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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3화] 미친 고음 끝판왕! 고음대장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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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3화] 미친 고음 끝판왕! 고음대장 히트송 TOP 10


이번주는 <미친 고음 끝판왕! 고음대장 히트송>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사실 노래방에 가면 이런 노래들을 부르고 나면 제대로 올라가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기는 하죠. 저의 학창시절에는 고음을 잘내는 가수가 노래를 잘한다는 생각을 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오늘 주제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듣고 불렀기 때문에 아는 곡이 많을거라 생각되었어요. 어떤 곡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10위는 리아 '눈물' 이 차지했어요. 경쾌한 모던 록 스타일의 히트곡으로 강렬한 멜로디에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에요. 리아는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고음의 가창력을 습득한 이색 프로필이 있다고 해요. 탐험가인 아버지를 따라 인도와 네팔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산소가 부족해 생활 자체가 폐활량 운동이 되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시원한 고음을 얻었다고 해요. '눈물' 이라는 곡은 바람 난 전 남친과 헤어진 후 작사한 곡이라고 해요.





9위는 얀 '그래서 그대는' 이 차지했어요. 2000년대 인기 록 발라드 가수 얀의 3집 앨범의 수록곡이에요. 많은 남성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 얀의 대표곡이에요. 015B 출신의 객원 보컬 '김돈규' 씨가 얀의 가이드 보컬이었는데 높은 음역대로 성대 결절이 오고 말았다고 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고음이 끊어지지 않는 노래에요. 3집 앨범 소개 멘트에 '한 번 들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해요. 부를 수는 있지만 높이가 다르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8위는 서문탁 '사미인곡' 이 차지했어요. 발랄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지만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노래에요. 사극이 연상되는 옛 말투로 된 가사가 특징이에요.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탁창력'으로 시원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이죠. 서문탁 씨는 락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김종서의 <대답없는 너> 때문이라고 해요. '불후의 명곡' 에서 이 곡을 부르는 모습이 영상으로 나왔는데 정말 시원시원하더라고요.

7위는 더 크로스 'Don't Cry' 가 차지했어요. 더 크로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대표곡이에요. 폭발적인 고음으로 수많은 노래방 고음병 환자들을 만들어 낸 곡이에요. 더 크로스 멤버 캡틴시하가 <She's Gone>을 대적하기 위해 만든 노래인데 고등학생 때 노래를 이미 완성했지만 너무 높아서 부르지 못하다가 김혁건을 만나 더 크로스 이름으로 노래를 발표했다고 해요. 멤버 김혁건이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며 충격을 줬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가수 복귀에 성공했다고 해요.

6위는 최재훈 '비의 Rhapsody' 가 차지했어요.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최재훈을 대표하는 노래에요. 듣기 편하다고 부르기 쉬울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부르기는 힘든 엄청난 고음을 자랑하는 곡이에요.



5위는 소찬휘 'Tears' 가 차지했어요. 소찬휘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히트곡이에요. 특히 이 노래는 여성들의 고음 노래를 상징하는 대표곡이에요.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신나는 전주로 음악이 시작되면 다들 들썩거리게 되죠. '소찬휘 하면 고음! 고음하면 소찬휘!' 는 음악의 정석이죠. 2017년 한 매체 기사에 따르면 노래방에서 1분 남기고 꼭 불러야 하는 노래 1순위로 뽑혔다고 해요.

4위는 K2 김성면 '유리의 성' 이 차지했어요. K2 김성면은 90년대 록발라드를 논할 때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인물로 그 중에 '유리의 성' 은 록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명곡이에요. 김성면만의 애절하고도 가슴 저린 보컬과 시원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이죠. K2 라는 이름은 영화 <K2> 를 보고 지었다고 해요. 영화 속 명대사 중 '세상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는 에베레스트지만 가장 오르기 어려운 봉우리는 K2다' 라는 것을 보고 '나도 나만의 음악 봉우리를 넘어서겠다' 라고 결심하며 지었다고 해요. 원래 K2는 2인조 록밴드였는데 1집 이후 기타리스트 이태섭 씨가 떠나면서 홀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유리의 성' 은 세번째 스토리로 '그녀의 연인에게' 가 첫번째 스토리, '눈부신 이별' 이 두번째 스토리에요.

3위는 주니퍼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이 차지했어요. 주니퍼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은 스크래치 창법으로 엄청난 고음을 선보이는 곡이에요. 조승우, 고 이은주 등이 출연했던 인터넷 영화 <아미지몽> 의 OST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주니퍼의 데뷔 앨범에는 '록발라드 신인들의 등장이 뜸한 가운데 5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을 가진 가수의 등장이다' 라는 독특한 소개 멘트가 담겨 있다고 해요.





2위는 정경화 '나에게로의 초대' 가 차지했어요.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에서 홀로서기의 발판을 마련한 정경화의 2집 대표곡이자 타이틀곡으로 폭발적 가창력이 빛난 곡이에요. 2집 활동부터 방송보다 라이브 콘서트를 선호해 당시의 무대자료는 없다고 해요. 정경화만의 진한 블루스 필과 시원한 샤우팅이 인상적인 곡으로 여성들의 노래방 단골 애창곡이라고 해요.

1위는 김상민 'You' 가 차지했어요. 김상민의 2집 타이틀곡 'You'는 초고음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고음 좀 하는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노래에요. 노래 중간에 'You~' 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부터 내려올 줄 모르는 김상민의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초고음인데도 안정적이고 깔끔한 보컬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레전드 고음 종결자에요. 애절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미니홈피 BGM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이번주 방송의 곡들은 정말 노래방에서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곡들이었어요. 물론 듣기 좋게 부르지는 못하는 곡들이 대부분이지만요. 요즘은 노래방을 갈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집에서 이런 곡들을 부르면 아마 민원 신고 들어오겠죠? 어디 사람들 없는 산 속에 들어가서 소리 한 번 지르고 오고 싶어지는 시기네요. 이번 방송을 보고나니 갑갑한 마음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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