척이나 강해요. 두 아저씨들의 아날로그적인 느낌도 좋아해요.

 

사도2021_방송장면

이들은 따로 혹은 같이 사우나를 즐겨요. 각자가 따로 간 사우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요.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야기, 다른 시설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요. 사우나를 하면서 노곤노곤해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에요.

 

사도2021_일본드라마

<사도 2021(サ道 2021)>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드라마에요. 사우나 시설을 보여주기도 하고 일어날법한 해프닝도 다뤄요. 개그적인 요소들도 꽤 가미되어 있고요. 주연 배우들의 몸매(?)도 너무 비현실적인 몸이 아니라 잘 몰입하게 되는 것도 있는 듯 해요.


<사도 2021(サ道 2021)>을 보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에 집중하는 <고독한 미식가>, 평일 낮에 다양한 곳의 목욕탕을 다니며 피로를 풀고 낮술 한잔하는 <낮의 목욕탕과 술>, 지역에 따라 음식에 따라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는 <와카코와 술>, 집에서 하는 목욕에 진심인 <후로걸> 같은 작품이 생각났어요. 소소하면서도 빠지게 되면 멈출 수 없고 접근이 어렵지 않은 소재이다보니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네요. 현재는 목욕탕에서 코로나 감염이 자주 일어나서 가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 시국이 해결되고 나면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사도 2021>을 보고나니 찜질방이나 대형 목욕탕부터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허심청', '센텀 스파랜드'도 많이 다녔고 특히 대학교 때는 학교 밑에 생겼던 찜질방을 정말 많이 갔어요. 언제부턴가 발길을 끊게 되었는데 다시 가서 사우나도 하며 몸을 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우나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힐링을 대리만족 하고 싶은 분들은 <사도 2021(サ道 2021)>을 시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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