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32화] 90년대 싹쓰리! 혼성그룹 힛-트쏭 TOP 10
이번주는 90년대에 붐을 일으켰던 혼성그룹을 주제로 순위를 정했어요. 요즘에는 아이돌 팬덤 문화로 인해 자신의 우상이 다른 이성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해요. 당시의 혼성 그룹을 추억하면서 최근에 만들어진 그룹이 유재석, 이효리, 비 가 함께 한 '싹쓰리' 가 있었죠. 90년대에 많았던 혼성그룹으로 어떤 그룹이 있었는지 순위를 확인해 볼게요.
10위는 비쥬 '누구보다 널 사랑해' 가 차지했어요. 싱어송라이터 비쥬의 2집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사랑스런 가사로 대표 고백송으로 불리는 노래에요. 비쥬는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 최다비 작곡, 주민 작사의 곡이에요. 청순하고 예쁜 이미지만 집중 받아 아쉬워했다고 해요. 최다비는 프랑스어를 전공해 1집 타이틀곡 'LOVE LOVE' 가사 속에는 프랑스어 랩이 들어있다고 해요. 현재는 대학교에서 프랑스어 문화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라고 해요.
9위는 뮤 '새로운 느낌' 이 차지했어요. 정통 댄스음악을 선보인 뮤의 1집 타이틀곡으로 역동적이고 세련된 퍼포먼스가 특징이에요. <잼>을 잇는 90년대 혼성그룹이죠. 남자 멤버 4명, 여자 멤버 2명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에요. 활동 도중 멤버 '김나나' 가 탈퇴하면서 '김준희' 만 유일한 여성 멤버로 활동했어요. '잼' 과 '뮤' 는 당시 대성기획으로 같은 회사 소속이었어요. 김준희는 현재 패션 사업가로 활동 중이에요.
8위는 1730 '그저 널 바라본 것 뿐' 이 차지했어요. 혼성그룹 '1730'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은 못했지만 이혜영을 세상에 처음 알린 노래에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실력파 그룹이에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홍일점 이혜영만이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던 그룹이에요. 바흐, 헨델 등 바로크 음악의 거장들이 활동하던 1730년대의 연도에서 그룹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해요. '천칠백삼십' 이라고 정한 것인데 발음의 편의를 위해 '일칠삼공' 으로 했다고 해요. 이혜영 씨는 1집까지만 활동하고 탈퇴를 한 뒤 윤형숙과 '코코' 로 활동했어요. 드라마 출연을 하며 배우 활동도 시작하고 솔로 활동도 했어요. 최근에는 미술 쪽으로도 재능을 펼쳐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를 열며 화가로도 활동중이에요.
7위는 콜라 '모기야' 가 차지했어요. 김영완, 김송, 박준희 3인조 그룹 콜라의 1집 데뷔곡으로 부드러운 댄스 리듬에 정통 장단을 결합한 원조 장르 파괴송이에요. 리더 김영완, 실력파 보컬 박준희, 개성파 댄서 김송 이렇게 모여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룹이에요. 그룹명 콜라는 영어로 'COLA' 가 아니라 'KOLA' 라고 해요. 작사, 작곡은 노이즈의 천성일 작품이라고 해요.
6위는 샵(S#arp) 'Tell me, Tell me' 가 차지했어요. 샵에게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2집 타이틀곡이에요. 이후 본격적인 인기 혼성그룹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요. 샵은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그룹이라고 하네요.
5위는 업타운 '다시 만나줘' 가 차지했어요. 당시 국내에서 드물었던 힙합과 R&B 장르의 1집 타이틀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성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어요. 힙합 1세대 여성래퍼 윤미래의 파워풀한 랩핑이 돋보인 곡이에요. 한국에 힙합씬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 힙합의 맛을 전파한 그룹이에요. 활동 초반에는 대중들에게 너무나 생소했던 노래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요. 기존 혼성그룹과는 달리 파워풀한 매력을 보였던 그룹이에요. 멤버 구성부터 데뷔 앨범 발매 완성까지 2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4위는 영턱스클럽 '질투' 가 차지했어요. 영턱스클럽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후속곡 '타인' 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어요. 가사는 막장 가사지만 모두를 신나게 했던 멜로디와 댄스였어요. 90년대 가요계 댄스 열풍의 중심에 있던 영턱스클럽의 제작자 이주노는 노래 연습보다 춤 연습을 더 많이 했다고 해요. 작곡가 윤일상, 작사가 이승호의 작품으로 한 막장 하는 가사 내용이었죠. 최승민, 송진아, 지준구, 박성현, 한현남 5명으로 초기 멤버였던 임성은이 박성현으로 교체된 뒤 활동한 노래에요.
3위는 투투 '바람난 여자' 가 차지했어요. 투투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여자친구를 오해하는 남자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발랄한 맘보 리듬의 댄스곡이에요. 투투의 인기 비결은 황혜영의 귀여운 안무와 개성 넘치는 김지훈의 보컬이죠. 2집 활동 당시에는 1기 멤버인 오지훈, 유현재가 입대를 하고 2기 멤버로 임성은, 김준이 합류 했어요. 당시의 라이벌이었던 '룰라' 를 염두에 두고 남2, 여2의 멤버 구성을 했다고 해요. 이후에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1기 멤버로 합류했어요.
2위는 코요테 '파란' 이 차지했어요. 코요태 3집 타이틀곡 'Passion'의 후속곡으로 가요계의 춘추전국 시대였던, 그 당시에 지상파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에요. 이 곡은 팬들의 요청으로 활동을 하게 된 행운의 곡이라고 해요. 김종민이 3집 앨범에 늦게 합류를 해 녹음된 목소리는 전 멤버였던 차승민 이라고 해요. 21세기도 함께하는 20세기 최장수 혼성그룹이죠. 98년 데뷔 후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으로 차승민 1집 탈퇴, 김구 3집 탈퇴, 김종민, 빽가 가 합류했죠. 김구는 현재 성우로 활약하고 있다고 해요.
1위는 쿨 '너이길 원했던 이유' 가 차지했어요. 리더 최준명, 리드 보컬 이재훈, 래퍼 김성수, 홍일점 유채영으로 구성된 혼성그룹의 데뷔곡이에요. 힙합의 느낌이 강한 개성있는 템포가 특징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름 대표 혼성 그룹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1집 앨범이에요. 원래 힙합 댄스를 지향하며 그룹 이름도 쿨이 아닌 <블루노트> 였다고 해요. 장기간 활동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혼성 그룹의 최고봉이 '쿨'이라고 볼 수 있죠. '너이길 원했던 이유' 도입부 코러스는 가창의 신 인순이 목소리 였어요. 고 유채영은 당시 파격적인 삭발 스타일로 화제가 되었죠. 그 여파로 당시 전국 학교에 삭발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해요. 유채영은 어린 시절 친구 이재훈의 권유로 쿨에 합류해 작은 파트였지만 가장 주목받던 멤버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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