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1등항해사>를 다녀왔어요. 2018년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친구들과 조카까지 인원도 좀 되고 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다양하고 푸짐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1차라서 다들 어느정도 배가 고픈 상황이기도 했지만 7단은 양이 좀 많을 것 같아서 6단으로 주문했어요.
<1등항해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가게라고 생각해요. 저는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어요. 양이 많다보니 사람들 좀 많이 모였을 때 방문하려고 하다가 이때까지 못가고 있었네요. ^^;;
명륜 자이아파트가 이쪽에 생기면서 많은 가게들이 사라졌는데 <1등항해사>는 딱 경계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살아남았어요. 4번출구로 나와서 쭉 내려오다 왼쪽편 토리고야 있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해물찜은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기본안주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한 잔씩 하고 있었어요. 메추리알과 곤약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버텼네요.
6단찜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한번에 6단의 찜기가 테이블에 비치된 가스렌지 위에 올려지고 순서대로 하나씩 먹기 편하게 아래로 내려줘요. 먼저 나온것은 치즈가리비였어요. 적당히 잘 녹은 치즈와 조개살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양념된 새우요리에요. 찜기 위에 있는 요리는 일단 그냥 두고 테이블에 내려준 음식부터 차근차근 먹으면 되요. 다먹으면 치워주고 내려주거든요. 혹시 미처 직원분이 못봤다면 불러서 얘기하시면 되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은 왼쪽에 있는 치즈가리비를 먹는 타임인거죠. 치즈가리비 다먹은 뒤에 오른쪽 새우를 왼쪽 치즈가리비 자리에 먹기 편하도록 옮겨주는 거에요.
이건 불고기에요. 조카가 저녁을 먹을 때라 간장계란밥 하나와 반찬겸해서 먹으라고 준 불고기에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짰어요. 반찬겸 안주겸해서 먹어서 괜찮았던것 같아요.
이 가게의 메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 랍스터에요. 살이 탱탱하고 쫀득쫀득 해서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회로 먹는 걸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찜도 맛있었어요.
전복이에요. 전복은 반으로 잘라 놓아서 한입에 넣기도 좋았고 식감도 느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전복도 회로 먹는게 좋은데 전복회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위에서 언급한 음식들 이외에 문어와 대구탕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요. 문어 자른다고 가져간 뒤에 손질해서 내어주는데 잠깐 나갔다 오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대구탕은 그릇에 덜어서 먹느라 사진을 깜빡했고요. 마지막으로 먹게 되는 대구탕 국물이 시원해서 그동안 먹은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2차를 떠날 준비까지 마친거죠. 이상으로 <1등항해사>에서 총 6가지가 나온 6단찜 후기였어요. 4인 메뉴였는데 양은 충분했어요. 코스요리를 먹는 것처럼 하나씩 단계별로 먹는것도 좋았어요. 추운 날씨에 뜨끈한 해산물찜 요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동래 맛집으로 유명한 <1등항해사>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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