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쿨하게 땡땡이 치는 형사들] 가성비를 중시하는 색다른 형사 드라마 소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쿨하게 땡땡이 치는 형사들(俺たちは危なくないクールに クールにさぼる刑事たち)> 이라는 드라마를 소개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나왔던 형사 드라마는 대부분 열정을 가지고 수사에 임하고, 범인을 잡고 정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형사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의 주인공 형사들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여기 장래를 촉망받는 2명의 젊은 형사가 있다. 승진 시험과 서내 정치로 출세를 노리는 형사 타카노 신. 사랑받는 캐릭터지만 실은 이직 활동 중인 처세형 형사 요나카 와타루. 두 사람은 마약과 불량배 집단 등 도시에 만연한 수많은 범죄와 맞서 싸우는 가혹한 현장에 놓여있다. 그러나 정시를 넘겨서 일하지 않고, 무리는 하지 않는다. 흉악한 사건은 해결하지 않고, 위험한 다리는 건너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성비가 안 좋으니까!』
일본 역시 우리나라의 'Z세대' 처럼 나이대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어요. 세대에 따른 특징이 있는 것이죠. 그런 부분으로 접근해서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같은 드라마가 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요. 사실 처음에는 무능력한 형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어요. 독특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쿨하게 땡땡이 치는 형사들(俺たちは危なくないクールに クールにさぼる刑事たち)> 의 두 주인공이에요.
먼저 왼쪽은 '타카노 신' 역을 맡은 '스즈키 노부유키' 에요. 겉모습은 샤프하고, 대화의 내용도 이지적으로 우수한 남자로 보이지만 수사에 관해서는 전혀 적극적이지 않아요. 현장 수사에는 관심이 없으며 출세 코스를 노리고 있어 수사 회의 중에서도 승진 시험 공부를 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의 속내를 모르고 있어요.
오른쪽은 '요나카 와타루' 역을 맡은 '사노 하야토' 에요. 미남인데다 사람에 대한 태도도 바른 다정한 남자에요. 조직 사회인 경찰을 지긋지긋하게 여기고 가혹하고 위험한 경찰 업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직을 생각중이에요. 때문에 가능한 수사의 중심에 엮이지 않으려 하고 수사하는 척 땡땡이를 치며 그럭저럭 점수를 따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번뜩이며 핵심을 파악하는 추리 능력으로 수사에 큰 영향을 줘요. 그의 추리를 통해 파트너가 승진을 위해 점수를 따는데 도움을 주기도 해요.
오른쪽은 정의감과 열정이 충만한 형사 '츠키가 나시오' 역을 맡은 '야노 마사토' 에요. 우수한 형사지만 운이 없는 편이에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범인에게 들키거나 본인의 공을 타카노나 요나카에게 넘겨주는 일도 종종 있어요. 범인을 잡으러 들어간 카페에서 과거의 동창을 만나 형사라는 사실을 들켜 범인이 도주해 버리거나 같은 코믹스러운 일이 일어나요.
왼쪽은 인품이 좋은 젊은 형사로 츠키가를 존경하고 있는 '이키리 타츠미' 역을 맡은 '이노 히로키' 에요. 츠키가 형사를 타카노나 요나카보다 뛰어난 형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사에서는 너무나도 운이 없는 탓에 휘둘리기만 하다가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은 츠키가를 가끔 가여운 눈길로 바라보곤 해요.
왼쪽 뒤편의 두 형사는 계급이 높은 형사에요. 오른쪽 뒤편의 여형사 '우와사 요시에' 는 '미요시 아야카' 가 연기했어요. 서내의 정보통으로 남 말하기를 좋아하는 여자이며 한정판 고급 디저트에 사족을 못 쓰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타카노와 요나카가 사오는 디저트와 서내의 유력한 정보를 교환해요. 이 정보를 이용해서 타카노와 요나카는 본인들이 원하는 흐름으로 상황을 만들어 나가죠.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형사와 달리 적당히 일을 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수사를 방해하거나 아예 수사를 하지 않고 땡땡이를 치는 것은 아니에요. 시험공부를 하거나 이직할 회사를 찾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커피숍은 범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결국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 역할도 해요. 적당히 해도 잘 풀리는 사람과 열심히 해도 풀리지 않는 사람이 대조적으로 등장한다고 보면 되요. 한 편의 시간도 길지 않고 나름의 재미도 있어서 볼 만 했어요.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 는 <도라마 코리아>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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