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 윌슨 / 톰슨 & 아수아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 롯데를 떠나는 선수 |
롯데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 시작했어요. 레일리 선수는 살아 남았고, 부상을 당한 제이크 톰슨 선수는 SK 에서 소사 선수를 영입하면서 웨이버 공시 된 브록 다익손 선수로 교체가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톰슨 선수의 공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기는 했지만 점점 안정을 찾아나가는 추세에서 부상때문에 물러나게 되어 참 안타깝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팀 폭투가 1위인 이유는 투수탓도 있긴 하지만 포수가 더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요. 주전 포수가 고정되지 않고 나종덕, 김준태 등으로 돌아가면서 버텨야만 하는 롯데는 폭투가 나올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투수가 변화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해 타자에게 안타나 홈런을 맞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대체 왜 양의지 선수가 FA로 나왔을때는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강민호 선수를 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포수자리를 진행하다가 말아먹은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에 당연히 생각을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SK 와이번스로 새롭게 들어간 소사 선수의 경우도 먼저 롯데가 영입을 생각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어영부영 하다가 뺏긴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롯데 관련 기사들에 댓글을 보면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보다 프런트와 감독에 대한 질책이 대부분인데, 그쪽은 교체에 대해 전혀 고려도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여태껏 잘해오던 레일리, 손승락 선수들도 주춤하고,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 선수도 타격감이 들쭉날쭉 하다보니 이제는 10위에 있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할 정도에요. 2000년도 초반에 하위권에서 머물러 있던 롯데가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 로이스터 감독이 팀을 맡고 나서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조원우 감독을 교체할 때 누가 올지 기대하고 있다가 양상문 감독이라는 얘기에 솔직히 좀 좌절을 했었어요. 올해도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결국 10위를 하고 있네요.
아쉽게 롯데를 떠나게 된 제이크 톰슨 선수와 카를로스 아수아헤 선수 모두 부산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롯데라는 팀에 들어오는 바람에 고생을 참 많이 하지 않았나 싶네요. 나중에 KBO 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해도 롯데 말고 다른팀으로 가기를 추천해요. 충분히 린드블럼 선수처럼 될 수 있어요. 린드블럼 선수가 롯데를 떠났을 때 좀 아쉽고 섭섭하고 그랬지만 지금 경기 내용을 보면 잘 떠난 것 같다고 생각해요. 떠나는 톰슨 선수와 아수아헤 선수 모두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래요. 그리고 새롭게 합류할 다익손 선수와 제이콥 윌슨 선수 잘 부탁해요~ ^^
※ 제이콥 윌슨 : 1990년 11월 4일 미국 출생으로 180cm, 92kg의 우투우타 내야수를 맡고 있는 선수. 메이저 리그 경험은 없고 트리플 A에서 뛰었음.
※ 브록 데이비드 다익손 : 1994년 7월 2일 캐나다 출생으로 203cm, 130kg의 우투우타 투수. 큰 키의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투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33승 21패 ERA 4.37 탈삼진 430개이다. 맞춰 잡기보다는 제구로 잡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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