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218회>를 함께 진행한 인턴 MC는 명품 배우 '이시언'이었어요. 연기, 예능, 사랑까지 다 잡은 신스틸러 감초 배우죠. 20세기 노래를 정말 많이 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십세기 힛트쏭 프로그램이 좋아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희철과는 기안84로 인해서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시언의 배우자인 '서지승'은 드라마 <반올림2>에서 김희철과 만나 먼저 알던 사이였다고 해요. 가요계에는 빛을 못 보다가 심폐 소생된 곡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원곡이 아니라고? 심폐 소생 된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어떤 곡들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10위 : 빅마마 <Break Away>
빅마마 1집 타이틀곡으로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R&B곡이에요. '비디오형 가수'를 원하던 대중가요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 데뷔곡으로 색소폰 연주로 맛을 더한 R&B 리듬이 특징이죠.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공식을 제대로 보여줬던 그룹이에요. <Break Away>의 원곡은 '김효수' 님이 부른 노래로 원곡은 가사가 모두 영어라고 해요. 빅마마 멤버 '신연아'와 함께 코러스 세션 팀으로 활동한 여성 솔로 가수 김효수의 1집 수록곡이라네요. '제2의 신효범'이란 수식어로 데뷔했지만, 1집 활동을 끝으로 다시 코러스 가수로 전환했다고 하네요. 앨범과 함께 묻힐 뻔했던 이 노래는 데뷔를 준비하던 신연아가 부르면서 눈에 띄게 되어 재발표하게 되었다고 해요. 원곡자 김효수도 엄청난 능력자라고 하네요. 24년간 2만여 곡에 코러스를 입혔다네요. 빅마마의 1집 더블 타이틀곡 <거부>도 원곡자가 따로 있다고 하네요.
9위 : 럼블피쉬 <으라차차>
홍대 언더밴드 출신인 럼블피쉬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밝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에요. 이승엽의 일본 프로 야구 시절 타석에 들어설 때 흘러나온 테마곡이기도 해요. 원곡은 핑클의 <1999년 크리스마스에는..>으로 당시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캐럴 앨범의 수록곡이에요. 제목도 분위기도 완전히 다른 포근한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죠.
8위 : 타샤니 <하루하루>
윤미래 특유의 보컬과 애니의 섹시한 랩이 매력적인 1집 앨범 수록곡으로 R&B 발라드의 한 획을 그은 노래로 평가받고 있어요. 당시 힙합 팬들은 타샤니 노래는 아묻따 자동 저장을 했었죠. 원곡은 '정연준'의 <하루하루 지나가면>이라는 곡이에요. 업타운의 리더인 정연준의 솔로 데뷔곡으로 R&B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낸 곡이죠. 원곡의 감성에 애니의 랩이 추가된 것이었어요. 업타운의 인연으로 정연준이 타샤니 1집 전체를 프로듀싱을 하면서 이 곡을 권했다고 하네요.
7위 : 김장훈 <오페라>
1999년 발표한 정규 5집 수록곡이에요. 클래식한 느낌의 도입부와 달리 후렴구로 갈수록 점점 빨라지는 반전 재미로 많은 관심을 받은 곡이죠. 당시 김장훈은 커다란 키와 훈남 얼굴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스커트를 들추는 춤이 키 포인트였던 광고에서 킬트 스커트를 유행시키기도 했죠. 이 광고로 어린이 팬까지 흡수했다고 하네요. 원곡을 1987년 발매된 문관철의 솔로 1집 앨범 첫 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실험성이 돋보였던 곡으로 평가받는 노래예요. 당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묻혀 버린 곡이라네요. 이 곡을 김장훈이 부르면서 12년 만에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고 해요. 문관철의 1집 앨범에는 <오페라> 이외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러 명곡이 숨겨져 있다고 하네요. 김현식의 노래로 유명한 <비처럼 음악처럼>은 문관철의 1집 앨범에 수록되었으며 문관철이 먼저 녹음하였지만 발매 시기가 늦어 명성을 얻는 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고 해요. 이문세의 곡으로 유명한 <그대와 영원히>는 작곡한 유재하가 가수 문관철을 염두에 두고 쓴 곡으로 데뷔앨범에 수록되었지만, 발매 시기가 늦어지면서 주목받지 못했어요. 두 곡 모두 녹음은 먼저 했지만 앨범 제작비 문제로 발매가 늦어지며 김현식과 이문세가 먼저 발표했다고 하네요. 이후 문관철은 '비운의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다네요. 김장훈은 <오페라> 이외에도 동일한 제목의 박상태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으로 알려진 쟈니 리 <내일은 해가 뜬다>를 심폐 소생시키기도 했어요.
6위 : 투야 <봐>
투야의 데뷔곡으로 레게풍 장르와 신비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호평받았어요. 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팀이 해체되면서 히트곡이 하나뿐이라고 하네요. 멤버 김지혜는 조윤희와 함께 엄청난 인기였다고 이시언이 알려줬어요. 투야의 비주얼은 유독 주목을 받았어요. 원곡은 비비의 2집 수록곡 <예전처럼>으로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와 제목은 다른 노래에요. 작곡가 박근태의 애착으로 편곡되어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5위 : 베이비복스 <우연>
베이비복스 역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5.5집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인상 깊은 멜로디 흐름과 주문을 외는 듯한 독특한 도입부로 인기를 얻으며 베이비복스의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곡이죠. 대표 히트곡 중 하나에요. 발매 첫 주에 이미 3위에 진입하고 99년 이후 3년 만에 1위의 영광을 누린 곡이에요. 원곡은 히트곡 <모기야>로 유명한 혼성 그룹 콜라의 1집 타이틀곡 <우울한 우연>이에요. 베이비복스 <우연>과는 노래 앞부분에 들어가는 여음구에서 차이를 보여요. 콜라가 해체하며 원곡도 잊히던 중 베이비복스가 심폐 소생시켜 큰 인기를 받았죠. 베이비복스의 <Killer>는 김현성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Killer>가 원곡이에요.
4위 : 강진 <땡벌>
2000년에 발매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독특한 노랫말과 리듬으로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에요. 2000년 발매 이후 6년 만에 역주행하며 트로트 곡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고 해요. <땡벌>은 강진이 발표하기 전 이미 발매가 되었던 곡이라고 하네요. 1987년 '사나이 눈물'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나훈아의 수많은 히트곡 앞에서 주춤하며 빛을 못 본 곡이라고 해요. 나훈아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하네요. 강진이 행사 무대에서 <땡벌>을 자주 불렀고, 나훈아를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무료로 곡을 편곡해 줬다네요.
3위 : 김완선 <이젠 잊기로 해요>
1989년에 발매한 4집 앨범 수록곡으로 영화 같은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에요. 당시 김완선의 별명은 '무공해 목소리'였다고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는 청아한 목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노래였죠. 원곡은 영화 '별들의 고향' OST 앨범 수록곡인 <이젠 잊기로 해요>로 이장희의 남성적인 보컬이 더욱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장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불렀다고 하네요. 김완선이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만든 리메이크곡은 아니라고 해요. 예능 출연차 준비하다가 4집 앨범에 정식 수록되었다네요.
2위 :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
1992년 발표한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변진섭의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노래의 아련한 감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던 곡이에요. 발라드라는 용어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죠. 원곡은 수많은 인기곡을 보유한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드보컬이었던 임형순의 3집 솔로 앨범에 수록됐던 <그대 내게 다시>로 당시에 활동을 하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후 변진섭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되었어요. 작사는 노영심이 했다고 하네요. 작곡은 신인 시절의 김형석이 했어요.
1위 : 김광석 <먼지가 되어>
1996년 발표한 유작 라이브 앨범 '노래 이야기'에 수록된 곡으로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과 후배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방송 출연보단 소극장에서 주로 활동을 해서 무대 영상은 없다고 하네요. <먼지가 되어> 원곡은 1976년 이대헌과 송문상의 합작으로 처음 세상에 나오게 되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였고, 이후 송문상의 아내인 이미키가 다시 녹음해서 불렀다고 해요. 공식적으로 앨범에 처음 실린 건 1987년 발매된 이미키의 2집 앨범 수록곡이고, 비공식적으로는 1976년 이대헌이 직접 불렀다고 하네요.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김광석의 버전은 4번째 리메이크된 것이라고 해요. 비공식 원곡자이자 작곡가인 이대헌은 배우 이하나의 아버지라고 하네요. 김광석의 우리나라 3대 입대송 <이등병의 편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도 김광석이 원곡자가 아니라고 해요. <이등병의 편지>는 김현성,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김목경 가수의 노래가 원곡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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