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8 결승전 안내] ASL S8 4강 두번째 경기 결과와 앞으로의 일정 |
어제 저녁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8 4강 두번째 경기가 펼쳐졌어요. 이영호 선수와 정윤종 선수의 경기였죠. 사실 쉽게 예상하기 힘든 경기였는데 예상외로 일방적인 경기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역시 이영호는 이영호였어요. 괜히 갓영호라는 말이 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다양한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이영호 선수의 행보가 기대가 되네요.
4강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아니 이영호 선수가 출전을 했을 때부터 잘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네요. 경기를 보는 동안 딱히 불안하다 느껴졌던 적이 없을 정도였어요.
진짜 최적화된 빌드를 가지고 나와서 정윤종 선수가 딱히 뭘 하지도 못하고 졌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하더라고요. 첫경기때 약간 위기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상황이 한 번 있기는 했지만 잘 막아낸 뒤부터는 압도적이더라고요. 꼼꼼하게 정찰도 잘하고 멀티태스킹 능력도 좋아서 여러모로 훌륭한 경기력이었어요.
이영호 선수는 1992년 7월 5일 생으로 2007년도에 KT에 입단을 했어요. '최종병기 이영호'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잘하던 선수였죠. 스타리그가 없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상받은 것만 나열해도 A4 2~3장은 가볍게 채우지 않을까 싶네요. ASL 시즌6 이후 2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 선수는 5번째 ASL 결승에 진출한 선수에요. 최초로 단일 리그 4회 우승에 도전하며 ASL4강 진출 시 결승 진출 확률 100%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8은 결승전만 남겨두게 되었어요. 프로토스 장윤철 선수와 테란 이영호 선수의 경기에요. 결승전은 9월 1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가시면 찾아 가실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4강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이영호 선수라 결승전 준비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장윤철 선수가 테란을 상대로 강하기도 하고 정윤종 선수와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기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과연 이런 이영호를 상대로 장윤철 선수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가 기대가 되네요. 결승전은 제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이 되니까 재밌는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부산에 살아서 결승전을 보러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는 갈 수 없겠지만 본방을 사수할거에요. 기대되는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8 결승전!! 날짜 잘 체크하셔서 놓치지 마세요. 아! 그리고 3,4 위전 경기는 8월 25일 일요일 저녁 7시에 5전 3선승제로 진행이 되요. 김성대 선수와 정윤종 선수의 경기도 결승전 하기 전에 놓치지 말고 시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