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 첫사랑이 생각나게 만든 영화 관람 후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 첫사랑이 생각나게 만든 영화 관람 후기

 

CGV 서프라이즈 쿠폰 이벤트에 성공하면서 무료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를 관람하고 왔어요. 일본의 로멘스 드라마나 영화는 너무 잔잔해서 극장에서 관람을 잘 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는 이벤트 성공으로 무료 관람이기도 했고, 평소 좋아하던 '하마베 미나미'가 주연이라 살짝 기대하며 관람을 하러 갔어요. 개봉일에 관람을 하고 왔는데 후기가 늦어버렸네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는 제목이 너무 길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사사차차>로, 일본에서는 <후리후라(ふりふら)>로 줄여서 부른다고 해요.

모두가 행복한 사랑을 바라는 '아카리(하마베 미나미)'와 한 발 뒤에서 사랑을 기다리는 '유나(후쿠모토 리코)'. 서로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된 둘. 고등학교 첫 학기가 시작되고 아카리와 유나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 '너도 내 마음과 같을까...?'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로 가는 길 열일곱, 우리들의 성장형 청춘 로맨스
- 네이버 영화 설명 -

 

사사차차_포스터

<사사차차> 정보

• 제작 : 이치카와 미나미, 카와다 타카히로
• 감독 : 미키 타카히로
• 원작 : 사키사카 이오
• 출연 : 하마베 미나미, 키나무라 타쿠미, 후쿠모토 리코, 아카소 에이지
• 상영시간 : 124분
• 개봉 : 6월 16일

지하철 역에서 유나에게 아카리가 돈을 빌리게 되었고, 그 돈을 갚으려고 하다가 같은 아파트라는 것을 알게 되요. 유나가 살고 있던 아파트로 아카리가 이사를 왔던 것이죠.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지만 둘은 친해지게 되고 서로의 연애에 대해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줘요.

 

하마베미나미_후쿠모토리코

유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그림책에서 보던 상상 속 왕자님을 닮은 남자를 보게되요. 이 만남에 대해 아카리와 얘기를 하다 집 정리가 끝났으니 놀러오라는 아카리의 말에 집에 찾아가죠. 그런데 문을 열어준 것은 바로 그 왕자님을 닮은 리오였어요. 아카리는 리오가 동생이라고 소개해요. 이란성 쌍둥이라고 생각을 한 유나는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가며 자리를 비워준 아카리 덕분에 리오와 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요. 리오와 유나가 방에서 얘기하는 소리를 들은 아카리의 엄마는 아카리와 리오가 한 방에 있다는 착각을 하며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요. 때마침 들어온 아카리로 인해 이들 가족에게 사연이 있다는 것을 유나도 느끼게 되요.

 

키타무라타쿠미_아카소에이지

유나의 소꿉친구이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카즈오미는 아카리와 대화를 하며 호감을 보여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나 영화 이야기를 나누다 리오와 카즈오미도 친해져요. 사실 아카리와 리오는 좋아하는 사이였는데 서로가 고백을 하기 전, 아카리의 엄마와 리오의 아빠가 재혼을 하게 되면서 남매가 되었어요. 엄마의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아카리는 더이상 가족이 망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가정을 지키려고 해요. 아카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는 것이 힘들어지던 리오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유나를 거절하지만 유나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죠. 아카리와 리오의 관계를 눈치챈 카즈오미 역시 아카리를 좋아하게 되지만 집안의 문제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선뜻 고백하지 못해요. 이런 네 명의 남녀 고등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에요.

 

 

 

저도 남녀공학인 고등학교를 나와서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서로 좋아해서 연애를 하는 커플들도 있었지만, 엇갈린 경우도 많이 있었죠. 내가 좋아하는 아이는 내 친구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 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 경우 말이죠. 꽤 심각하게 좋아한다고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아이가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이다 보니 마음이 휙휙 바뀌는 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사랑하고사랑받고차고차이고_포스터

<사사차차>를 관람하다 보니 영상미와 배경음악, 두 명의 여배우에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하마베 미나미'는 평소부터 좋아하던 배우라 알게 된 이후 출연한 작품들은 대부분 시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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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했는데 포스팅 하지 않은 작품들도 있네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배우에요.

 

후리후라_등장인물

그리고 또 한 명의 여배우 '후쿠모토 리코'에게 관심이 갔어요. 후쿠모토 리코는 2000년 11월 25일 생으로 2017년에 데뷔를 한 배우에요.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제가 시청한 것도 있던데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네요. 주연작도 몇 개 있던데 그건 제가 아직 시청을 안 했더라고요. 이번에 알게 되었으니 찾아봐야겠어요. '하마베 미나미'와 '후쿠모토 리코'는 같은 토호 소속사라고 하네요. 함께 출연한 작품도 다섯 개나 되더라고요. '하마베 미나미'에 빠져 있어서 못보고 지나쳤나봐요. 이번 <사사차차>에서는 순둥하면서도 귀엽고 예쁘게 나왔어요.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사랑하고사랑받고차고차이고_티켓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첫사랑에 대한 기억도 나더라고요. 뭔가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면서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연애세포가 몸속 깊은 곳에서 깨어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순수하고 예뻤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겨나더라고요. 실사 영화 뿐만 아니라 순정 만화책, 애니메이션 까지 있다고 해요. 영화는 봤으니 만화책과 애니도 한 번 보려고 해요. 잔잔하면서 옛날 생각으로 여운이 남게 만든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 관람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