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일본 작품

[파견의 품격 2] 13년만에 모든 업무에 만능인 사원이 돌아왔다!!

반응형

[파견의 품격 2] 13년만에 모든 업무에 만능인 사원이 돌아왔다!!


2007년 1분기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파견의 품격> 이 13년만에 시즌 2로 돌아와요. 한국어 제목인 '만능사원 오오마에' 가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당시 약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 2를 원했던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매번 루머로만 그치다가 드디어 13년이라는 시간만에 돌아오게 되었어요.



사실 원래라면 2020년 2분기인 4월에 방영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중단되면서 연기가 되었어요. 그래도 다행이 촬영이 재개되어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네요.





파견 사원 중에서 특급 사원인 오오마에 하루코가 주인공이에요. 이 역할은 '시노하라 료코' 가 맡았어요. 약간 츤데레 캐릭터인데 일은 확실하게 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 찾는 그런 사람이에요. 요리, 플라멩고 댄스,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크레인 운전, 조산사 등 특별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사무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 작성 능력과 업무 처리 능력이 뛰어난 만능 사원이죠.



<파견의 품격 2> 인물 관계도에요. 지난 시즌 1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를 했어요. 시노하라 로쿄, 고이즈미 고타로, 카츠지 료, 오오이즈미 요 같은 기존 작품의 배우들과 스기노 요스케, 요시타니 아야코, 야마모토 마이카, 나카무라 카이토 등의 배우가 함께 하게 되었어요.



<시노하라 료코 & 오오이즈미 요> 이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드라마 재미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죠. 파마머리였던 '오오이즈미 요' 에게 '뽀글이' 였나 '뽀글머리' 였나 그런 별명으로 불러요. '너' 를 뜻하는 일본어 중에 '오마에' 라는 말이 있는데 '시노하라 료코'를 향해 '오마에 오마에' 라고 하자 '오오마에 입니다' 라고 얘기를 하던 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이번 회사에서 함께 일하게 된 다른 파견 사원이 위 사진 뒤쪽의 두 사람이에요. 파견 사원이라는 것은 파견 회사에 등록되어 회사의 요청이 있을 때 일정 기간 단위로 계약하게 되는 비정규직 이에요. 드라마에서는 3개월을 기준으로 계약을 연장하거나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죠. 파견 사원이라 계약 연장을 위해 정직원들에게 굽신거리거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이 '오오마에 하루코' 에게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네요.



1화를 시청했는데 13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주인공들은 그렇게 나이를 먹은 것 같지 않았어요. 종종 작품을 통해 얼굴을 봐서 그런지 연예인이라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었어요. 긴 시간 만에 보게 되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에 <직장의 신> 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어서 방송을 했었죠. 김혜수, 오지호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연애 요소가 더 강조된 작품이었어요. 20~30개 정도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지만 파견 사원이라는 이유로 정직원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모습은 꼭 정직원으로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했어요. 이번 <파견의 품격 2> 역시 기존 드라마와 전체적인 흐름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파견 나간 회사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주인공이 해결하는 거죠. 1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런 능력있는 파견 사원은 우리 회사에 필요 없다' 라는 식으로 사장님이 말해서 다음 편이 기다려 지더라고요. 아마 많은 분들이 <파견의 품격 2> 를 기다렸을 텐데, 예전의 추억과 재미가 느껴져서 저는 잘 봤어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