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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시, 에세이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일본 아르바이트, 일본 취업, 일본 직장인 라이프에 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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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일본 아르바이트, 일본 취업, 일본 직장인 라이프에 대한 책


'왜 일상은 여행처럼 신나고 재미있지 않을까? 일상이 여행 같을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씩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일년에 몇 일 되지 않는 휴일에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기도 하고, 여행이 주는 설레임으로 팍팍한 일상을 버티기도 하죠. 그런 분들에게 도전의식이 생기게끔 하는 책이 바로 이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이라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의 저자들은 일본에서 일하며 사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저도 3년 정도 일본에서 유학과 직장인으로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러 면에서 공감을 하며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주전에 연산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온 책이에요. 사실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이라는 책에 대한 것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계속 대여중이어서 못보다가 지난번 방문했을 때 눈에 띄어서 바로 대여했어요. 워킹 홀리데이, 유학, 취업을 통해 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여행같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기는 힘든 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현재도 일본에서 지내는 분들도 있고 이제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있어요.



중간중간 일본의 모습을 나타내는 사진들도 있어요. 남들은 이것을 보기위해 시간과 돈을 써가며 일본을 찾으니, 일본에서 일하면서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도 일본 생활할 때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 뒀다면 지금쯤 책 한 권 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네요. ㅎㅎ



저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유학생활을 마치고 입사한 뒤 2개월만에 관동대지진이 일어났어요. 참 많이 불안하기도 했고 버티느냐 귀국하느냐 고민도 많았던 시기였어요. 호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생활을 버틴 뒤, 취업해 들어간 회사의 일이 조금 손에 익으려고 할 때 일어난 일이라 더욱 고민이 컸죠. 함께 유학생 시절을 보냈던 지인들도 다들 귀국을 해서 혼자 지내다 보니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시기를 잘 버텼더니 2년이라는 시간을 더 일본에 머물게 되더라고요. 모임같은곳도 참석해보고, 혼자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하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누렸어요. 지금 돌아온 한국에서 일도 했고, 백수 생활도 하면서 공부하다보니 다시 일본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커지고 있어요. 여행으로 오사카와 후쿠오카, 도쿄까지 다녀왔더니 더욱 심하네요. 한국 나이로 딱 30이 되던해 일본으로 떠났던 기억을 되살려서 잘 준비한뒤 40이 되는 해에 다시 일본으로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과 달리 생활이 되면 일본이 한국보다 불편한 점도 많아요. 물론 편한 점들도 많고요. 그런것들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일본 생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본 뒤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일본에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한 에세이라 쉽게 알기 어려운 정보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꽤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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