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벚꽃축제] 벚꽃 구경하기 좋은 명소 온천천 시민공원 소개
지난주 금요일 연제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빌리기 위해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은 온천천 시민공원으로 걸어왔어요. 온천천 시민공원이 집에서 가깝다는점이 봄에는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바로 봄을 상징하는 꽃, 벚꽃이 한가득 피어나기 때문이에요. 일본 메구로강 벚꽃을 보신 적이 있는 분이라면 온천천의 벚꽃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양쪽이 너무 멀기 때문이에요. ㅎㅎㅎ
위 사진이 바로 일본 도쿄의 벚꽃 구경 명소중의 하나인 메구로강이에요. 강 주변으로 벚꽃이 가득 피어나있어서 중간 다리에서 보면 위 사진처럼 보여요. 벚꽃 나무 터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살아오면서 본 벚꽃명소들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는 곳이에요. 봄에 도쿄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꼭꼭 일정에 포함시키길 추천드려요.
온천천의 벚꽃은 메구로 강과는 다르지만 나름 이쁘게 되어 있어요. 집에서 가깝다 보니 산책 겸해서 봄에는 온천천을 자주 나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평일에 나가서 구경하고 와요.
이날은 사실 도서관만 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단지내에 벚꽃이 피어있더라고요. 3일정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에 어쩌면 온천천에도 꽃이 꽤 피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위 사진은 연산8동에 위치한 한양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 모습이에요. 아직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꽤 많이 피었더라고요. 여기가 남천동 삼익비치쪽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월요일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다고 하니 이번 주말인 3월 30일 경에는 꽤나 많이 피었을 것 같아요.
현재 온천천의 벚꽃은 구간별로 피어있는 곳과 아직 피지 않은 곳이 나뉘어져 있어요. 하루종일 해를 잘 받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차이인 것 같아요.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많이 피어있는 구간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아직 완전히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보이시죠? 교대방면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유채꽃도 볼 수 있어요. 전 올해는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인스타그램 보니까 많이 피어있더라고요. 온천천에서는 벚꽃과 유채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요.
아이폰8플러스로 찍은 사진이에요. 인물사진 모드에서 스튜디오 조명으로 해서 찍으면 자동으로 아웃포커싱으로 해줘서 사진이 좀 더 전문가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이앤드 카메라가 있는데 언제부턴가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찍고 있네요. 화질도 좋고 간편하다보니 카메라를 찾지 않게 되는것 같아요.
벚꽃이 필 때면 진행되는 '연제한마당' 축제를 좋아했었는데 2017년부터 진행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좀 아쉽네요.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온천천 벚꽃축제가 진행되면서 푸드트럭 같은 먹거리들이 주변에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요. 온천천 카페거리에서의 먹거리도 즐기시고 이런 기회에만 나타나는 음식들도 한 번 즐겨보세요. 이번 주말 전에 온천천의 벚꽃 상황을 한 번 더 포스팅 할게요. 지난 온천천 벚꽃 사진을 보시고 예상을 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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