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1만 권 독서법]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법 이야기

[백수의 1만 권 독서법]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법 이야기

지난번 연산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을 때 빌려온 책이에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백수의 1만 권 독서법>에서 백수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현재 제가 백수이기 때문이죠.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얘기처럼 '책을 1만 권 읽으면 뭔가 달라질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루에 한 권을 읽어도 1년이면 365권이 최대인데 만권을 읽으려면 몇년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인가에 대한 의문도 생겼고요.

[부산 연산동 연산도서관] 리모델링 후 새로워진 모습으로 개관한 도서관 방문 후기

여튼 호기심 반,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반으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백수의 1만 권 독서법>의 저자 김병완 씨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재직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퇴사를 하고 3년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3년동안 책을 읽고 다양한 책을 써내며 이제는 작가이자 독서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해요.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기적의 공간이다. 상처입은 이들에게는 그 상처를 낫게 해주는 치유의 공간이며, 지옥같은 고통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잠시나마 평화를 느끼게 해주는 작은 천국이다.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과 단절한 채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도서관! 나는 직장에서 도중하차한 후 도서관에 무임승차했다. 도서고나은 나에게 무임승차를 허락해 주었고, 그 무임승차는 내 인생에 기적을 만들어 주었다.』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라는 책 속의 내용이에요. 이 책도 꼭 읽고 저도 저희 동네 연산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누구나 1만권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일곱가지 방법

1.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을 배우고 익힌다.

2. 독서를 할 때 무작정 읽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읽는다.

3. 한 권을 독파하는 시간을 항상 측정한다.

4. 한 권의 책을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5.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부터 읽는다.

6.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책부터 읽는다.

7. 매일매일 반드시 독서를 한다고 마음먹고, 밥은 굶어도 독서는 굶지 않는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이라는 책이 <백수의 1만 권 독서법> 책 내에 나와서 저자의 또 다른 책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재작년쯤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저 책을 읽을 당시에는 읽으면서 이것저것 따라해보고 그랬는데 그 뒤로 다시 원래의 책 읽는 습관으로 돌아가버리면서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다시 한 번 읽고 이번에는 제대로 습득해서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을 습득하도록 해야겠어요. 다시 읽은 뒤에 내용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1만 권의 책을 읽는데 저는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기는 한데 일단 오늘 읽은 책 1권부터 시작해서 쭉쭉 늘려나갈 생각이에요. 올 한해 50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연초에 세웠었는데 조금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도서관 백수로 다시 태어나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