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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화] 소리 질러! 넘사벽 축제의 신!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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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화] 소리 질러! 넘사벽 축제의 신! 히트송 TOP 10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 콘서트 등의 행사들이 대부분 진행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이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에서는 <방구석 대리만족 넘사벽 축제의 신!> 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신나는 노래들이 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보면서 방송을 봤어요. 과연 어떤 노래들이 올라왔는지 한 번 확인해 볼게요.



10위는 크라잉넛 '말달리자' 가 차지했어요. 크라잉넛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크게 히트하며 대한민국 대중에게 '펑크'라는 장르를 널리 알린 곡이에요. 한국식 펑크, 조선 펑크의 원조로 펑크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이죠.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죠. 올해로 데뷔 25주년 맞이한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는 전주를 듣자마자 자동으로 열광하게 되는 곡이에요.





9위는 장윤정 '어머나' 가 차지했어요. 2003년 싱글 앨범 발매 후 2004년 정규앨범 1집 타이틀곡으로 재발표한 노래에요. 무려 12년 만에 트로트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의미있는 곡이에요. 전국의 모든 축제를 휩쓸었던 노래죠. '어머나' 이후 전국을 강타한 트로트 열풍으로 트로트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요. 캔, 손현주, 김대희, 하리수 등 다양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가 되었어요. 전국의 행사와 축제를 다니다 보니 1년 기준 주행거리가 무려 10만km나 된다고 해요.

8위는 강산에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이 차지했어요. 가장 한국적인 록커라고 불리는 강산에의 4집 수록곡으로 탄탄한 리듬과 탁월한 멜로디는 물론 제목처럼 힘차게 내지르는 보컬로 인기를 얻었어요. 무대에서 미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만들어준 별명은 '자연산 미친 장어' 라고 해요. 98년 IMF 당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만든 노래라고 해요. 시인 안도현의 <연어>와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최근 전국노래자랑에서 참가자가 부른 게 화제가 되어 72만 뷰가 넘었다고 해요. 방송에 나와서 봤는데 정말 잘 불렀어요.

7위는 드렁큰 타이거 'Good Life' 가 차지했어요. 드렁큰 타이거의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힙합의 대중화를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히트곡이에요. 당시 방송이 불가했던 노래 때문에 활동을 못했는데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등의 선배들이 대학축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뒤 떴다고 해요. 지금은 명실상부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죠.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그 어디든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해요.



6위는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 가 차지했어요. 여성 트리오 '희자매'를 거쳐 1980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인순이가 발표한 4집 수록곡으로 지금의 인순이를 만든 곡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 각종 차트를 석권했다고 해요. 남녀노소 모두가 인정하는 축제의 여왕으로 모든 무대를 흥겹게 만드는 곡이에요. 70년대부터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축제의 여신이죠.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2011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샤이니의 'Ring Ding Dong'을 커버하기도 했어요.

5위는 YB '나는 나비' 가 차지했어요. YB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 중 하나인 '나는 나비'는 가사를 통해 희망을 표현한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이 곡은 베이시스트인 박태희 씨가 만든 노래인데 앨범에서 빠질 뻔 했다고 해요. 팬서비스 차원에서 만든 곡이라 당시 앨범에 들어갈 곡들이 좋은 곡이 너무 많아서 생긴 행복한 고민이었다고 해요. 부드러운 듯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축제의 꽃 같은 노래에요. 굉장한 희망가 중의 하나로 최근에 '악인전'에서 윤도현, 강승윤, 송가인 등이 보여준 특급 콜라보 무대 역시 아주 좋았어요.

4위는 부활 'Never Ending Story' 가 차지했어요. 부활의 최전성기를 함께했던 김태원과 이승철이 부활 15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만나 발표한 8집 앨범의 노래에요. 축제란 가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무대이기 때문에 떼창의 꽃은 발라드죠. 이 곡이 아름다운 이유는 김태원이 아내를 위해 쓴 곡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데 정작 아내는 눈물이 나서 잘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해요.축제에서 발라드로 관객을 사로잡는 것은 정말 난이도가 높은데 이것을 해내기 때문에 가창력의 지존이자 축제의 신이 아닐까 싶네요.

3위는 싸이 '새' 가 차지했어요. 월드스타 싸이의 독보적인 시작을 알린 데뷔 앨범의 곡이에요. 유행어부터 댄스, 스타일까지 눈길을 끌었던 노래에요. 코로나19 종결 후 대학교 축제에서 듣고 싶은 노래 중 1순위 곡이라고 해요. 원래 싸이의 꿈은 작곡가였다고 해요. 무명 작곡가 시절 곡이 안팔려 그냥 내가 부르고 끝내자고 생각해 불렀는데 대박이 터진거라고 해요. 당시로서는 표정부터 몸매, 춤으로 인해 엽기가수로 불리기도 했죠. 싸이 콘서트의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어요. '여러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나쁜 소식은 막차가 끊겼다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첫차까지 달려봅시다~'





2위는 이문세 '붉은 노을' 이 차지했어요. 다른 가수들도 본인 콘서트에서 꼭 부른다는 곡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축제 곡으로 즐길 수 있는 곡이에요.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시를 위한 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인생곡들이 가득한 이문세 5집 앨범은 현재까지도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당시 기존의 앨범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를 했지만 공식 기록 258만 장을 판매했다고 해요.

1위는 DJ DOC 'DOC와 춤을' 이 차지했어요. 원래는 <무아지경> 이라는 곡이 4집 타이틀 곡이어서 뮤직 비디오 촬영까지 마쳤지만 방송 심의에 걸리면서 방송을 할 수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대안 가수가 없어서 컴백 방송 날짜는 그대로여서 어쩔수 없이 <DOC와 춤을> 이라는 곡을 하루만에 준비해서 방송을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던 거죠. 이 곡을 들으면 바로 튀어나오는 관광버스 춤은 신동엽이 추던 댄스가 원조라고 해요. 당시의 이름은 '엽댄스' 였다고 하네요. 당시 HOT의 '행복'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해요. 순수하게 무대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더욱 신이 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25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10년에 발매한 7집 앨범 <나 이런 사람이야> 가 마지막 이라고 하더라고요. 현재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해결이 되면 새로운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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