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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화] 두근두근 고백하기 딱 좋은 힛-트쏭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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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화] 두근두근 고백하기 딱 좋은 힛-트쏭 TOP 10


이번주에는 <두근두근 고백하기 딱 좋은 힛-트쏭> 이라는 주제로 10곡을 뽑아서 방송을 했어요. 직접 불러서 고백하기 좋은 곡이나 고백할 때 배경음악으로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올것 같아 기대가 되었어요. '취중진담' 같은 노래 역시 고백하기에 좋은 노래지만 너무 많이 불러서 노래방에서 싫어하는 곡으로도 뽑혔기 때문에 왠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어떤 노래들이 뽑혔는지 확인해 볼게요.



10위는 박혜경 '고백' 이 차지했어요. 1997년 그룹 더더(The The)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박혜경이 1999년 솔로로 독립하여 발매한 첫 앨범 수록곡이에요.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앨범 발표 후 반응이 없어 사라질 뻔한 곡이라고 해요. 하지만 고백의 날인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라디오 신청곡으로 들어오면서 인기가 상승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박혜경의 노래는 CF에 많이 사용되었어요. 2002년 피로회복제 광고로 사용된 '주문을 걸어', 2003년 과자 광고에 사용된 '동화', 2010년 커피광고에 사용된 'Reality' 등이 있어요.





9위는 사준 'Memories' 가 차지했어요. 사준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Momories>는 기승전결이 분명한 멜로디 라인에 웅장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사준을 대중에게 알린 대표곡이에요. 저는 친구가 노래방에서 자주 불러서 알게 되었는데 '응답하라 1997'에서 나온 노래방 장면에서 서인국이 부르면서 알려졌어요. 자연스레 첫사랑의 추억이 떠오르고 짝사랑을 오래하고 있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곡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준 노래중에 제가 알고 있는 노래는 이 곡이 유일하네요.

8위는 젝스키스 '커플' 이 차지했어요. 1998년 젝스키스가 정규 3집과 4집 사이에 발표한 3.5집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커플'은 달콤한 사랑 노래라는 콘셉트로 색다른 젝스키스의 모습을 보여준 곡이에요. 당시 소속사에서 권한 타이틀곡은 '너를 보내며' 였는데, 리더 은지원의 적극적인 어필로 인해 '커플'로 활동했다고 해요. '커플'은 김장훈 9집 앨범에도 수록된 노래에요. 당시 정말 많이 듣고 많이 불렀던 노래에요. 후렴구의 율동같은 간단한 안무도 여전히 기억이 나네요.

7위는 이승환 '너를 향한 마음' 이 차지했어요.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어 당시 레코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이승환의 2집 타이틀곡이에요. 아름다운 가사로 짝사랑 정서를 대표하는 노래에요. 사실 이 노래는 제가 모르는 노래라 방송을 보면서 조금 주의깊게 들어봤는데 좋더라고요. 당시에는 왜 이 노래를 몰랐던건지 모르겠네요.



6위는 임종환 '그냥 걸었어' 가 차지했어요. 전화기 건너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독특한 구성과 솔직담백한 가사로 전 세대의 공감을 받은 레게풍 음악이에요. 사랑하는 이를 찾아간 남자의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고백한 곡이에요. 처음에는 제목의 '걸었다'는 말이 '걷다'를 의미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전화를 걸다'라는 의미였어요. 사실 걸어서 전화를 건 여성의 집앞까지 갔기때문에 두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노래에 등장한 여성의 목소리의 주인공과 나중에 실제로 결혼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레게 음악의 선두주자였다고 하네요.

5위는 한동준 '너를 사랑해' 가 차지했어요. 밝고 맑은 목소리와 잔잔한 멜로디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한동준에게 처음 지명도를 안겨준 2집 수록곡이에요. 잔잔한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죠. 실제로 본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곡을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너를 사랑해'는 타이틀 곡이 아닌 B면에 들어있는 곡인데 묻히지 않고 알려져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4위는 SES '너를 사랑해' 가 차지했어요. 가요계에 요정 신드롬을 일으킨 SES의 2집 <Dreams come true>의 후속곡으로 고백하는 여성의 마음을 표현한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5위를 차지한 한동준의 곡과 제목이 같죠. 같은 제목의 김경호 노래도 있어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나온 걸그룹으로 핑클과 함께 걸그룹의 양대산맥이었어요.

3위는 김정민 '슬픈 언약식' 이 차지했어요. 탁월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당시 큰 히트를 치며 그 해 겨울 김정민 열풍을 불러일으켰어요. 김정민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무한지애'를 가장 좋아해요. 김정민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2위는 박정현 'P.S. I Love You' 가 차지했어요. 1집 타이틀곡 '나의 하루'에 이어 나온 후속곡으로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았던 노래에요. 화려한 바이브레이션과 특유의 손동작으로 이슈가 되었죠. 김연아 선수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만나 노래를 같이 했어요. 바로 2011년 5월 19일에 발매한 앨범의 '꿈의 겨울'이라는 곡이에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한 듀엣곡이에요.

대망의 1위는 박진영 '청혼가' 가 차지했어요.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2집 앨범 수록곡으로 톡톡 튀는 가사로 프러포즈와 결혼식 축가로 자주 사용되는 노래에요. 2집부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청혼가'로 능력을 검증받았어요. 이후 작곡, 작사, 프로듀싱 까지 삼위일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었어요. 흥겨운 리듬과 파워풀한 댄스로 21세기 고백 송으로도 손색없는 이십세기 최고의 고백송이에요. 정말 많은 노래를 만든 박진영이지만 저작권료 효자곡 1위는 바로 KBS 로고송이라고 해요. 'KBS KBS KBS 한국방송 사랑해~' 라는 정말 짧은 로고송인데 이게 저작권료는 1등이라고 하네요.

고백하기 좋은 히트송이다보니 달달한 노래가 많이 나왔네요. 저와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많이 듣고 불렀을거라 생각해요. 이번주도 추억여행 즐겁게 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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