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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시, 에세이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회사도 부서도 직급도 없지만 자유롭지 않은 프리랜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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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회사도 부서도 직급도 없지만 자유롭지 않은 프리랜서 이야기


다들 한 번쯤은 프리랜서 라이프를 꿈꾸지 않았을까요? 저도 물론 그 중의 한 사람이고요. 회사에 소속되어 출퇴근 지옥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맡은 일만 처리하면 되는 프리랜서는 정말 자유롭고 멋있어 보이죠.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랜서에게도 다양한 고충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는 저자가 직장인이었던 시절을 통과해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두가지 생활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그림과 함께 선보이는 에세이 작품이에요.



저자는 직장이 주는 안정적인 연봉과 직급은 매력적이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계속 아팠고 힘들었으며 자주 지쳤다고 해요. 나중에 나이를 많이 먹고 나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프리랜서 라이프를 선택했다고 해요.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고민하고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에 삽입된 그림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줘요.



'하고 싶은 일은 많고 가진 건 없지만 꿈은 크다. 퇴사를 걱정했던 사람들도 우려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래도 언젠간 해낼 거라고 다짐한다. 꿈이 있으니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힘은 들지만 천천히 가다보면 언젠간 꿈을 이룬 내 모습을 보게 될 테니까.' 반강제적으로 프리랜서를 가장한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지 방향성을 고민하는데 도움을 준 책이었어요.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를 읽으면서 가장 큰 공감을 했던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평일 낮에 텅텅빈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것과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볼 수 있는 서점,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 사이에 끼어 타지 않아도 되는 점 등 장점이 참 많아요. 회사로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단지 뼈를 때리는 '내 통장만 여유롭지 않을 뿐'이라는 마지막 문장이 걸리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겠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를 다닐때처럼 꼬박꼬박 나오는 돈이 없기 때문에 내일이 조금 걱정되지만 오늘을 즐길 수 있는 삶을 사는 프리랜서의 이야기를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를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어떤 삶을 원하느냐에 따라 직장인의 삶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프리랜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프리랜서의 삶을 원해서 이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저자 김지은 님의 다른 책인 <하루 한 페이지 그림일기>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다 보면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삶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리랜서의 삶과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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