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기협>을 통해 알게 된 '은열' 작가님이 <마제군림>이라는 웹소설을 쓴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 연재 중이었기도 했고 다른 웹소설을 읽고 있어서 조금 미루어 두었죠. 그러다 깜빡했는데 우연히 다른 작품을 보려고 들어갔다가 보니 완결이 났더라고요. 중간에 끊김이나 기다림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재미있어서 마지막 편까지 단숨에 읽었어요. <마제군림>에 대해서 알려 드릴게요.
◎ <마제군림> 작품 소개
제천마제 담운천. 하늘마저 발아래 꿇린 그에게 크나큰 걱정이 닥쳐왔다.
셋째 제자 능운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그놈이 무리하게 금단의 마공에 손대다 주화입마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
삼교대로 의원들을 붙여, 마령신단 처먹여,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회생하나 싶더니만
'수해를 도와?'
'예.'
이놈이 변했다.
'난동 피우던 마인도 계도했어?'
'아무렴요?'
단단히. 예고도 없이.
'아, 그리고 요즘에 제가 열심히 익히고 있는 것이 있는데, 급급여율...'
'이런 미친놈이!'
도대체 왜! 타고난 재능에, 교주의 제자라는 신분까지 가진 남부러운것 없는 놈이! 어째서 이런 미친 짓을 일삼는단 말인가!
하지만, 담운천은 절대로 알 수 없었다.
'스승님, 저는 반드시 마교를 탈출하고 말 것입니다.'
이 망할 제자 놈이 하다하다 탈마교를 꿈꾸고 있는 줄은.
◎ <은열> 작가의 다른 작품
<패월진천>, <무당기협>, <천검기협>이라는 웹소설을 썼어요. 최근 <무당기협>과 <천검기협>은 웹툰으로도 나오고 있어요. <마제군림>까지 읽으면서 은열 작가님의 웹소설 작품은 모두 읽었어요. 웹툰은 웹소설로 다 읽은 작품이라서 완결이 되면 보려고 아껴두고 있어요.
◎ <마제군림> 감상 후기
주인공은 사실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온 것이었어요. 정파 무림에 속해 있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들을 처리하며 깨끗한 정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살수였죠. 어쨌든 정파의 인물이었기에 마교인의 몸에서 깨어난 것으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어요. 더군다나 마교 교주의 후계자 중 하나였기에 더더욱 행동에 제약이 있었죠. 주화입마로 망가졌다 깨어났지만 무공 능력을 높여 마교를 탈출하려는 마음을 먹고 수련에 열중을 하죠. 마교인이지만 쓸데없이 흥분하거나 살행을 저지르지 않는 후계자의 모습으로 마교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요. 이런 주인공의 행보는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요?
<마제군림> 역시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은열 작가님의 작품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패월진천>은 문피아와 네이버시리즈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무당기협>, <천검기협>, <마제군림>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어요. 총 300화로 완결이 되었어요. 완결이 났기 때문에 멈출 일 없이 마지막화까지 단숨에 읽었죠.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더라고요. 은열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무당기협>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지만 <마제군림>도 재미있으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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