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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화] 상상 초월! DANGER 반전 가사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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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화] 상상 초월! DANGER 반전 가사 히트송 TOP 10


이번주는 음악과 달리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전 가사가 담긴 노래들을 모아서 방송했어요. 타이틀만 듣고 3곡 정도 생각이 났었는데 전부 순위권에 있더라고요. 미리 맞춰보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았네요. 반전 가사의 노래들은 어떤 곡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게요.

10위는 베이비복스 '우연' 이 차지했어요. 베이비복스 앨범 중 최대 앨범판매량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노래에요.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이야기를 다룬 가사에요. 서로 새로운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하루에 두 번 마주친 상황을 노래했어요. '발리발라보 미껄라 발라발라보 니따 발라발라무 에헤라 찌꺼발라보 니따' 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게 그냥 의미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페인어 였네요. '춤춰요 나와 함께 춤을 춰요 그 소녀가 예쁘게 춤을 춰요 춤춰요 춤을 추며 움직여요 그 소녀가 예쁘게 춤을 춰요 귀엽게 춤을 춰요' 라는 뜻이라고 해요. 뜻도 모르지만 따라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9위는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이 차지했어요. 제가 예상했던 노래 중의 한 곡이에요. 친구를 버리고 주변 사람들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에요. 아름다운 멜로디에 가려진 반전 가사죠. 내 사랑은 하늘만 허락해 준다고 포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현실에서 종종 일어났던 일이라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노래에요.





8위는 김건모 '잘못된 만남' 이 차지했어요. 김건모 히트 앨범 중 하나로 총 286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당시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 기념비적인 앨범이에요. 우울한 가사와는 다르게 신나는 반전 멜로디가 특징이죠. 실제로 가사의 주인공이 김건모이고 연인을 뺏은 남자는 유영석이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국내 최단기간 최다 판매 앨범 무려 286만 장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김건모 3집인데 24년 만인 2019년에 BTS가 기록을 경신해버렸어요.

7위는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이 차지했어요. 김경호의 2집 타이틀곡으로 댄스 음악이 가요계를 휩쓸었던 당시에 록 음악으로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이에요.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스케치북 명장면과 같은 친구 애인에게 고백하는 막장 가사를 가지고 있는 노래죠.



6위는 이효리 '10 Minutes' 이 차지했어요. 이효리의 첫 솔로 앨범으로 섹시스타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곡이에요. 애인이 있는 남자를 10분 안에 유혹한다는 파격적인 가사를 가지고 있죠. 2003년은 이효리의 해라고 할 정도로 CF 부터 각종 예능까지 모두 싹쓸이 해버렸어요. 2003년 KBS 가요대상 무대역시 레전드라 불리고 있어요. 당시 최고의 솔로 남녀 가수였던 비와 이효리가 만나 화제가 된 스페셜 컬래보레이션 무대였거든요.

5위는 KCM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이 차지했어요. 이 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별에 쿨한 척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하는 내용이 담긴 곡이에요. 이별 때문에 아프지 않길, 눈이 붓도록 울지 않길, 길을 걷다 내 생각에 슬퍼지면 사랑해서 행복했던 널 생각하며 웃길, 슬픈 일에도 씩씩해지길, 환한 미소 잃지 말기를, 미치도록 보고 싶어 힘든 내 맘 세상 모두 안다 해도 너만은 모르길, 가끔씩 내게 전화해주길, 내가 바라는 건 그리울 땐 달려와 주길, 참아봐도 내가 자꾸 생각나서 나 아니면 안된다고 내게 말해주길 이렇게 9가지에요. KCM은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노래도 들려주고 당시의 이야기도 전해줬어요.

4위는 신화 '너의 결혼식' 이 차지했어요. 6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곡이에요. 그러나 제목과 달리 결혼식 축가로는 절대 금지인 곡이죠. SM 엔터테인먼트에서의 마지막 신화 앨범으로 유영진 작곡 유한진 작사로 친형제가 만든 노래에요. 영화 <졸업>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사를 썼다고 해요. '미친 아주버님의 사랑'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3위는 최성빈 '사랑하는 어머님께' 가 차지했어요. 가수 최성빈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제목만 보면 '효도송'이지만 '불효자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가사가 반전 포인트에요. 사랑하는 연인에게 어머니가 심한 말을 해서 앓아 누운 그녀를 보며 둘이서 떠나기로 결심하며 어머니에게 한 얘기를 담은 노래에요. 사랑하는 어머님께 죄송하지만 그녀와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에요.





2위는 박지윤 'Steal Away' 가 차지했어요. 박지윤의 2집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임자 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가 진짜 애인에게 헤어지라고 종용하는 파격적인 노래에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들어보면 식스센스급 반전이 있어요. 바로 화자가 진짜 여자친구로 바뀌며 엔딩이 되는 거죠. 바람난 여자가 진짜 애인인 자신에게 했던 말을 되새기는 반전 가사가 있는 곡이에요.

1위는 조관우 '늪' 이 차지했어요. '한국의 파리넬리' 라는 별명을 가진 조관우의 1집 타이틀곡 <늪>은 유부녀를 짝사랑하며 혼자 상상에 빠진 남자의 스토리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유례없는 퇴폐적인 가사와 음침한 분위기로 충격을 선사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들의 관심이 올라간 케이스에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반전 가사를 가진 곡이 바로 '늪'이에요. 제가 예상했던 곡 중의 하나인데 1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네요. 생각지 못했던 반전 곡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 재밌는 방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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