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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 벚꽃] 부담없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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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 벚꽃] 부담없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소개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봄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예년과는 달리 마음 편히 나갈수가 없는 현실에 다들 아쉬움이 클 것 같아요. 저는 집 근처가 온천천 시민공원이라 운동 겸 산책을 위해 종종 나가는 편이에요. 요즘은 꽃을 보기 위해 평소보다 좀 더 나가고 있어요. 꽃이 핀 뒤 온천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다른 해보다 확실히 사람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다 사진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는 모습도 왕왕 볼 수 있었고요.


벚꽃


벚꽃이 피고 유채꽃이 피고 꽃들로 가득한 곳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봄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벚꽃을 보고 좋아하는게 나이를 먹으면서 더 커진것 같기도 해요.





올해는 벚꽃 축제들이 모두 취소가 되어서 꽃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저는 딱히 멀리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매년 온천천을 걸어 다니며 벚꽃 구경을 했어요.


유채꽃


온천천에는 벚꽃 뿐만 아니라 유채꽃 역시 함께 볼 수 있어서 봄날 꽃놀이 하기에 참 좋은 곳이에요.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래에는 유채꽃, 위쪽은 벚꽃의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사진찍는사람들


건너편에서 찍어서 멀게 나왔는데 사람들 있는 곳에서 찍으면 꽤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지금은 다들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띄엄띄엄 있더라고요. 20대 ~ 3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어요.


다리위에서봄


온천천을 따라 벚꽃은 쭉 이어지지만 유채꽃과 함께 볼 수 있는 구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구경하기 좋은 경로를 알려드릴게요. 연안교 버스정류장에서 온천천으로 진입해서 유채꽃밭을 따라 온천천 카페거리로 내려가는 경로가 제일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유채꽃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가다 유채꽃이 끊기면 벚꽃을 보며 걷다보면 온천천 카페거리가 나오거든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가는거죠. 카페를 먼저 들려서 커피를 가지고 산책을 하는 반대의 경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사진을 찍거나 하려면 불편할 수 있으니 꽃구경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한 거에요.





생각보다 부산도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단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다른 편의시설의 존재에 따라 사람들의 방문수가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올해는 아무래도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꽃놀이를 가는 것 보다는 집 근처 가까운 곳을 찾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기왕이면 제대로 꽃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온천천 시민공원을 한 번 찾아보세요. 온천천을 통해 걸을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을 추천해요. 사진만 찍으러 온 사람들도 여기저기 많이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더라고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끝물일 것으로 예상되니 이번 주말에 살짝 온천천 벚꽃 구경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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