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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0회] 나만 몰랐니? 의외의 작사가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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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20회>부터 김민아 뒤를 이을 새로운 MC가 함께했어요. 그동안 많은 인턴 MC들이 다녀갔었죠. 새롭게 선정된 이십세기 힛트쏭의 MC는 바로 '러블리즈 미주'였어요. 새로운 예능퀸으로 많은 화제가 된 인물이죠. 지난 <이십세기 힛-트쏭 216회>를 함께 하기도 했어요. 오렌지캬라멜 <상하이 로맨스>라는 노래를 알고 계신가요? 노래를 알고 계신 분들도 작사가가 누구인지는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이 곡의 작사가는 바로 '김희철'이었어요. 이처럼 이십세기에도 의외의 인물들이 작사를 한 곡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나만 몰랐니? 의외의 작사가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이번 방송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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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김완선 <리듬 속의 그 춤을>

 

1987년 발표한 2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록의 대부 신중현이 김완선의 춤추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으며 이 노래의 히트 덕분에 반짝 인기로 스타가 된 것이라는 오명을 벗게 되었어요. <리듬 속의 그 춤을> 작곡자는 록의 대부 '신중현'님이에요. 대한민국 1호 컴퓨터 음악이라고 하네요. 작사도 신중현이 했다고 해요. 록 가수 신중현이 댄스곡을 작곡한 것도 신기한데 여성 감성이 뿜뿜하는 가사까지 썼다니 정말 의외네요. 당시 신중현이 좀 침체되어 있던 상황이었는데 김완선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제목이 <이태원의 밤>이었고, 김완선은 이 곡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요. 철학적이고 시적인 표현의 가사가 당시 18살이었던 김완선에게는 표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노래를 부른 뒤 실력까지 인정받게 되면서 현재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선택할 정도라고 하네요.

 

   9위 : 더 블루 <그대와 함께>

 

KBS 드라마 '느낌'의 주제곡으로 90년대 록 사운드가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그대와 함께>의 작사가는 바로 손지창이라고 해요. 영화 속 남녀가 눈을 바라보는 장면에 감명받아 작사를 했다고 하네요. 평소에도 손지창은 작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어요.

 

 

   8위 : 쥬얼리 <Super Star>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록 스타일의 빠른 템포와 강한 비트가 매력적이며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콘셉트로 크게 히트했어요. 소속사에서 존재감 없던 서인영을 위해 준비한 털기 춤이 대유행을 하기도 했죠. 서인영의 환상적인 라인으로 털기 춤은 더욱 유행을 했어요. 가사 내용도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이에요. <Super Star> 작사가는 바로 신화 이민우였어요. 쥬얼리 멤버들 모두 가사를 보고 만족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가수 인-그리드(In-grid)의 곡을 리메이크한 <One More Time>도 이민우가 작사를 했다고 하네요. 중독성 강한 리듬과 몽환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죠. 신화 시절 H.O.T. 작업실을 찾아갔던 이민우는 자작곡을 쓰는 걸 보고 자극을 받아 유영진에게 작사를 알려 달라고 했다고 해요. 유영진은 직접 해보라며 팁 정도만 알려줬다고 하네요. 이민우는 직접 작사, 작곡한 솔로 앨범도 냈지만 <Super Star>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Super Star> 저작권료로 금융 치료 되었다네요.

 

   7위 : 핑클 <영원>

 

마지막 정규앨범이었던 4집 타이틀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와 멤버들의 짜임새 있는 하모니가 돋보인 곡이에요. 음반 시장이 완전 침체기였던 시기였는데, 선 주문량이 약 35만 장 이상이었다고 하네요. 1위는 물론 CF까지 섭렵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가져다준 곡이라고 해요. 당시 뮤직비디오 또한 4인 4색 콘셉트로 연기 도전을 하기도 했어요. 약간 파격적인 내용이라 특정 방송사에서는 심의 통과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팬들 사이에서는 이 4집 앨범이 최상의 퀄리티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영원>의 작사가는 이효리로 처음 작사한 노래라고 하네요. 이효리는 평소 멜로디보다 가사에 집중하며 공감하는 편이라고 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사에 관심이 생겨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다네요. <영원>의 작사를 시작으로 자신감을 얻으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미스코리아>, <Chitty Chitty Bang Bang>도 이효리가 작사한 노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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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김현철 <왜 그래>

 

4집 앨범 수록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색소폰의 세련된 연주가 만나 도시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가진 곡이에요. 김현철은 한마디로 한국 시티팝의 장인이죠. 학창시절부터 작곡 실력이 뛰어났어요. <왜 그래>는 김현철도 작사에 참여를 했지만 공동 작사를 한 사람이 있다고 해요. 바로 90년대 베스트셀러 시집의 주인공인 시인 원태연이라고 하네요. 김현철이 라디오 DJ 당시 원태연의 시를 보고 작사를 부탁했다고 해요. 하지만 당시에는 원태연이 군 복무 중이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제대한 당일 김현철을 만났고 작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김현철이 원태연에게는 작사의 스승이자 파트너였다고 해요. 이후 원태연은 본격적으로 작사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네요.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백지영 <그 여자>,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작사를 원태연이 했다고 해요. 시대를 타지 않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명가사의 노래가 많네요.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들만 200곡 이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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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이기찬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2001년 발매된 5집 타이틀곡으로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가 잘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연말 시상식은 물론 이 곡으로 첫 지상파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인기가 많아지며 팬클럽도 창단하게 되었다네요. 연인과 헤어질 때 그 순간의 느낌을 자잘 표현한 곡이에요. 노래를 듣다 보면 머릿속에 이별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죠. 이 곡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이 가사 속 주인공은 바로 이효리라고 해요. 이효리의 이별담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를 한 작사가는 박진영이라고 하네요. 한 술자리에서 박진영에게 이효리가 연애 상담을 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박진영은 노래 가사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네요. 처음에는 박진영이 직접 부르려고 했었다고 해요.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으로 확인하세요. 2020년 본인 콘서트에서 부르기도 했네요. 박진영하면 섹시한 가사를 먼저 떠올리지만 절절한 이별 가사의 노래도 다수 작사를 했어요. <대낮에 한 이별>, <너의 뒤에서>, <십 년이 지나도> 등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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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차태현 <I Love You>

 

차태현의 가수 데뷔곡으로 12인조 바이올린 연주 사운드를 통해 미디움 템포의 댄스곡 분위기를 잘 살린 곡이에요. 첫 데뷔곡임에도 불구하고 신인 같지 않은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어요. 당시 중고등학생들의 장기자랑 1순위 곡이었죠. 독수리 춤이 단연 화제였어요. 뮤직비디오 또한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god와 신민아가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죠. 가사는 슬픈데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노래예요. 차태현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배가수 중 한 명이죠. <I Love You>의 작사가는 '거목'이에요. 작사가 '거목'은 바로 차태현의 아내였어요. '거목'이라는 필명이 붙게 된 스토리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쭉 이어온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도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죠. 차태현의 2집 타이틀곡 <Again To Me>의 작사도 거목이 했다고 하네요. 이 곡도 <I Love You>와 같은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어요.

 

   3위 : 김민우 <입영열차 안에서>

 

1990년에 발표한 1집 앨범 후속곡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구슬픈 리듬, 슬픈 가사가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국민 입대송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군입대로 인해 생이별을 하게 된 남자가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표하는 가사에요. 그래서 3대 입대 송 중 유일하게 여성들도 좋아하는 곡이라네요. <입영열차 안에서>를 작사한 사람은 군대를 가지 않는 여성이라고 해요. 천재 작사가로 불리는 박주연이라고 하네요. 작곡은 윤상이에요. 28세의 여성 작사가인 박주연이 작사를 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네요. 윤상이 작사 의뢰를 할 때 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를 써달라고 했다고 해요. 하지만 박주연은 구슬픈 리듬과 멜로디에 반해 세월이 흘러도 계속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네요. 그래서 군입대로 인한 애절한 이별 이야기로 작사를 했다고 하네요. 가사를 본 윤상도 좋아했다네요. <입영열차 안에서> 외에도 김민우의 1집 모든 곡을 박주연이 작사했다고 해요. 박주연의 가사 특징은 첫 두 줄로 승부수를 보는 타입이라고 하네요. 윤종신 <오래전 그날>, 김정민 <슬픈 언약식> 등이 있어요. 박주연의 히트곡 대부분은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사라고 해요.

 

 

   2위 : 김지애 <얄미운 사람>

 

1989년에 발매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트로트 부활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트로트 팬으로 만들며 김지애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곡이에요. 트로트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노래죠. <얄미운 사람>의 작사가는 영원한 오빠 전영록이라고 해요. 작곡도 했다네요.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였죠. 원래는 주현미를 위해 만들었던 곡인데 같은 소속사였던 김지애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선물했다고 해요. 그러나 김지애는 <얄미운 사람>을 듣고 퇴짜를 놨었다네요. 군가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는데요. 실제로 전영록이 군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군대 구전 가요에 록 비트를 접목해 트로트로 편곡한 것이라네요. 전영록은 작사, 작곡을 많이 했는데 본인 노래보다 동료 가수 노래들이 더 히트를 했어요. 가수보다 작사, 작곡가로 가요계를 석권했다고 하네요.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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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조성모 <To Heaven>

 

1998년 발매된 조성모의 데뷔곡으로 세상을 떠난 연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하늘나라로 간 연인을 향한 감성의 세레나데예요. 당시 부제가 '천국으로 보낸 편지'라고 하네요. <To Heaven>을 작사한 사람은 막장 가사의 대가이자 레전드 작사가인 이승호 작사가예요. 쿨 <운명> 등을 비롯해 신나는 리듬이지만 막장 가사가 대부분인 분이죠. 알려진 막장 가사와는 다르게 매우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가사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어요. 당시 특 S급이었던 작사가 이승호에게 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섰을 정도였는데 조성모에게도 기회가 가며 함께 작업을 했다고 해요. 이승호는 윤일상과의 찰떡 콤비로 막장 가사의 대가로 알려졌지만, 서정적인 곡부터 달달한 러브송, 해학적인 곡도 다수 존재한다고 하네요. 젝스키스 <예감>, 핑클 <Blue Rain> 등이 있어요. 이승호의 주특기가 곡을 듣고 작사를 하는데 한 곡당 보통 30분 이상 걸리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저작권 협회 기준 600여 곡이 등록되어 있다네요. 2006년 당시 노래방에 수록곡이 가장 많았던 작사가이기도 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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