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7화] 다 괜찮아! 위로가 되는 힛-트쏭 TOP 10
이번 이십세기 히트 송 방송에서는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곡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거나 힘을 낼 수 있게 응원을 받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딱히 가리는 노래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무릎' 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에잇' 무한 청취하고 있어요. 이번에 나온 곡이 정말 좋더라고요. 위로가 되는 히트 송은 어떤 노래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10위는 모노 '넌 언제나' 가 차지했어요. 김보희, 박정원, 이홍래로 구성된 밴드 그룹 모노의 데뷔곡으로 신디사이저를 폭넓게 활용한 90년대의 전형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에요. 처음에 가수 이름과 제목을 들었을 때는 무슨 노래인가 했는데 곡을 들으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정말 많이 듣고 따라 불렀던 노래에요. 지금도 가사가 새록새록 기억이 났어요. 박효신, 동방신기, 데이브레이크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속에 남아있나봐요.
9위는 타샤니 '하루하루' 가 차지했어요. 업타운을 탈퇴한 래퍼 윤미래와 쿨리오의 댄서 출신인 이수아가 결성한 여성 R&B 힙합 듀엣 타샤니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업타운의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정연준의 솔로곡 '하루하루 지나가면'을 리메이크 한 곡이라고 해요. 윤미래의 소울풀한 음색이 위로를 건네주는 느낌을 주는 곡이에요. 우리나라 3대 여성 래퍼는 윤미래, 타이거JK 아내, 조던 엄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성 래퍼 윤미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곡이죠.
8위는 NRG '할 수 있어' 가 차지했어요. 희망찬 멜로디에 밝고 풋풋한 느낌이 강한 노래로 전형적인 한국 댄스 가요를 보여준 NRG의 데뷔곡이에요. 그룹 '하모하모' 로 활동하던 이성진, 천명훈에 3명의 멤버들이 추가로 합류하며 NRG가 완성 되었어요. NRG의 그룹명은 새롭게 빛나는 그룹이라는 뜻의 'New Radiancy Group' 라고 해요. IMF를 겪고 있던 당시에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넨 노래에요. 제목은 '할 수 있어' 이지만 가사에는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많아 반전인 곡이죠.
7위는 김국환 '타타타' 가 차지했어요. 1991년 발매 이후 큰 반응이 없다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에 삽입되며 1992년 뒤늦게 전국적으로 히트한 곡이에요. '타타타'는 산스크리트어로 '있는 그대로의 것', '꼭 그러한 것'을 의미하는 뜻이라고 해요. 작사가 양인자 씨가 인도 여행 중 의미를 알게 되어 작사하게 되었다고 해요. 인생이란 다 그렇다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삶을 재조명한 가사에요.
6위는 박효신 '바보' 가 차지했어요. 1999년 12월에 발매한 박효신의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감성 발라더 박효신의 강렬한 출발을 알린 곡이에요. 굵직한 목소리와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 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해요. 일본 가수가 부른 원곡도 좋기는 했지만 저는 박효신의 노래가 더 좋게 들렸어요.
5위는 DJ DOC 'RUN TO YOU' 가 차지했어요. DJ DOC 히트곡 중 하나이자 정규 5집의 타이틀곡으로 Boney M의 DADDY 를 샘플링하여 만든 댄스곡이에요. 멤버들의 여러가지 사건사고 후 힘들게 나온 앨범인데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에서 65위에 랭크되었다고 해요. 다른 나라에서도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인기있는 곡이에요. 일본의 DJ OZMA 는 이 리메이크곡으로 골든 아로상, 남성 최우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4위는 넥스트 '날아라 병아리' 가 차지했어요. 항상 앨범 속에 죽음과 이별을 담으려고 했던 고 신해철이 최초로 죽음을 이야기한 노래라고 해요. 넥스트는 신해철,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의 N.EX.T 2기로 컴백해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앨범이에요. '날아라 병아리', 'The Dreamer'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신해철의 노래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쉬울 뿐이네요. 신해철 추모 공연에서 빠지지 않는 애도곡이 '날아라 병아리' 일 정도에요. 병아리의 죽음을 통해서 이별과 생명의 유한함을 노래한 곡으로 지금 들어도 정말 좋은 노래에요.
3위는 진주 '난 괜찮아' 가 차지했어요. 당시 18살, 고등학생이었던 진주의 데뷔곡이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한 노래에요. 박진영, 방시혁, 윤명선 사단으로 구성되어 진주의 노래를 만들었다고 해요. JYP 1호 가수라고 하더라고요. 노래방에서 흥을 낼 때 빠지지 않고 부르는 곡 중에 하나죠. 제목부터 나는 괜찮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곡이에요. 가수 진주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2위는 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가 차지했어요. 전인권의 4집 앨범에 수록된 포크 발라드로 온 국민의 대표 위로쏭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전도 유명한 노래에요. 2004년 아내와 이혼하고 생애 가장 힘든 시절에 쓴 곡이라고 해요. 슈퍼스타K 6에서 곽진언, 응답하라 1988 OST로 이적,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에서 알리 등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리메이크가 되고있는 곡이에요. 김장훈에게 선물하려고 했으나 김장훈의 앨범 일정이 미루어지면서 전인권이 불렀다고 해요.
1위는 HOT '빛' 이 차지했어요. 과거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강타가 썼던 곡을 IMF로 힘들었던 시기인 1998년에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노래에요. 모두가 힘을 합쳐 시련을 극복하자는 의미의 희망찬 위로송이에요. 고등학교 시절에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이에요.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 각자가 힘든 사람을 연기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뮤직 드라마 형식이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났어요. 거기다 당시 HOT의 인기는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라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만에 위로가 되는 노래를 줄줄이 이어서 듣고나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요즘 여러가지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런 좋은 노래들을 듣고 위로를 받으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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