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루이젠 샌드위치] 70년 전통의 대만인들이 사랑하는 간식을 한국에서 즐기는 법

드디어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을 맛볼 수 있었어요. 센텀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스파랜드에 엄마와 동생이 다녀오면서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대만의 홍루이젠, 한국의 떡볶이, 일본의 당고, 중국의 탕후루, 홍콩의 마약쿠키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간식에 포함될 정도라고 해서 기대감이 컸어요. 이런 정보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닌데 동생이 간간히 사오면서 다양한 것들을 먹어보게 되네요.

새롭게 한국에 들어오는 유명한 음식들이 센텀 신세계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많이들 들어오네요. 홍루이젠 옆에 한 달간 팝업 스토어로 생긴 도제 유부초밥 인기도 상당하다고 해요. 2월 3일까지만 진행된다고 하니 그 전에 궁금하신 분들은 드셔보세요~

부산 홍루이젠 샌드위치 는 미리 다 포장이 되어있어요. 1박스에 6개가 들어있는 세트로 판매되며 하루 5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한정수량이기 때문에 조기 품절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많은 사람이 이미 먹어본건지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오픈하면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열심히 미리 포장해서 두나봐요. 구매를 하면 쌓여있는 박스를 줘요. 알록달록 박스 색깔도 예쁘네요.

홍루이젠 샌드위치 세트 가격은 11,000원이에요. 햄치즈 샌드위치 3개, 오리지널 샌드위치 1개, 치즈 샌드위치 1개, 애플망고 샌드위치 1개 이렇게 6개가 세트로 박스 하나에 들어있는 거에요. 햄치즈 샌드위치는 햄과 체다 치즈가 들어있어요. 오리지널 햄샌드위치는 치즈가 들어있지 않아 햄의 스모키한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에요. 치즈 샌드위치는 우유 100% 함량의 최고급 천연버터와 고급 체다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소프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수제 애플망고 샌드위치는 치즈 샌드위치에 애플망고 잼이 더해져 더욱 달콤한 맛이 나는 샌드위치에요.

포장된 박스를 가지고 와서 집에서 먹었어요.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도 많이 사먹었는데 대만 샌드위치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어요.

샌드위치 크기에 딱 맞춰서 박스를 만든 것 같더라고요.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햄치즈 샌드위치 3개가 아래에 깔려있고 하나씩 들어있는 햄, 애플망고, 치즈 샌드위치가 위쪽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3개 들어있는 햄치즈 샌드위치 2개는 남겨두고 4종류 샌드위치를 하나씩 맛보기 위해 꺼냈어요. 포장에 그려져있는 샌드위치의 색깔로 종류를 구분할 수도 있나봐요.

3명이서 나눠 먹느라 칼로 잘라서 먹었어요. 샌드위치 삼등분 하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어떻게 잘라도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었어요. 샌드위치 모양인 삼각형을 삼등분 하는 문제가 학창시절에 있었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

4가지 종류를 다 맛보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햄치즈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었어요. 애플망고 샌드위치도 약간 단맛도 있고 괜찮았어요.

처음 먹어본 대만의 유명 간식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부드러운 빵과 속에 들어있는 재료들의 조화도 좋아서 맛있더라고요. 대만을 여행으로도 한 번 못가봐서 어쩌면 평생 못먹어 본 음식이 될 수도 있을뻔 했는데 이렇게 먹게되니 좋더라고요. 일본 편의점에서 팔던 샌드위치를 아침 대신 먹을 정도로 좋아했던 저로서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샌드위치인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부산에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서면, 사직동, 마린시티, 해운대 좌동, 부경대 대연캠퍼스 쪽과 명지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생각보다 판매하고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대만 갈 일이 없는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해서 먹어보세요.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