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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1화] 한 번 들으면 중독되는 힛-트쏭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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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1화] 한 번 들으면 중독되는 힛-트쏭 TOP 10


이번 방송에서는 <한 번 들으면 중독되는 히트송>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후렴 부분이 반복이 많은 후크송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좀 달랐어요. 예전 노래라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어떤 곡들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하나씩 보다가 보니 저도 한동안 중독되어서 반복 청취를 했던 노래들이 많더라고요. 그럼 어떤 곡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0위는 Girl '아스피린' 이 차지했어요. 흥겨운 복고풍 로큰롤 장르의 '아스피린'은 1995년 혜성처럼 등장한 5인조 록 밴드 'Girl'의 데뷔곡이에요. 일본에서 유행했던 비주얼 록을 지향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콘셉트였어요. 계속 빠져드는 사랑에 대한 혼란스러운 심정을 담은 곡이에요. 89년 결성되어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95년 방송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그룹이죠. 당시 방송 심의가 매우 엄격하던 시절이라 '이런 제길' 이라는 가사 때문에 걱정했으나 심의가 가장 심했다는 KBS에서 다행히 통과를 했다고 해요.





9위는 김혜림 '날 위한 이별' 이 차지했어요. 김혜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4집 타이틀곡으로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꾸준히 사랑받은 명곡이에요. 실제로 정말 사랑했던 한 남자와 헤어진 후에 발표한 곡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가사가 진한 여운을 주는 아름다운 곡이죠. 댄스가수에서 발라드가수로 김혜림에게 변신의 발판이 되어 준 곡이 '날 위한 이별'이라고 해요.

8위는 쿨 '운명' 이 차지했어요. 쿨을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린 3집 타이틀곡이에요. 양다리 걸치는 남자의 모습을 흥겨운 멜로디와 함께 표현한 노래에요. 가요프로그램 첫 1위 트로피를 안겨준 노래라고 해요. 정장 재킷 위에 뾰족한 셔츠 칼라를 밖으로 내입는 일명 새마을복 스타일로 무대의상을 꾸몄어요. 가요톱10에서 HOT 캔디를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7위는 이지훈 '왜 하늘은' 이 차지했어요. 고교생 가수 이지훈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앞두고 오열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 곡이에요. 타이틀곡이 안나와 데뷔를 미루고 있던 차에 제작자가 넥스트에게 곡을 의뢰해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작곡하고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연주를 했다고 해요. 곡을 받고 느낌이 좋아 바로 타이틀곡으로 골라 데뷔하게 되었다고 해요. 어린 나이라 죽음에 대한 감정 잡는게 어려워 어릴때 키우다 죽은 병아리를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런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해줬어요.



6위는 최재훈 '널 보낸 후에' 가 차지했어요. 최재훈의 1집 타이틀곡으로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애절한 록발라드 곡이에요. 3옥타브를 넘나드는 최재훈 가창의 매력을 살린 곡이죠. 당시 부드러운 미성의 소유자였던 신승훈, 이승환의 흐름에 탁월한 록발라드 가수가 탄생했다며 이슈가 되었어요. 최재훈 노래가 죽음과 연관된 노래들이 많아서 팬들이 '사별 곡 전문 가수' 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고 해요. 그만큼 애절한 감정으로 노래를 했던 거죠. 요즘은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코너 게스트로 유명하다고 해요.

5위는 이상은 '담다디' 가 차지했어요. 중독성 강한 가사와 흥겨운 리듬, 독특한 안무까지 조화를 이룬 히트곡이에요. 이상은에게 제9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안겨주기도 한 노래에요. 여성 평균 키를 훌쩍 넘는 178cm의 장신이에요. 담다디는 '아리랑', '얄리얄리 얄라숑' 과 같은 의미 없는 여흥구라고 해요. 담다디의 원곡은 차분한 발라드였다고 해요. 편곡과 함께 재탄생 되어 대박을 터트리게 된거죠. 지금은 보편적인 쇼트커트와 손수건 패션, 손목 운동화 끈 등 많은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어요.

4위는 김민종 '하늘 아래서' 가 차지했어요. 서영진 작곡의 타이틀곡 '하늘 아래서'는 김민종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김민종이 직접 작사한 곡 중에서 처음으로 히트를 기록한 노래라고 해요. 1집에서 2곡, 2집에서 6곡을 작사한 능력자였어요. 언제부턴가 노래를 하지 않고 배우 활동에만 집중을 해서 좀 아쉬웠어요. 김희철과 통화를 하며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스튜디오에 한 번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3위는 제이(J.ae) '어제처럼' 이 차지했어요. 1집의 실패를 겪은 제이가 본인이 직접 구상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어제처럼'은 제이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평가되고 있어요. 1집이 주목받지 못한 뒤로 소속사의 지원이 끊겨 홀로 발로 뛰어 만든 소중한 2집이라고 해요. 당시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대표곡이 되었어요. 2집 후속곡으로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제목의 '831 8>도 좋은 곡이에요. 서정적인 분위기와 절절한 가사가 제이의 음색과 어울리는 곡이에요. 뮤직비디오에는 오지호, 박시은이 출연했어요.





2위는 이기찬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가 차지했어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5집 타이틀곡으로 이기찬에게 처음으로 지상파 1위의 영예를 안겨준 곡이에요. 엄청 높지는 않은데 높은 부분이 계속 이어지면서 부르기 조금 어려운 곡이죠. 당시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일으킨 이수영의 'Grace' 녹음 당시 연습실에 놀러 갔다가 간주 코러스를 녹음했다고 해요.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어요.

1위는 DJ DOC '머피의 법칙' 이 차지했어요. DJ DOC를 인기 그룹으로 만드는데 큰 원동력을 제공한 2집 앨범 타이틀 곡이에요.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크게 히트한 곡이죠. 안무부터 패션까지 당시 많은 시도를 거듭했던 곡으로 당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위로하는 가사가 특징이에요. 인생이란게 머피의 법칙처럼 불운만 생겨 고생하지만 반드시 사랑을 하겠다는 재미있는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노래의 인기 덕에 일이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머피의 법칙' 이란 말도 유행을 했어요. 반대로 나쁜 일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를 일컫는 '샐리의 법칙' 역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번주 노래들도 주제에 잘 부합하는 곡들로 선정이 된 것 같아요. 방송을 보면서 다 따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데 <이십세기 힛트쏭>은 즐기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프로 같아요. 다음주에는 어떤 주제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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