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207회] 새 학기 특집! 봄에 데뷔한 가요계 신입생 히트송 TOP 10

<이십세기 힛-트쏭 207회>를 함께한 인턴 MC는 트로트계 왕세자 정동원 님이었어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부캐 'JD1'으로 출연했다고 해요. 정동원이 하지 못하는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고 해요. 그 시절에도 새봄에 데뷔한 가요계 신입생들이 있었죠. 그래서 <이십세기 힛-트쏭 207화>는 '새 학기 특집! 봄에 데뷔한 가요계 신입생'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제 10위 : 자두 <잘가>

 

2001년에 발매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이에요. 솔직한 노랫말과 톡톡 튀는 멜로디, 개성 있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복고풍의 댄스곡이에요. 자두 & 강두로 이루어진 2인조 혼성밴드였죠.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강타한 신조어로 '엽기'가 있었어요. 자두와 싸이는 엽기 가수 콘셉트로 화제가 되었죠. 대표적인 엽기 여자 가수로 자두가 손꼽혔어요.

 

   제 9위 : 포지션 <후회 없는 사랑>

 

마이너 멜로디에 록을 접목한 소프트 록으로 보컬 임재욱의 맑은 미성과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에요. 포지션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기준으로 1996년 3월 11일에 데뷔를 했어요. 포지션은 2인조 록밴드로 스타트를 했죠. 보컬 담당 임재욱, 기타 & 작곡 담당 안정훈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자는 뜻으로 '포지션'이라는 그룹명을 지었다고 하네요. 1996년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절에 데뷔를 했어요.

 

 

   제 8위 : 김완선 <오늘 밤>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어둡고 음산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기타 선율이 특징인 신스팝으로 '산울림'의 김창훈이 작사, 작곡한 곡이에요. 김완선은 원조 한류 스타로 1987년 <오늘 밤>으로 일본 진출을 했고, 일본 정식 앨범도 발매하며 오리칸차트에 진입을 했어요. 최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레전드 가수죠. 강렬한 댄스와 눈빛으로 가요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어요. 완전 신인이었지만 데뷔 후 그해 시상식을 휩쓸어버렸어요. 17세의 나이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죠.

 

   제 7위 : 젝스키스 <학원별곡>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댄스음악과 국악을 접목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예요. 당시 10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곡으로 성적 지상주의와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했어요. 댄스 중에서 '백다운'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었었죠.

 

 

   제 6위 : 조용필 <단발머리>

 

공식적인 1집 앨범 후속곡으로 경쾌한 사운드와 신선한 가사, 독특한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반주가 인상 깊은 노래예요. 새로운 장르인 뉴웨이브 곡으로 10대들의 귀까지 만족시킨 음악 천재였어요. 원조 오빠부대이자 특별한 창법으로도 주목을 받았어요. 가성 창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시킨 것도 조용필이라고 하네요. 흥겨운 디스코 리듬에 가성을 사용한 경쾌한 창법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죠. 1980년 3월 20일 봄바람과 함께 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고 해요.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먼저 데뷔를 했고, 1972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해 이미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면서 공식적인 데뷔 앨범은 1980년도에 <단발머리>가 실린 정규 1집 앨범이기 때문에 1980년을 데뷔로 본다고 하네요. 이후 가왕으로 불리며 대중가요 역사의 거장으로 성장했어요. 또한 국내 탑클래스 가수만이 도전할 수 있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에서 7회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요.

 

 

   제 5위 : 신화 <해결사>

 

1998년 발매된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강한 드럼 비트와 화음 랩이 인상적인 곡으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앞세우며 가요계에 등장했어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예요. 1998년 3월 24일 KMTV 쇼! 뮤직탱크에서 첫 데뷔를 했어요. 현재까지도 단 한 번의 그룹 해체 없는 최장수 아이돌이죠. 하지만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어요. 데뷔와 함께 경제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죠. 국민에게 힘을 북돋기 위해 <으쌰! 으쌰!>로 곡을 바꿨는데, 그해 여름 사상 최악의 물난리로 짧은 활동만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1999년 초 2집 <T.O.P.>의 대성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룹으로 올라서게 되었어요.

 

 

   제 4위 : R.ef <고요 속의 외침>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빠른 리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강조한 곡으로 당시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당시 방송 트렌드는 지상파 & 케이블의 데뷔가 각각 존재했어요. 지상파 데뷔 전 케이블에서 먼저 데뷔 무대를 경험 삼아서 가졌는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난관에 봉착했다고 해요. 첫 무대 이후 제작자가 활동을 접자고 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지상파 데뷔 스케줄까지 일주일이 남은 상태에서 혹독한 연습을 거쳐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저작권협회 기준 1995년 3월 8일 정식 데뷔를 했어요. 같은 시기에 데뷔한 그룹 중에서 가장 크게 두각을 드러내며 후속곡 <이별 공식>, 삼속곡 <상심>까지 모두 히트를 하며 음반 판매량 TOP 5에 들 정도로 신인으로서 경이로운 기록을 경신했어요.

 

   제 3위 :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솔직한 노랫말을 담은 곡으로 소방차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노래예요. 당시 대한민국을 소방차 신드롬으로 물들인 곡이죠. 아크로바틱한 고난도 댄스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저작권 협회 기준 1987년 4월에 데뷔를 했어요. 나이트클럽에서 활동하던 세 사람이 음반 제작자의 러브콜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요즘은 SNS DM으로도 캐스팅을 한다고 하네요. 소방차는 후속곡 <어젯밤 이야기>로 연속 대박 행진을 이어갔어요.

 

 

   제 2위 : 듀스 <나를 돌아봐>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랩과 강렬한 비트로 힙합 바람을 몰고 온 곡으로 뉴 잭 스윙 음악을 접목한 노래예요. 1993년 4월에 가요계에 입학을 했어요. 비보잉에 충실했던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어요. 대중적이며 세련된 힙합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선두 주자로 우뚝 올라섰죠. 현재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어요. 천재와 천재의 만남이 여러모로 시대를 많이 앞서간 탓에 활동 당시보다 이후 재평가되면서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다고 해요.

 

 

   제 1위 :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등장부터 레전드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현란한 춤과 함께 빠른 댄스 리듬으로 데뷔와 동시에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린 곡이죠. 흔히 말하는 아이돌이 정형화되기 전 넘사벽 그 자체였어요. 한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버렸죠. 문화 대통령이라는 칭호도 가지고 있어요. 공식 데뷔일은 1992년 3월 14일이지만, MBC TV 특종 연예 출연을 기점으로 신드롬이 시작되었어요. 앨범 발매 2달 만에 100만 장 이상을 돌파했어요. <난 알아요>는 물론 <환상 속의 그대>까지 골든컵을 수상했죠. 한 해에 골든컵 2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당연히 연말 시상식까지 모든 상을 싹쓸이했어요. 가요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죠.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도 나오며 뉴스에서도 관심을 가져 서태지와 아이들의 열풍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 리포팅도 나왔어요. 은퇴까지도 이슈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