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TV보고

[이십세기 힛트쏭 18화] 듣는 순간 이곳이 휴양지 힛-트쏭 TOP 10

반응형

[이십세기 힛트쏭 18화] 듣는 순간 이곳이 휴양지 힛-트쏭 TOP 10


이번주는 <듣는 순간 이곳이 휴양지>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곧 휴가철이 다가오겠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신나는 휴가를 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쉬운데로 호캉스를 즐기거나 집에서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이럴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이 아닐까 싶네요. 신나는 곡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방송을 봤어요. 그럼 어떤 곡들이 뽑혔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10위는 클론 '도시탈출' 이 차지했어요. 1997년 발표한 2집 앨범 타이틀곡 '도시탈출'은 타이완 가수 '유키'가 리메이크하며 현지에서 크게 히트한 곡이에요. 무대마다 다른 파격적인 의상이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죠. 데뷔곡 '꿍따리 샤바라'의 대박으로 '도시탈출'을 '꿍따리 샤바라2'로 홍보하기도 했어요. 엄청난 고음이 있는 곡은 아니였지만 신나는 노래에요.

9위는 UP '바다' 가 차지했어요.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뿌요뿌요'의 후속곡으로 만화 캐릭터 같은 의상과 귀여운 안무로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어요. 요술봉, 물총, 헤어밴드 등 다양한 굿즈들로 10대들에게 어필했죠. 데뷔곡 '1024'는 분위기가 완전 달랐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것이 성공하게 되었죠.





8위는 포지션 'Summer Time' 이 차지했어요.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Remember'의 후속곡이에요. 포지션의 유일한 댄스곡으로 지금도 여름 바캉스 하면 떠오르는 명곡이에요. 이 곡의 흥행으로 인해 전국에 안 가본 해수욕장이 없을 정도로 여름 행사를 연속해서 진행했다고 해요.

7위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Sea OF Love' 가 차지했어요. R&B 힙합 듀오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처음으로 선보인 경쾌한 리듬의 노래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위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3집 타이틀곡이에요. 환희의 거친 목소리와 브라이언의 미성이 잘 어우러진 최고의 목소리 궁합을 보인 그룹이죠. 밝고 경쾌한 여름 노래와는 다르지만 바닷가가 자동 소환되는 곡이에요.

6위는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가 차지했어요. 국민가요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곡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조용필의 정규 7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2010년 휴가지에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음악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의 소유자이자 누가 뭐래도 가요계의 살아있는 가왕이에요. 가요톱10 통산 총 69주 1위를 달성했고, 그 중 '못찾겠다 꾀꼬리'로 10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이로 인해 골든컵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박완규, 버즈, 이승기 등등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리메이크를 후배 가수들이 했어요.



5위는 싸이 '낙원(Feat. 이재훈)' 이 차지했어요. '챔피언'과 더불어 싸이에게 히트를 가져다준 3집 수록곡이에요. 연인 간의 여행이란 주제를 감성적이고 마음에 와닿는 가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 곡 '낙원' 이후로 피처링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해요. '낙원'은 2010년 당시에 저작권 1등 효자곡이었다고 해요. 챔피언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저작권료는 낙원이 더 높았다고 해요.

4위는 UN '파도' 가 차지했어요. 남성 댄스 듀엣 'UN'의 2집 타이틀곡으로 UN에게 데뷔 첫 1위를 안겨주며 인지도를 높여준 노래에요. 강한 비트에 강렬하고 섹시한 분위기에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1집 타이틀곡 'Voice Mail' 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후속곡이자 겨울 시즌 송으로 당시 크게 주목을 받은 '평생' 이라는 곡으로 인지도를 높였어요. 당시 X세대, Y세대도 아닌 N세대를 겨냥한 듀오에요. 'UN'은 United N-generation으로 N세대의 연합, 대표주자' 라는 뜻이라고 해요. 이름의 영향으로 2003년 국제연합 UN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3위는 거북이 '비행기' 가 차지했어요.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자타공인 거북이를 대표하는 최고의 히트곡이에요. 거북이에게 데뷔 후 첫 1위이자 마지막 1위를 안겨준 곡이죠. 이 곡은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터틀맨이 입원 중에 떠오른 멜로디로 만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인해 터틀맨은 세상을 뜨고 말았죠. 그래도 우리들의 귓가엔 희망과 행복을 주는 멜로디가 남아있어요.





2위는 쿨 '해변의 여인' 이 차지했어요. 쿨의 첫 스페셜 앨범 3.5집의 타이틀곡이에요. 지금도 여름하면 가장 먼저 손꼽히는 대표 썸머 송이에요. 지금은 가수들이 미니앨범을 많이 내는데 당시에는 쩜오 앨범이 유행이었어요. 당시 가요톱1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여름 시즌 송이죠. 신나는 음악과는 달리 가사는 좋은 내용만은 아니에요. 관계가 약간 소홀해진 커플이 여행을 떠나는데 현장에서 남자가 새로운 여자를 만나요. 하지만 반전의 반전으로 노래 마지막에는 헤어진 여자친구 역시 다른 남자를 만나죠. 가사 내용은 별로라고 할 수 있지만 도입부 김성수의 '와우 여름이다' 이 소리 하나로 여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1위는 듀스 '여름 안에서' 가 차지했어요. 저 역시도 이 곡이 1위 할 것 같다고 예상했어요. 최고의 힙합 듀오 듀스의 2.5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매년 여름이면 곳곳에서 들려오는 불멸의 시즌 명곡이죠. 당시 고된 지방 스케줄로 힘들 때 자다가 도착한 경포대에서 파란 하늘을 본 이현도가 작곡한 노래에요. 이현도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요. 듀스는 대중적이고 세련된 힙합 음악을 선보인 그룹이에요. 폭염 예보에 자주 언급되는 1994년의 무더위 속에 나온 곡이에요. 가수 서연이 리메이크 한 노래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그룹 '싹스리' 에서도 리메이크 했어요.

이번 주제에 선정된 곡들은 개인적으로 다 좋아하는 곡이에요. 방송중에 김희철이 언급하기도 했는데 DJ DOC '여름 이야기' 가 순위에 없는 것은 조금 의외였어요. 여름하면 빠지지 않는 곡이라 저 역시도 생각했거든요. 올 여름 휴가를 예년처럼 신나게 여행하며 보낼 수 없어 아쉬운 분들은 이 곡들을 들으면서 신나는 기분을 느껴보도록 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