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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취미생활

[ASL 시즌10 8강 이영호 vs 유영진] 첫번째 4강 진출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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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0 8강 이영호 vs 유영진] 첫번째 4강 진출자는 누구?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0 8강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테란의 유영진 선수와 랜덤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이영호 선수가 만나게 되었죠. 16강에서 3승으로 8강에 진출한 이영호 선수가 8강에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어요. 예상과는 달리 너무 빨리 경기가 끝나버려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랜덤 이영호의 다양한 종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영호 선수는 총 10번의 ASL 시즌 동안 9번째 8강에 진출했어요. 본선 진출 시 100% 8강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ASL 8강 승률은 6승 2패로 75%의 승률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 시즌8과 시즌9, 두 시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어요.

유영진 선수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지금까지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새롭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거죠. 데뷔 후 첫 4강에 도전하는 중이에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테란이 많이 나오면 쉽게 4강에 진출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해서 과연 얼마나 테란이 많이 나올지 더 기대가 되었어요. 이런 기대감이 작동을 한 걸까요? 첫 경기에 바로 테란이 나와서 테테전이 되었어요. 장기전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전진 투 팩으로 빠른 공격을 유영진 선수가 감행을 했고, 멀티 이후 투 스타포트 레이스로 방어에 성공한 뒤 역습을 통해 생각보다 빠르게 이영호 선수가 승리로 가져갔어요.

두 번째 경기에 이영호 선수는 프로토스가 나왔어요. 랜덤의 이점을 살려서 멀티부터 먹으며 부유한 빌드로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유영진 선수 역시 노배럭 더블을 선택하며 부유하게 진행을 해버렸어요. 정찰을 하며 종족을 확인한 유영진 선수는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멀티를 선택한 모습을 본 이영호 선수는 살짝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나중에 인터뷰에서도 이때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후 4벌처 드랍을 큰 피해없이 막아낸 이영호 선수는 리버 드랍, 하이템플러 드랍에 이어 아비터까지 이어지는 유연한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갔어요.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생각보다 잘 막아내면서 16강에 이어서 프로토스 실력을 보여줬어요.



이렇게 되니 이영호 선수의 저그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채팅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모든 종족이 한 번씩 나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세번째 경기에 저그가 나오더라고요. 뭔가 미묘한 이영호 선수의 표정이었어요. 1, 2경기를 부유하게 출발했던 이영호 선수는 세번째 경기에서 7드론 빌드를 선택했고, 빠르게 스포닝풀을 올렸어요. 부유한 빌드를 할 것이라 예상한 유영진 선수는 센터에 BBS를 진행했는데 드론 정찰에 걸려 버렸어요. 힘겹게 배럭을 완성하고 마린을 뽑기는 했는데 이영호 선수의 저글링을 본 순간 허탈한 한숨을 내쉬고 말았어요. 빌드가 엇갈려 버리면서 아쉽게 유영진 선수는 탈락을 하고 말았고, 이영호 선수가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하게 되었어요.



다음 경기는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7시에 박상현 선수와 장윤철 선수의 경기로 진행이 되요. 이영호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 중 누가 올라와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다음 경기 때까지 연습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얘기했어요.





랜덤으로 16강전부터 6연승을 하며 4강에 진출한 이영호 선수를 상대하게 될 선수는 과연 누가 될까요? 이번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다음 경기는 조금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경기로 끝나기도 했지만 세번째 경기는 3분정도 만에 끝나버려서 재밌었지만 조금 아쉬웠어요. 박상현 선수와 장윤철 선수의 경기는 왠지 각 경기마다 플레이 시간이 길 것 같아서 기대가 되요. 화요일에는 좀 길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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