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62화 문제 모음] 국어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조어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62화 문제 모음] 국어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조어는?

이번주 게스트 키워드는 '연기 천재들' 이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2020년을 빛낼 두 연기 천재들인 SF9 로운 그리고 김강훈 이었어요. 연말 시상식에서 김강훈은 KBS 청소년 연기상을 받았고, 로운은 MBC 신인상을 받았다고 해요. 다들 2019년에 좋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네요. 특히 강훈이 같은 경우는 지금처럼 잘 성장하면 나중에 꽤 대단한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설연휴 마지막날에 펼쳐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62화 문제 모음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1.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특이한 동의서가 생겨 큰 화제가 됐는데요. 10대들 사이에서 이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무조건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것 동의서는 무엇일까요?

▶ 학생 화장 허용 동의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절반이 색조 화장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장한 '학생 화장 허용 동의서'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화장을 허용하는지 여부와 이유를 물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들은 심한 색조 화장을 하는 건 반대하지만 입술 화장 정도는 허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가 원하니까, 친구들이 다 한다는데 우리 아이만 안 하면 왕따 당할까 봐' 라고 합니다.)

2. 영국 왕실의 상징인 버킹엄 궁전의 마스코트는 바로 궁전 앞을 지키는 근위병들인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근위병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많아지면서 영국 육군에서는 근위병 실신 방지를 위한 연구팀까지 꾸렸다고 합니다. 버킹엄 궁전 근위병들이 쓰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더위에 무방비인 제복 때문 (버킹엄궁 근위병들은 털 모자와 칼라 끝까지 단추를 잠근 빨간 재킷 그리고 울 제품의 두꺼운 바지를 입고 부동자세를 유지하며 서 있어야 하는데요. 여름용 유니폼이 따로 없고, 털 모자는 높이가 43cm, 무게가 9.5kg에 달하고, 곰 털로 만들어져 통풍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흔 살 생일 축하 퍼레이드에서는 한 근위병이 털모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절하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3. 삼겹살을 먹을 때 반드시 빠뜨리지 않는 것 바로 쌈 채소인데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가 채소를 먹을 때 채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 행동은 무엇일까요?

▶ 비명을 지른다 또는 소리를 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채소들은 물이 부족할 때와 물리적으로 상처를 입었을 때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요. 이 소리는 20 ~ 100kHz의 초음파로 사람은 들을 수 없고 일부 동물과 곤충들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곤충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소리를 지르고 있는 식물의 잎에는 알을 잘 낳지 않는다고 합니다.)

4. 겨울에도 무조건 차가운 음료만 고집하는 일명 '얼죽아'가 유행인데요. 미국 의학박사 레이놀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얼죽아들이 특히 많이 하는 행동인 얼음 씹어 먹는 행동은 일종의 결핍 증상으로 이것의 전조증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빈혈 (얼음을 깨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몸에 철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레이놀즈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철 결핍성 빈혈 환자의 60%가 얼음 중독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을 먹는 것을 멈췄다고 합니다.)

5.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호주 산불로 잿더미가 된 화재 현장에서 새끼를 품 안에 안아 지켜낸 어미 코알라의 모성애가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여름, 강원도 횡성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어미 소가 새끼소를 살리기 위해 이 행동을 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모성애의 끝판왕을 보여준 어미 소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 100미터 떨어진 주인집으로 달려가 화재 소식을 알리고 죽었다 (하지만 이미 살점이 파일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은 어미 소 사랑이는 주인집 마당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합니다. 당시 사랑이는 뱃속에 또 다른 새끼를 임신한 상태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6. 강훈 군은 아이린을 닮은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썸녀가 메신저로 이 말을 보내는 것은 99% 차인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일까요?

▶ 메시지 온 거 몰랐어 (메시지가 온 지 몰랐다고 잡아떼는 경우는 사실 그 사람의 메시지만 읽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메시지 온 거 몰랐네'의 진짜 의미는 '너랑 연락하기 싫은데 네가 계속 연락해서 무시하기는 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답장하는 거야' 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ㅎㅎㅎ = 답장하기 귀찮아, 응ㅋ = 우리 대화는 여기까지, 아 네^^ = 이쯤에서 끝냈으면 등이 있다고 합니다.)

7.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네 살이 될 때까지 말을 잘 못할 정도로 지능 발달이 더뎠다고 하는데요. 학창 시절 그의 생활기록부에는 아인슈타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악평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 (학창시절 아인슈타인의 담당 교사는 아인슈타인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의 생활기록부에 악평을 적었는데요. 이 글을 본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너에게는 남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 남과 같아서 어떻게 성공하겠니' 라고 용기를 줬다고 합니다.)

8. 월요병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것은 단10분만 해도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일까요? (힌트 : 쓰담쓰담)

▶ 반려동물 쓰다듬기 (연구팀은 실험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1번 그룹은 동물을 쓰다듬도록 하고, 2번 그룹은 그 모습을 지켜보도록 했으며, 3번 그룹은 동물들의 사진을 보도록 했고, 4번 그룹은 동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도록 했는데요. 이중 동물을 쓰다듬은 1번 그룹 실험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급속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9. 신조어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요즘 ''50여 명의 국어학자들이 인정한 신조어'가 발표돼 화제가 됐는데요. 3위는 '꽃길만 걷자'는 표현으로 자주 쓰는 '꽃길', 2위는 '작고 귀여운 동물이나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이는 '뽀시래기'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어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조어는 무엇일까요?

▶ 웃프다 ('웃프다' 는 표면적으로는 웃기지만 실제로 처한 상황이나 처지가 좋지 못해 슬픈 상태를 나타낼 때 쓰는 신조어인데요. 국어학자들은 '표준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어감을 절묘하게 전달했다', '양 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 상태를 잘 나타낸다' 등의 이유로 웃프다를 최고의 신조어로 꼽았습니다. 그 밖에도 '놀라거나 설레는 마음을 실감 나게 전달하는 '심쿵', 달라진 세태와 문화를 반영하는 '딸바보', '금수저', '혼밥' 등이 국어학자들도 인정하는 신조어로 뽑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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