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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31화] 가을 탑승! 무르익는 갬성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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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31화] 가을 탑승! 무르익는 갬성 히트송 TOP 10


이번주 이십세기 힛트쏭은 가을을 맞이해 가을하면 떠오르는 감성적인 곡들로 준비가 되었어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잔잔한 곡이 떠오르기도 하고, 가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저는 가을이 되면서 아이유의 '가을 아침'을 정말 많이 듣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노래가 떠오르시나요?? 이십세기 히트송에서는 어떤 노래가 선정되었을까요~

10위는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이 차지했어요. 1993년 영화 <개인교수2> OST 앨범의 수록곡으로 영화 주제가의 한국어 버전인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의 가사는 최연제가 직접 작사했어요.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솔로들에게는 외로움을 주는 가을송이죠. 1993년 11월 셋째 주부터 KBS <가요톱10>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어요. 당시 1위 후보 김민종과 015B 사이에서 1위를 기록했죠. 공감되는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로 외로움 속에 커다란 힐링 선물이 되는 곡이에요. 최연제 씨는 배우 선우용여의 딸이에요. 1위를 차지 했을 때 함께 자리하고 있는 영상이 인상적이었어요.





9위는 서영은 '가을이 오면' 이 차지했어요. 1987년 이문세의 정규 4집에 실린 '가을이 오면' 을 2004년 서영은이 리메이크 했어요. 매년 가장 먼저 가을을 알리는 심쿵 멜로디가 이 곡의 멜로디죠. 2009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한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노래 설문조사에서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원곡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은 보사노바 리듬으로 높은 가을 하늘처럼 나른하고 여유로운 생각이 들게 만들어요. 이문세는 '가을이 오면 서영은 목소리가 생각난다' 고 칭찬했어요.

8위는 뱅크 '가을의 전설' 이 차지했어요. 이 곡은 영화 <가을의 전설>을 모티브로 만든 노래라고 해요. 1995년 가을을 강타한 영화 <가을의 전설>은 당시에 어디를 가든 포스터가 걸려있었어요. 정시로 씨도 <가을의 전설>을 듣고 영화 포스터가 떠오르길 바랐다고 하네요.



7위는 김지연 '찬바람이 불면' 이 차지했어요. 가수 김지연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자 히트곡이에요. '찬바람이 불면' 이라는 가사로 가을, 겨울 시즌송으로 사랑받았어요. 쌀쌀한 가을에 듣기에 제격인 가사로 가을 시즌송이에요. 여름처럼 뜨거운 사랑은 가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춥고 쓸쓸한 외로움에 빠진 느낌이 들죠. 남녀의 이별을 담았지만 상대방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요. 87년 KBS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의 이미연과 최수종 커플 전용 BGM 으로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6위는 토이 '여전히 아름다운지' 가 차지했어요. 당시 객원보컬 김연우가 부른 토이 정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토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가장 유명한 노래에요. 토이는 김연우, 신해철, 이승환, 윤종신, 성시경, 김장훈, 이적 등 정말 많은 가수들이 객원보컬로 활동을 했죠.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가을에 들으면 좋은 필수곡이에요. 최고음역대는 '3옥타브 도'로 너무 높아 김연우도 부르기 벅찰 정도라고 해요.

5위는 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 차지했어요. 패티김을 가을의 연인으로 만들어준 대표곡으로 매년 가을마다 빠지지 않는 곡이에요. 여름에 발표한 곡이지만 가을에 접어들면서 히트했어요. 당시 패티김의 라이벌은 트로트의 여왕 이미자 였다고 해요. 파격적인 의상을 시도한 패티김과 달리 이미자는 단 한 번도 민소매 의상을 입지 않았다고 해요. 저도 가을이 되면서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당시에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이에요. 제가 들었던 곡은 패티김 노래는 아니었고 요조가 불렀던 것이었어요.



4위는 정일영 '기도' 가 차지했어요. 가을동화 OST인 <기도>는 준서(송승헌)와 은서(송혜교)의 테마곡으로 OST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2주 만에 10만 장이 팔리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끈 곡이에요. 정일영을 가을 동화의 메인 타이틀곡인 <Reason>도 소화를 했어요. '기도' 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음악을 듣는 순간 바로 생각나더라고요. 아마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일 것 같네요.

3위는 김광석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가 차지했어요. 고 김광석이 밴드 <동물원> 으로서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곡으로 자신의 솔로 앨범에 다시 리메이크했으며 특유의 말하는 듯한 창법이 가을과 잘 어우러지는 곡이에요. 김광석 씨가 두 번째로 활동했던 밴드 '동물원'의 2집 타이틀곡이에요. 93년에 김광석 음악 인생 10년 차 자신의 음악 인생을 점검하는 개념으로 그 전까지 자신이 해왔던 모든 곡들 중 총 10곡을 뽑아 리메이크 앨범으로 발매를 했어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당시 의대생이었던 김창기 씨가 중간고사 기간에 여러가지 고민들에 빠져 있던 중 하늘을 보고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 동시에 만든 곡이 김광석의 '기다려줘' 라고 해요. '기다려줘' 는 김창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89년 발표한 김광석의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어쿠스틱 기타와 김광석의 목소리로만 구성된 곡이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명곡이에요.





2위는 이용 '잊혀진 계절' 이 차지했어요.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모든 방송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시즌송이에요. 하루 100회 이상의 전파를 타서 '대중가요 중 최다 일일 방송곡' 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까지 올랐어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가을 시즌송의 대표곡이에요. 198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시상식에서 가왕 조용필을 제치고 가수왕과 최우수 가요상을 동시에 수상했어요. 이 곡은 커버 무대도 정말 많죠. 저는 아이유가 부른 것을 가장 좋아해요.

1위는 전람회 '기억의 습작' 이 차지했어요. 김동률, 서동욱으로 구성된 전람회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자 가을하면 떠오르는 목소리의 대명사 김동률의 첫 히트곡이에요. 많은 분들이 가을에 듣고 싶은 목소리로 김동률 씨를 꼽는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초창기의 묵직한 목소리가 담긴 곡이에요. 영화 <건축학개론> 속 수지의 테마곡으로 사용돼 확실히 각인되었죠. 수지와 이제훈이 이어폰 한 쪽씩 나눠 끼고 함께 들었던 곡이 바로 '기억의 습작' 이에요.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한 뒤 전람회 1집이 영화 개봉 이전보다 70배나 상승하며 팔렸다고 해요. 전람회는 1993년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 라는 노래로 대상과 특별상 모두 차지했어요. 진행을 맡았던 이수만, 이문세는 '전람회 무대는 마치 콘서트 같았다' 라고 극찬을 했다고 해요. 1집 프로듀싱은 김형석과 신해철이 맡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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