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 찾는 행복 이야기 |
얼마전에 YES24 라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어요. YES24에서 운영중인 북클럽을 이용해보기 위해서 가입을 했는데 신규 가입자는 북클럽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더라고요. 원래 북클럽을 가입하면 한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 이용권 덕분에 두 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존에 사용중이던 리디셀렉트 하고 겹치지 않는 책들도 많아서 두달동안 읽을 책 걱정없이 열심히 읽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 동안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지 않고 전자책으로 달릴 생각이에요.
YES24 북클럽에 가입해 가장 먼저 읽은 책은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라는 책이었어요. 북클럽 어플의 메뉴나 이용방법도 익힐 겸해서 약간 읽기 편할 것 같은 책으로 선택했어요. 이전에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같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어서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책에 다가설 수 있었어요.
전자책은 아이패드로 읽어요. 가끔은 이동하면서 폰으로 읽기도 하는데 역시 책 크기와 비슷한 아이패드가 낫더라고요. 요즘 전자책을 읽는 기기로 '크레마' 같은 제품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이패드가 있어서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어요. 책만 읽을 수 있는 리더기 보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어릴 때 <보물섬> 이라는 만화책을 통해 둘리를 보았고, TV 방송을 통해 둘리라는 캐릭터와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지금도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는 기억속에 남아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을 정도에요. 그만큼 많이 보고, 듣고, 부르면서 친숙한 둘리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해서 열심히 읽었어요.
둘리를 비롯해 고길동 아저씨, 희동이, 도우너, 또치, 마이콜 등 아기공룡 둘리 속 주인공들이 다 나와요. 중간중간 그때 만화책에 있었던 내용도 책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어릴 때 둘리를 제가 참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나 하루하루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가면서 지나가는 하루가 아닌 쌓이는 하루를 만들어 가라는 등의 좋은 얘기가 많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어제는 다시 오지 않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유일한 현실인 오늘을 잘 살라고 얘기하는 둘리를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었던 마음이 풀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살려고 하면서도 남들의 위로나 격려를 받고 싶다는 약간 모순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네요. 팍팍한 현실에 어릴적 친구 둘리(물론 둘리도 나이를 꽤 먹어서 둘리보다 어린분들이 많을것 같지만)가 전해주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를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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