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4화] 본캐보다 부캐 히트쏭 TOP 10
<이십세기 힛트쏭> 4화의 주제는 본캐보다 부캐 히트쏭 TOP 10이었어요. 본캐, 부캐라는 말은 본 계정, 부 계정 캐릭터의 줄임말이에요. 지금은 배우로 이름이 더욱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가수였거나 앨범을 낸 적있는 사람들의 히트송에 관한 순위였어요. 주제를 듣는 순간 저는 가장 먼저 장나라가 떠올랐어요. '순위에 있을까?' 생각하며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본캐보다 부캐 힛트쏭 10위는 이동건 '프로포즈' 라는 노래였어요. 이동건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타이틀곡 '나의 바람이 저 하늘 닿기를'의 후속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에요. <파리의 연인> 이라는 드라마에서 '이 안에 너 있다' 라는 대사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배우 이동건의 예전 노래였네요.
9위는 야다 '이미 슬픈 사랑' 이 차지했어요. 아이돌 밴드 야다의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중고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30여만 장을 판매했어요. 대학교 1학년 때 노래방에서 엄청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배우로 활동하는 김다현 씨가 속해 있었던 그룹이에요.
8위는 슈가 'Secret' 이 차지했어요. 정규앨범 2.5집 타이틀 곡으로 강한 비트의 댄스 음악으로 슈가의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 곡이에요. 현재는 배우로 활동중인 황정음, 박수진이 속해있던 그룹이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유미도 그룹 슈가였었죠.
7위는 데믹스 '두 명의 애인' 이 올랐어요. 데믹스는 제2의 듀스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듀스를 벤치마킹했지만 앨범 한 장만 발매하고 사라진 비운의 댄스그룹이에요. 데믹스의 래퍼로 데뷔했지만 현재는 배우로 활동중인 한정수 씨가 포함된 그룹이에요. 드라마 <추노>에서 기억에 남을 연기를 보여줬어요. 이름을 듣고 누군지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 추노 당시의 사진을 보는 순간 바로 알겠더라고요.
6위는 밀크 'Come To Me' 가 차지했어요. 깜찍함과 맑고 깨끗한 모습을 표현한 밀크의 데뷔앨범이에요. HOT 문희준이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해 당시에 큰 주목을 받았었죠. 밀크에는 배우 서현진이 속해있어요. <식사를 합시다>,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을 하며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중이에요.
5위는 리오 '그대 천천히' 였어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처음 듣는 그룹이었는데 노래는 들어본 기억이 나더라고요. 5인조 댄스그룹 리오의 데뷔 타이틀곡이 '그대 천천히' 였어요. 편곡에 바이브의 류재현, 랩 디렉팅에 개리가 참여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에요. 이 그룹 리오에 속해있던 분이 바로 배우 김지석 씨에요. 얼마전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연기를 보여줬었죠.
4위는 샤크라 '한' 이 차지했어요. 1집 타이틀곡 '한'은 인도풍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생소한 사운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당시 지상파 3사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어요.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배우 정려원이 속한 그룹이에요. 황보 역시 샤크라의 멤버로 현재까지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3위는 김민종 '착한 사랑' 이 차지했어요.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에서 배우로 데뷔한 김민종은 곧바로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고 1992년 3월 가수로 정식 데뷔를 했어요. 1998년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 '착한 사랑'은 작곡가 김도훈과 김민종이 직접 작사했으며 김민종의 애절한 록 발라드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그대여~' 부분을 성대모사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죠. 손지창과 함께 '더 블루'라는 그룹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저는 기억에 남는 작품은 <신사의 품격>이 떠오르네요.
2위는 장나라 'Sweet Dream' 이 차지했어요. 처음 주제를 듣고 떠올렸던 장나라가 2위를 차지했네요. 당시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고 있던 장나라의 두번째 앨범 타이틀곡으로 딱히 호응을 얻지 못한 1집과 달리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죠. 최근에는 배우로서 활동이 많아 가수였던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
1위는 베이비복스 'Killer' 가 차지했어요. 베이비복스의 3집 앨범 수록곡 'Killer'는 빠른 템포와 강한 비트에 R&B 형식을 가미한 펑키 느낌의 곡으로 타이틀곡 'Get Up'과 함께 각종 차트 1위를 달성했어요.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윤은혜가 있어요. <포도밭 그 사나이>로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죠. <대조영>에서 금란 역으로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심은진도 있어요. 또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간미연도 베이비복스 멤버였죠.
현재는 배우 활동에 집중을 하고 있어 가수였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오히려 저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가수였던 분들 중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많더라고요. 생각지 못했던 주제를 통해 이전 즐겨들었던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니 좋았어요. 다음 방송은 어떤 주제일지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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