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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34화] 안구 힐링~ 만찢싱어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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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34화] 안구 힐링~ 만찢싱어 히트송 TOP 10


이번주는 '만찢싱어' 를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만찢남, 만찢녀' 라는 용어를 알고 계신가요?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만화를 찢고 나온 여자' 라는 뜻이에요. 만화속에서 나온듯이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이에요. 그만큼 비현실적인 외모를 가진 가수들로 채워진 랭킹이었어요.

10위는 김수근 '어떤 약속' 이 차지했어요. 연기자로서 인기를 얻은 후 발매한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집은 발매 사흘 만에 7만 장이 팔리기도 했어요. 반듯한 헤어스타일과 모범생룩으로 외모에 집중한 스타일이죠. 한 신문사의 97년도 기사를 보면 김수근의 '어떤 약속'은 여중, 여고생들 사이에 교가와 동급일 정도였다고 해요. '어떤 약속' 의 작곡가는 가수 박선주였는데, 원래는 서지원에게 곡을 주려고 했으나 서지원의 죽음으로 김수근에게 돌아갔다고 해요. KBS 1TV <신세대 보고서 - 어른들은 몰라요> 라는 드라마에 양동근, 최강희, 최민용, 김수근 등이 출연했어요. 현재는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9위는 안혜지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가 차지했어요. 당시 김완선, 이지연과 함께 '트로이카'로 불렸던 안혜지의 데뷔곡으로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노래에요. 당시 신비주의 콘셉트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인해 소속사에서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쑥스러움을 타는 성격 탓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해요.

8위는 최창민 '짱' 이 차지했어요. 1집 앨범 '영웅' 이후 활동했던 후속곡으로 댄서 출신 최창민이 직접 안무를 제작했다고 해요. 16살 때 터보의 최연소 백댄서로 데뷔했어요. 댄서로 주목받은 후 한 의류 브랜드 모델로 발탁이 되면서 브랜드 매장이 두 달 만에 전국에 80개가 신설이 될 정도로 대박이 났죠. 뮤직비디오에서의 교복 안에 후드티를 입은 패션은 추위를 많이 타서 시도했는데 의도치 않게 유행이 되었다고 해요.



7위는 박혜성 '도시의 삐에로' 가 차지했어요. 박혜성의 자작곡을 처음 실었던 정규 2집의 타이틀곡으로 이름처럼 혜성같이 등장한 꽃미남 가수로 여중고생들의 우상으로 군림했어요. 무대위에서 의상을 바꾸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김수현을 닮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차분한 매력의 반전 목소리가 특징이에요.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써니> 에 책받침 스타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어요. 89년도에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전향했다고 해요.

6위는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가 차지했어요. 당시 남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청순가련의 대명사 이지연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이에요. 이지연은 청순의 아이콘으로 남학생들의 책받침 여신이었어요. 골든컵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는 히트곡 제조기 전영록이 작사, 작곡을 한 것으로 5분 만에 완성되었다고 해요. 은퇴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셰프로 변신했다고 해요.



5위는 이덕진 '내가 아는 한 가지' 가 차지했어요. 거칠고 야성적인 목소리로 고음을 소화하는 이덕진의 데뷔곡이에요. 장발의 미남이자 원조 테리우스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쓸쓸함이 묻어나는 눈빛과 만화 주인공 같은 날렵한 비주얼로 라이벌 신성우와 함께 '테리우스' 로 불렸어요.

4위는 강수지 '시간 속의 향기' 가 차지했어요. 강수지의 대표곡 중 하나로 당시에는 지나치게 감성적이라며 비판 받기도 했지만 KBS <가요대상>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노래에요. 1집 <보라빛 향기>에 이은 2집 <시간 속의 향기>는 '보라빛 향기2' 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깨끗한 음색이 매력적인 원조 책받침 여신이죠.

3위는 김원준 '너 없는 동안' 이 차지했어요. <너 없는 동안>은 김원준이 직접 작곡, 작사한 곡이자 김원준을 여학생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게 해준 3집 타이틀곡이에요. 노래, 비주얼, 청량함 그 자체였던 김원준의 곡이에요. 90년대 패션 중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의상이었던 '치마바지' 를 유행시켰던 노래죠. 김원준에게 유일한 골든컵이자 마지막 골든컵이 '너 없는 동안' 이라고 해요.<Show> 는 쟁쟁한 라이벌 때문에 10주 동안 2위만 했고, <모두 잠든 후에> 는 4주 동안만 1위를 했다고 하네요.





2위는 하수빈 '노노노노노' 가 차지했어요. 청순가련의 대명사 하수빈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외모와 똑 닮은 여성스러운 목소리에 사랑스러운 안무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가녀린 몸매와 선하디 선한 큰 눈망울의 순정만화 비주얼과 여성스러운 목소리까지 가지고 있었어요. 17세 때 초콜릿 광고 모델 테스트를 받으러 갔던 하수빈 씨를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던 90년대 인기 팝스타 '토미 페이지' 가 캐스팅했다고 해요. 토미 페이지는 하수빈 씨에게 '리사' 라는 영어 이름과 <I'm falling in love> 라는 자작곡을 선물했다고 해요. 현재는 한국과 해외를 오가면서 엔터테인먼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1위는 신성우 '내일을 향해' 가 차지했어요. 신성우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기존의 록 음악과 달리 가볍고 유려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큰 성공을 거둔 곡이에요. 고독한 한 마리의 늑대 같은 신성우는 나이가 든 지금도 멋있는 외모를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도 뮤지컬 배우, 조각가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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