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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연산동 냉삼집] 냉동삼겹살과 차돌박이가 맛있는 고기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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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식구들과 외식을 하고 왔어요. 얼마전 집으로 <냉삼집>이 오픈을 했다고 전단지가 왔는데 그것을 본 아버지께서 엄청 관심을 보이셨어요. 평소 식구들이 전부 고기 종류보다 회나 해산물 쪽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외식을 할 때도 초밥집이나 횟집을 자주 갔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기집에 관심을 보이는게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그 덕분에 <냉삼집>에서 삼겹살을 먹고 왔네요. ^^



연산동 <냉삼집>은 현재 오픈 기념 이벤트로 1월 한달 동안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2+1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2인분 주문하면 3인분이 나오는 거죠. 오픈 이벤트 때문인지 맛 때문인지 가게에 사람이 많았어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 테이블 2개 남아있었고 주문하는 동안에 다 차더라고요. 옆에 있는 <삼환축산>이라는 가게가 줄을 길게 서는 편이라 줄 서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왔을지도 모르겠다며 우스갯소리로 식구들끼리 얘기했어요.




<삼환축산>이라는 가게도 가보지를 않아서 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10명쯤 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원래 계획했던 <냉삼집>으로 갔어요. 지난 번에 수영에 있는 <냉삼집>을 가기로 한 뒤 지나가다 연산동 <냉삼집>을 발견했는데 벌써 어느정도 소문이 난 듯 해요.



<냉삼집>과 대선의 콜라보 이벤트로 700ml 대선 댓병을 7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2017년 초에 댓병을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안보이더니 다시 출시하게 된 것 같네요. 일반 소주 두 병보다 조금 적은 양이지만 할인중이라 마셔보기로 했어요.



구성은 지난번에 수영에서 먹었던 <냉삼집>과 완전히 똑같았어요. 체인점도 조금 다른 구성을 하기도 하던데 여기는 완전 똑같아서 이제는 굳이 수영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연산동 <냉삼집>은 홈플러스 맞은편길에 있어요. 동래세무서로 가는 길인데 홈플러스 앞에서 간판이 보이니까 위치를 잘 모르겠으면 일단은 홈플러스 앞 버스정류소쪽에서 길을 건너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등장한 700ml 대선 댓병이에요. 숟가락과 크기 비교를 해보았어요. 마시고 생각해보니 따를 때 무거워서 조금 힘들고 시원함이 사라지기 전에 다 마시지 못하다 보니 그냥 일반 병이 더 괜찮지 않나 싶더라고요. 댓병 하나 마시고 일반병 하나 마시고 왔어요. 이곳도 수영과 마찬가지로 스티커를 벽에 붙이고 있었는데 아직 오래되지 않아서 글자로 만들어지지는 않았더라고요. 제가 앉았던 테이블은 사진에 보이는 부분만 붙어 있었어요.



삼겹살은 지난번에 수영에서 먹어봐서 별 고민없이 주문을 했어요. 두툼한 냉동 삼겹살이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거든요. 4인분 주문했고 행사 덕분에 6인분 받아서 먹었어요. 저희 가족은 4명이고 저녁 시간이라 그리 오래지 않아 다 먹어버렸어요. 삼겹을 더 주문할까 했는데 다들 차돌박이를 먹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안먹어봐서 그냥 그러자고 했어요. 차돌박이 역시 행사 찬스로 4인분 주문해서 6인분 받았어요. 사진은 6인분의 양이에요.



삼겹살과 차돌박이 모두 먹은 뒤 차돌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볶음밥은 주방에서 조리를 다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니 미리 주문하시는게 좋아요. 2인분 주문해서 그런지 계란 후라이도 두개 올려져서 나왔어요.



차돌볶음밥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한 차돌박이 된장 라면이에요. 볶음밥과 마찬가지로 주방에서 조리가 되기 때문에 미리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고기를 다먹고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생겨버렸거든요. 차돌박이 된장라면은 밥보다 안주 느낌이었어요. 왜냐하면 좀 짰어요. 식어갈수록 점점 더 짠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냉삼집> 가시면 삼겹살은 구워먹고 차돌박이는 볶음밥이나 라면에 들어간 것으로 먹는걸 추천드려요. 차돌박이는 금방 익어서 구울때 계속 신경써야 하는 것도 있고 구이로 먹는 것보다 국물에 들어가 있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는 있으니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구워드세요. 차돌박이로 유명한 가게라는 글도 보기는 했는데 저는 구워 먹는 것은 냉동삼겹살이 더 좋더라고요. 다음에는 옆에 있는 <삼환축산>도 한 번 가보자고 얘기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냉삼집>은 고기를 구워주지는 않기 때문에 고기 구울 사람이 없을때는 구워주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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