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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팔곱창] 다양한 곱창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운대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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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팔곱창] 다양한 곱창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운대 맛집 소개


얼마전 일본어 스터디를 통해 알게된 일본인 동생이 가족여행으로 부산에 놀러왔어요. 친척집이 장산쪽이라 그쪽에 머문다고 해서 해운대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해운대 맛집을 잘 알지 못해서 둘러보다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해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최근 떠오르는 해운대역 뒤쪽 골목을 처음으로 구경했는데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반대편으로 넘어왔어요. 일본인이라 일본음식 제외하고 저랑 만나기 전에 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그래서 메뉴 선정이 좀 더 어려웠어요.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바닷가 방면으로 내려가면서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꼼장어와 곱창을 보더니 땡겨하더라고요. 어느게 더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곱창을 먹자고 해서 해운대 이팔곱창으로 갔어요. 부모님이 한 번 다녀오셨는데 괜찮다고 얘기를 한 것이 기억이 나서 선택했어요. 일본에서도 곱창을 호르몬으로 판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모츠나베 이외에는 잘 못먹는다고 곱창을 선택하더라고요.



지금은 폐쇄된 해운대역 뒤편쪽이 요즘 해리단길 이라 불리면서 뜨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해운대 사는 친한 형에게 물어보니 위의 사진 왼쪽편에 보이는 포르타나 라는 가게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게를 보러 살짝 갔었는데 피자 등을 파는 가게였어요. 술마시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게 보여서 패스했어요. 남자 둘이서 가기에는 조금 그렇더라고요. 다음에 데이트 할 때 가봐야겠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ㅠㅠ



해운대 이팔곱창은 해운대 구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는 메인 도로에서 두블럭 정도 떨어졌던것 같아요. 버스가 다니는 도로쪽이라고 생각하시면 찾기 쉬울 것 같네요. 마지막 남아있던 한자리에 운좋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 뒤로 다먹고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고요. 꽤 장사 잘되는 가게였어요.



이팔곱창구이와 곱창구이는 곱의 양이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이팔곱창이 그냥 곱창구이보다 곱의 양이 많아서 더 맛있다고 해서 이팔곱창구이로 선택했어요. 이팔곱창구이, 대창구이, 염통추가 해서 각각 1인분씩 주문을 했어요.



기본 안주가 세팅이 되었어요. 사진 속 부추는 불판위로 나중에 올라가요. 부추는 추가로 많이 올려주시더라고요. 곱창과 함께 구워서 먹으니까 또 별미였어요. 소스도 고기와 잘 어우러지면서 맛있었어요.




주문을 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기다렸어요. 오랜만에 일본어로 대화를 했더니 좀 힘들더라고요. 일본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네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게 많아서 단어 공부 위주로 조금 해봐야겠어요.



드디어 등장을 했어요. 가게 내부 주방에서 미리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편해서 좋았어요.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뒤집어 주기도 하고 부추를 추가해 주기도 해서 먹기만 하면 되서 좋더라고요. 일본인 동생도 맛있다면서 잘 먹었어요.



이팔곱창구이를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곱창전골을 먹는 손님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주문을 했어요. 곱창전골 2인분에 우동 사리를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곱창전골 역시 조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약간만 끓인뒤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회를 먹은 뒤에 매운탕을 먹는 것처럼 곱창구이를 먹은 뒤에 곱창전골을 먹은 선택은 아주 굿이었어요.



곱창전골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뭔가 조금 아쉬워서 결국 볶음밥을 주문하고 말았어요. 아무래도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라면서 술안주로 먹었어요. 여기까지 먹고 나니 배도 꽤 부르고 술도 약간 올라와서 기분 좋더라고요.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정도 가게에서 먹고 놀았는데 나오면서 보니 여전히 세네팀이 대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해운대 방면에서 잘 놀지를 않다보니 어떤 가게가 좋은지 잘 모르고 아직 가보지 못한 가게들이 많은 새로움이 있어 좋더라고요. 종종 해운대 맛집들을 찾아가 보도록 해야겠어요. 지난번 계모임으로 갔었던 고기집도 괜찮았는데 해운대도 자주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집에서 남포동보다 가까운데 근처에 사는 사람이 없다보니 많은 사람이 모이기 편한 서면, 연산동, 동래쪽에서 모이게 되더라고요. 해운대 사는 형이랑 따로 한번씩 만나 해운대에서 놀아야겠어요. ㅋㅋㅋ 곱창구이부터 전골까지 모든 음식이 맛있었던 해운대 이팔곱창을 해운대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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