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 귀여운 고등학생자매의 가정요리 이야기 |
2019년 4분기 일본 드라마에는 요리와 관련된 드라마가 많아보이네요.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고독한 미식가 시즌8, <그랑 메종 도쿄>를 비롯해 또 하나 눈에 들어온 드라마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이라는 드라마에요. 한 회당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있어 한 번 보자는 생각으로 1화를 시청했다 빠져버렸네요. 다양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요리도 요리지만 주인공들이 귀여워서 자꾸 눈길이 가네요.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사람이 먹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원래 제목은 <新米姉妹のふたりごはん>이에요. 원작은 만화책으로 2015년부터 월간 코믹 전격대왕에서 히이라기 유타카 작가가 연재중이라고 해요. 일본어 제목은 'ごはん'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밥'이라는 뜻이에요. 한글로 번역하면서 약간 의역을 해서 식탁이라고 표현한 것 같아요.
'새내기 자매'라는게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부모님의 재혼으로 인해 자매가 되었던 거였어요. 둘 다 여고생이라 갑작스럽게 자매가 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다가 요리를 통해 점점 가까워지며 진짜 자매로 거듭나는 성장 이야기에요. 원작 만화를 보신 분들은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만화를 보지 않았어도 상관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어요.
원작 만화 속 주인공 자매의 모습이에요. 제일 처음 사진이 실사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고요. 비교해 보면 꽤 비슷한 배우를 잘 캐스팅 한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싱크로율이 굉장하네요. 현재 드라마를 5화까지 시청을 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기 조금 어려워 보이는 요리들도 많았어요. 동생쪽이 요리를 좋아하고 잘해서 대부분의 요리를 만들고 언니는 잘 먹는 쪽의 캐릭터에요.
주요 등장인물들이에요. 주인공 자매 중에서 언니 '사치' 역할은 <야마다 안나(山田杏奈)>가 맡았어요. 2001년 1월 8일 생으로 159cm에요. 2016년 '사키'라는 드라마를 통해 데뷔를 한 것 같아요. 검색해 봤는데 많은 정보가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아직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언니지만 어린애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요리는 잘 못하지만 먹는 것을 좋아해 동생이 만들어 주는 요리는 엄청 잘 먹어요. 귀여워서 다 해주고 싶은 그런 캐릭터와 잘 맞는 연기를 보여줘요. '야마다 안나'라는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귀여워서 자꾸 눈이가는 배우에요. 앞으로의 활약도 지켜볼 예정이에요. 야마다 안나 인스타그램
동생 '아야리' 역할은 <오오토모 카렌(大友花恋)> 배우가 맡았어요. 1999년 10월 9일 생으로 실제로는 언니더라고요.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무뚝뚝한 표정을 평소에 하고 있어 친구도 없는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존대말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갑작스럽게 생긴 언니에게도 적응을 하지 못해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해요. 하지만 요리를 엄청 좋아하고 잘해요. 요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성격이 바뀌어 말도 많이 하고 그래요. 반대의 성격인 언니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요. 오오토모 카렌 인스타그램
언니 '사치'의 친구 '에리' 역할은 <타나카 메이> 배우가 맡았어요. 사치와는 단짝 친구로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을 위해 도움도 주고 위로도 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에요. 에리 역시 요리를 좋아해서 집에 놀러왔을 때 아야리와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그 모습에 사치가 질투를 느끼기도 해요.
동생 '아야리'의 친구 '나오' 역할은 <이모우 하루카> 배우가 맡았어요.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고 5화에 처음 등장하면서 아야리와 친하게 지내는 역할이에요. 먼저 아야리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요. 뒤에 더 나올것으로 예상되네요.
6화에는 아야리의 이모 '미노리' 역할을 맡은 <아시나 세이> 배우가 처음으로 등장해요. 계속해서 나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배우는 여러 작품에서 많이 봐서 익숙한 배우에요. 예고편으로 짧게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야리에게 요리를 부탁하러 오는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귀여운 주인공들과 화려한 요리 덕분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에요. 재혼을 했지만 해외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자매 두명만 한 집에서 생활을 한다는 설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요. 약간 '레즈비언'처럼 연출한 장면들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더라고요. '집에서 저런 음식까지 만들어 먹을수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리도 있기는 한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재료가 있고 도구가 있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귀염귀염 열매를 먹은 사치 역할의 <야마다 나오>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에서 보여준 귀여운 이미지를 잘 간직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1회 분량이 30분 정도로 짧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1화 관람을 한 번 추천드려요. 그 뒤는 아마 저처럼 쭉 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의 귀여운 매력에 빠져보세요~ ^^
2019년 4분기 일본 드라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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