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26화] 갑툭튀!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히트송 TOP 10
이번주는 뜻밖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는 노래를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댄서로 등장하거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거나 등등 가수 그리고 노래와는 별개로 생각지 못한 스타가 나타난 곡들이 대상이었어요.
10위는 비 '나쁜 남자' 가 차지했어요. 솔로로 데뷔한 비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신인답지 않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여심을 싹쓸이 했죠. 여기서 갑작스레 등장한 인물은 당시 비의 댄서로 활동한 '빽가' 였어요. 2002년 JYP 소속 댄서로 활동한 빽가는 비 뿐만 아니라 별의 <별의 자리> 댄서로도 활동했어요. 비와 빽가는 활동 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로 연예계 공식 절친이라고 해요. 둘 다 큰 키 때문에 조금만 춤을 못 춰도 너무 눈에 띄어 무대에 서지 못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당시 2002년 월드컵 시기랑 겹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였는데 후속곡 '안녕이란 말 대신' 이 인기를 끌면서 함께 떴다고 해요.
9위는 강형록 '비창' 이 차지했어요. 강형록의 정규 1집 수록곡으로 타이틀곡 <천년지애> 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강형록은 1집 이후 활동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 노래 갑툭튀는 바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고수 그리고 김종민 이었어요. 원래 타이틀곡이 <천년지애> 였지만 인기가 더 많은 <비창> 으로 활동했다고 해요. 비창 뿐만 아니라 모든 곡을 현재 음악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해요. 예전에 좋아했던 분들은 다시 들을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까울 것 같네요.
8위는 구본승 '너 하나만을 위해' 가 차지했어요. 배우로 활동하던 구본승이 가수로서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2주 연속 <가요톱10> 1위를 차지했어요. 이 곡은 듀스의 이현도가 작사, 작곡한 곡이에요. 데모 테이프를 듣고 노래가 맘에 든 구본승은 이 노래를 주면 히트시켜 주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해요. 구본승의 가능성을 믿고 이현도의 흔쾌한 허락을 통해 이 곡을 부르게 되었고 구본승의 말처럼 엄청난 히트를 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원준의 <너 없는 동안>,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 와의 경쟁 속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어요. 거기다 가이드 보컬은 포지션의 임재욱이 했다고 해요. 구본승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캐스팅이 되었는데 당시 카페의 매니저는 배우 정우성이었다고 하네요.
7위는 김현철 '왜 그래' 가 차지했어요. 김현철 4집 앨범 수록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브라스의 세련된 연주가 만나 도시적이면서도 감성 충만한 시티 팝 장르의 곡이에요. 이 곡의 중간 부분에 '그만 만나' 라는 나레이션 부분이 있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배우 고소영 이었어요. 노래를 녹음하는 줄 알았던 고소영은 한마디 녹음으로 실망을 했다고 하네요. 김현철은 이소라, 장혜진, 박효신 등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동을 하고 있죠.
6위는 조용필 '허공' 이 차지했어요. 조용필의 8집 앨범으로 자신의 창작곡 없이 다른 작곡가의 곡을 노래하여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한 앨범이에요.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16세로 중학생이었던 김혜수 였어요. 국내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이 바로 조용필의 <허공>이라고 하네요.
5위는 박지윤 '달빛의 노래' 가 차지했어요. 박진영과 방시혁이 공동 작곡한 노래로 타이틀곡인 성인식에 이어 많은 인기를 얻은 곡이에요. <달빛의 노래> 활동 당시 연습생이었던 비가 백댄서로 무대에 올랐어요. 2002년 KBS 가요대상에서 박지윤과 비는 <청혼가> 를 함께 부르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4위는 터보 'Twist King' 이 차지했어요. 김정남, 김종국이 활동한 터보 2집 앨범의 곡이에요. 터보 2집의 수록곡들은 대부분 히트를 치며 음반산업협회기준으로 12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이 곡의 초반 부분의 영어 랩 부분을 부른 것은 바로 90년대 가수들의 피처링을 주로 맡았던 '바비킴' 이라고 해요. 알고나서 들어보니 바비킴의 목소리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울은 물론 흥을 돋울 때도 제격인 바비킴의 목소리가 아주 잘 조합되었어요.
3위는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가 차지했어요. 빠른 87년생으로 고등학생인 18세 때 데뷔한 이승기의 데뷔곡이에요. 가수 생각이 없었던 이승기를 가수의 길로 인도해 준 것이 이선희 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이 곡의 갑툭튀는 '내 여자라니까' 작사, 작곡한 싸이였어요. 싸이가 직접 가이드 녹음을 해서 전달했는데 원곡과는 전혀 다른 카바레 느낌이 났다고 해요. 확실히 노래도 맞는 주인이 따로 있는 것 같네요. 최근 가수 복귀가 시급한 가수 1위로 이승기가 뽑히기도 했다고 해요. 참고로 2위는 민경훈, 3위는 비 라고 하네요.
2위는 성진우 '포기하지 마' 가 차지했어요. 성진우의 데뷔 앨범 <Virgin Flight> 의 타이틀곡으로 90년대 가요계에 '섹시 가이 성진우' 의 등장을 알린 노래에요. 이 곡의 갑툭튀는 성진우 1집 앨범 총 제작자인 태진아 였어요. 태진아의 '진아 기획' 1호 가수가 성진우에요. 1집 타이틀곡 <포기하지 마> 로 데뷔하여 6개월만에 1위를 차지하며 단박에 스타덤에 오르며 인기 가도를 달렸어요. 두번째 갑툭튀는 작사와 작곡을 한 주영훈 이었어요. 무명 시절 성진우와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1위는 젝스키스 '학원별곡' 이 차지했어요. 당시 성적 지상주의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가사로 청소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젝스키스의 데뷔곡이에요. 노래 중간 부분 코러스를 맡은 것이 바로 소찬휘 였어요. 소찬휘는 <이브> 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다고 해요. 고등학교 졸업 후 생계 때문에 코러스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었어요. 젝스키스는 초창기 댄스와 랩을 담당하는 은지원, 김재덕, 이재진 의 블랙 키스와 보컬을 담당하던 장수원, 강성훈, 고지용의 화이트 키스로 컨셉을 잡고 활동했어요.
뮤직 비디오를 챙겨보거나 작곡, 작사가를 찾아가며 노래를 듣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 주제는 놀라면서 본 것이 많았어요. 아마 저처럼 이 사람이 이 곡과 관계가 있을줄은 몰랐던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의외의 정보를 얻게 되어서 평소보다 재밌게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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