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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연산동 단골손님] 맛있는 육회비빔밥, 꼬막비빔밥을 먹은 연산동맛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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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동 단골손님] 맛있는 육회비빔밥, 꼬막비빔밥을 먹은 연산동맛집 후기


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산동에서 만남을 가졌어요. 11시쯤 갑자기 어디서 만날거냐는 카톡이 와서 오늘 만나기로 했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며 그냥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따른 스케줄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대책없이 약속을 잡는 건 제 친구들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ㅎ 앞전에 포스팅했던 <명탐정 코난 : 감청의 권> 예매를 해둬서 영화를 본 뒤 친구들을 만났어요.





딱히 가게는 안정하고 연산동에서 만나기로 시간만 정한 상태라 만남의 장소인 한창정보타운 건물 앞에서 만났어요. 무엇을 먹을지, 어떤 가게를 갈지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한창정보타운 건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단골손님>이 눈에 들어왔어요. 원래 '구이막사'였던 곳이었는데 두어달 전에 바뀐것으로 알고 있어요.



가게 유리창이 짙게 썬팅이 되어있어서 밖에서는 안이 거의 보이지가 않아요. 가게 앞에 내어놓은 배너 속 사진에서 육회비빔밥과 꼬막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황제비가 맛있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들어가기 전에 빠르게 검색해 봤는데 평이 괜찮아서 저희도 들어가기로 했어요. 친구 아들이 육회비빔밥을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더욱 편하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단골손님>에 들어간 시간이 다섯시 반이어서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위 사진의 오른쪽 편이 입구이고 안쪽으로 많은 좌석이 있어요. 먹고 있는 동안 눈에 보이는 자리는 손님들로 금방 가득 채워지더라고요. 꽤나 유명한 가게였구나 싶었어요.



기본 안주는 간단했어요. 과자와 콘샐러드 두가지가 나왔어요. 심심풀이로 과자 하나씩 집어 먹으면서 음식을 기다렸어요. 검색했을 때도 괜찮다고 했고 가장 맛있어 보였던 황제비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국물이 있는 것을 하나 먹고 싶어서 우차돌전골도 같이 시켰어요.



<단골손님> 메뉴판이에요. 인기있는 메뉴를 따로 표시를 해두었더라고요. 근데 표시된 사람들 입맛과 다르게 저는 꼬막비빔밥 보다 육회비빔밥이 더 맛있더라고요. 주문한 황제비로 맛을 본 뒤 육회비빔밥을 따로 하나 더 추가 주문해서 먹었어요.




술마실때 밥종류를 주문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곳 <단골손님>에서는 밥과 술을 함께 할 수 있더라고요. 대표 안주로 나와있는 '황제비'가 육회비빔밥과 꼬막비빔밥이 섞여있는 밥종류이기 때문이죠. 저녁을 먹을 시간이기도 했고 다들 열심히 먹었어요. ㅎㅎㅎ



좋은데이 술잔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봤어요. 'I'm 술고래' 라고 적혀 있고 귀여운 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살짝 탐이나는 그런 소주잔이었어요.



우차돌전골이 먼저 나왔어요. 재료들을 냄비에 담아 와서 테이블에서 육수를 부어주더라고요. 막걸리 잔 같은 그릇에 두번 부어주고 한잔에 육수만 채워준 뒤 넘치지 않게 잘 조절해가며 넣어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전골이 나오기는 했지만 끓는 것을 기다려야 해서 술만 마시고 있었어요.



드디어 가장 기대하며 기다렸던 황제비가 등장했어요. 왼쪽이 육회 오른쪽이 꼬막이에요. 밥과 함께 이쁘게 4등분 되어 나왔어요. 노른자를 육회쪽으로 터트려 비벼 먹고 꼬막도 밥과 함께 먹었어요. 둘 다 맛있더라고요.




육회비빔밥과 꼬막비빔밥 모두 맛있기는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비빔밥이 더 맛있었어요. 다음번에 또 가게 된다면 육비를 주문해서 육회비빔밥만 많이 먹을 것 같아요. 우차돌전골 역시 술안주로 좋았어요. 사골육수로 끓여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전골에 들어있는 고기 역시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예상보다 맛있는 가게를 만나게 되어서 아주 좋았어요. 다른 메뉴들까지 다 맛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까지는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자주 나가서 안놀다보니 요즘 배의 양이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맛본 음식들로 볼 때 다른 메뉴들도 나름 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밥도 먹고 술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가족들이랑도 한 번 방문해야겠어요. 연산동에서 한 잔 하실 때, <단골손님> 한 번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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