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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9회] 침샘 폭발! 야식을 부르는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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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9화>를 함께한 인턴 MC는 사랑스러움의 의인화 천상 아이돌 '츄'였어요. 츄는 마른 체형이지만 야식도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데뷔 초에는 통통했다고 본인이 밝혔어요. 늦은 밤 먹방을 시청하다 야식을 먹게 된 경험 다들 있으시죠? 더운 밤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로할 주제로 준비를 했어요. 식욕을 자극하고 먹부림을 유발하는 노래만 모았어요. <침샘 폭발! 야식을 부르는 힛-트쏭>이 이번 회의 주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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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임병수 <아이스크림 사랑>

 

2집 앨범 수록곡이자 멕시코 가수 '루이스 미겔'의 노래를 번안한 곡으로 발매 당시 재밌고 독특한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어린 친구들 사이에선 구전 동요처럼 전해졌던 노래라고 해요. 생소한 스페인어 가사를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임병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염소 창법은 집안 내력이라고 하네요. 원래 아이스크림은 병사들의 피로 회복제였다네요. 서장훈의 애창곡으로도 유명한 곡이죠. 아이스크림하면 떠오르는 노래로 임병수 <아이스크림 사랑>을 떠올린다면 X세대라고 해요. 현아 <Ice Cream>, Red Velvet <Ice Cream Cake>이 21세기에 통하는 아이스크림 노래라고 하네요.

 

   9위 : 네미시스 <솜사탕>

 

5인조 록밴드 네미시스 <솜사탕>은 밴드 사운드로 빚어낸 달달한 팝 장르의 1집 수록곡으로 통통 튀는 사운드와 보컬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인기를 끌었어요. 네미시스는 언더그라운드 활동 후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한 록밴드에요. '네미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여신'이라네요. 당시 방송보다 공연 위주로 활동했지만 <솜사탕>은 미니홈피 BGM으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쇼팽의 <에튀드 No.12>를 모티브로 한 네미시스의 데뷔곡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밴드 사운드와 클래시컬한 팝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어요. 특히 남자들이 좋아했죠.

 

 

   8위 : S#arp(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원태연 시인의 섬세한 가사가 인상적인 샵의 4.5집 타이틀곡으로 이지혜의 감미로운 미성과 서지영의 중성적인 랩이 조화를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보컬 서지영에서 래퍼 서지영으로 파격 변신을 한 곡이기도 하죠. 독특하고 중성적인 래핑이 매력적이었어요. 가사는 헤어지기 싫은 여자와 그녀를 떠나보내야 하는 남자의 이별과정을 담았다고 해요. 이지혜의 맑은 미성에서 오는 담담함이 슬픔을 극대화했어요. 노래를 들으면 커피 생각이 나는 노래이기도 하죠. 21세기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커피송이 있죠. 10CM <아메리카노>, 폴킴 <커피 한잔할래요> 등이 있어요.

 

   7위 : 한복남 <빈대떡 신사>

 

1950년 발매된 한복남의 자작곡으로 해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창법으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어요. 양복 입은 신사의 무전취식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내용의 가사에요. 당시 광복 직후로 쌀이 귀하던 시절이라 빈대떡을 넣은 것 같다네요. 가난한 음식의 대명사로 '빈자떡'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네요. 빈대떡 부칠 때 소리가 빗소리와 거의 유사해 비가 오는 날에 생각이 난다고 해요. <빈대떡 신사>의 시그니처 가사인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부분이, 원래는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사서 먹지'였다고 해요. 당시 대폿집들이 엄청난 성업을 이루어 가사에 반영이 되었는데, 1950년 발표한 음반에서는 '집에 가서'로 개사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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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쿨 <맥주와 땅콩>

 

여름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시원, 청량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쿨의 5집 '해석남녀' 수록곡으로 MBC <뉴논스톱> 주제가로 사용이 되었어요. 가사에 '맥주처럼 새하얀 거품의 파도'가 들어있는데 땅콩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죠. 왜 제목에 들어가 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최고의 짝꿍이라는 의미를 담은 듯해요. 실제로는 맥주와 땅콩이 최악의 조합이라고 하네요. 맥주에는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가 최고라고 해요. <맥주와 땅콩> 이외에도 <해석남녀>, <아로하> 등의 곡에 술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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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산울림 해체 이후 김창완의 솔로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동요와 같은 단순한 멜로디에 일상의 진솔하고 정겨운 풍경을 담아 큰 공감대를 이룬 명곡으로 평가받았어요. 통기타 한 대로 뚝딱 만들어낸 명곡이라고 해요. 실제로 고등어를 보고 만든 노래는 아니고 집안일로 고단해하는 어머니를 달래주고 싶어서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어머니의 고단함을 고등어에 빗대어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비싼 전갱이를 먹였는데 고등어가 가사에 들어가 서운해하셨다고 하네요. 고등어가 대표적인 서민 생선이라 고등어가 들어가는 노래로 노라조 <고등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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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더 자두 <김밥>

 

3집 타이틀곡으로 남녀의 사랑을 김밥에 비유한 가사와 발랄한 리듬, 멜로디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최준영 작곡가가 김밥을 먹다 가사를 쓴 다음 날 녹음을 했다고 하네요. 더 자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인기 가수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톡톡 튀는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인기를 얻었죠. 가사를 보면 식성이 안 맞는 귀여운 연인을 비유하고 있어요. 딱 하나 서로 좋아하는 음식이 김밥이었던 것이죠. 무대 위 김밥 소품이 활동 초반에는 모형이 아닌 실제 김밥이었다고 해요. 차에 김밥 쉰 냄새가 진동을 하며 모형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김밥 중에서는 '참치김밥'이 가장 인기가 많다네요.

 

   3위 : 윤종신 <팥빙수>

 

9집 수록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팥빙수를 주제로 한 가사로 발상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윤종신의 대표 여름 시즌송이에요. 가사가 완전 레시피 수준이죠. 이 곡을 만들 때 여름 대표 음식을 검색했는데 팥빙수가 나왔다고 해요. 검색해서 나온 레시피 그대로 가사에 적용을 했다네요. 윤종신은 '대한민국 푸드송의 대가'로 불리고 있죠. '음식 노래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이라는 질문을 한 설문조사에서 <팥빙수>가 1위였다고 해요. <막걸리나>, <영계백숙> 등의 노래도 있죠.

 

 

   2위 : 바이브 <술이야>

 

정규 3집 앨범 수록곡으로 이별 감성을 그린 현실적인 노랫말과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의 시너지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술하면 딱하고 떠오르는 곡이기도 하죠. 바이브 멤버인 류재현의 자작곡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윤민수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작곡했다고 하네요. 소속사 문제로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던 윤민수를 보고 사랑 노래로 승화했다고 해요. 둘이서 나누던 대화가 후렴구 가사로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이별과 술하면 우선 선곡하게 만드는 알코올송이라고 모두가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남성들의 애창곡이기도 하죠. 21세기의 술 노래들로는 지아 <술 한잔해요>, 사이먼 도미닉 <짠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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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핵폭탄과 유도탄들 <라면과 구공탄>

 

만화 <아기공룡 둘리> 속 '핵폭탄과 유도탄들'의 데뷔곡이에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맛깔나는 가사로 라면 마니아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설적인 명곡이죠. 메인보컬과 기타의 마이콜, 코러스와 타악기 세션의 둘리와 도우너가 멤버에요. <라면과 구공탄> 노래는 원작 만화책에는 없다고 해요. 마이콜은 실제로 김수정 작가가 자취할 때 옆집 청년이 옥상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에서 착안해 제작했다고 하네요. <라면과 구공탄>을 들으며 라면을 찾는다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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