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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6회] 시청자 PICK! 고음 종결자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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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6회>에는 지난 195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어반자카파 조현아 님이 인턴 MC로 함께했어요. 히트송 공식 SNS에서 그동안 여러 번 선곡했던 고음 가수 노래 중에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고음 끝판왕 가수를 선정해 달라는 투표를 진행했어요. 그래서 이번 방송은 <시청자 PICK! 고음 왕중왕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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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9위

백지영 <부담>

1999년에 발표한 1집 데뷔곡인 <선택>의 후속곡으로 열정적인 댄스와 함께 초고음을 자랑하는 명곡이에요. 백지영은 초고음에 댄스까지 겸비한 최고의 디바죠. 춤을 추면서 고음까지 해야해 따라 부를 시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스러워 시청자들이 선정했다고 하네요. 후렴구 최저음이 '2옥타브 미'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최고음이 무려 '3옥타브 미'라고 해요. 한순간 고음을 올리는 것은 쉬운 편이지만 쉬지 않고 고음을 부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하네요.

플라워 <Endless>

드라마 <눈꽃>의 OST이자 플라워 2.5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남자들의 필수 애창곡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20세기 말 최고의 도입부로 손꼽히는 곡이에요. 흔히 '3옥타브 도' 이상을 고음역대라고 부르는데, 이 곡은 최고음이 '2옥타브 라'라고 하네요. 하지만 '2옥타브 라'도 남자 음역대에서 결코 부르기 쉽지 않다고 해요. 고유진의 창법은 미성과 고음의 완벽한 조화로 낮아 보이는 것뿐이에요.

 

 

   8위 : 서문탁 <사미인곡>

 

2001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경쾌한 멜로디와 대비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으로 사극이 연상되는 옛 말투로 된 가사가 특징이죠. 듣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곡이에요. MZ 세대들은 탄산수 같다고 표현한다네요. 시원한 가창력과 옛 문어체를 활용하여 새로운 로큰롤을 보여줬어요. 서문탁은 고음을 쉽게 부르는 것 같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만든 실력이라고 해요. 고음을 낼 때마다 무릎을 굽히는 버릇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2옥타브 시'로 시작을 해서 '3옥타브 미'까지 올라가요. 전국노래자랑에서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하는 곡이라고 해요. 그래서 서문탁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본인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의 노래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원하게 커버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해요.

 

   7위 : 김현성 <Heaven>

 

김현성의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가요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데뷔 앨범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던 김현성을 4년 만에 스타덤에 올려준 곡이기도 해요. 고음이 높아 커버 무대도 보기 힘들어요. 편하게 부르는 원곡자 때문에 부를 수 있다는 착각을 들게 만들기도 하죠. 빠른 템포에도 하이라이트는 '2옥타브 솔#' 이상이라고 해요. 남자의 한계 음역대를 계속 이어서 부르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3절 하이라이트 부분은 '3옥타브 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도전 욕구를 일으켰던 노래기도 하죠. 김현성의 데뷔곡인 <소원>도 쉽지 않은 곡이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고음은 아니었어요. 1집부터 3집까지 앨범들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한계까지 밀어붙여 나온 곡이 <Heaven>이라고 하네요.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 성대결절로 이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 곡은 천국 같은 존재이자 지옥으로 이끈 곡이라고 김현성이 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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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김상민 <You>

 

2001년에 발매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고막을 관통하는 초고음 덕분에 수많은 남자들을 고음 병에 걸리게 했어요. 원조 고음 종결자라고 할 수 있어요. 두성 발성의 교과서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노래를 먼저 만들고 부를 사람이 없어 찾던 중에 김상민을 만나며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최고음이 '3옥타브 파'로 이후 애드리브에서는 '3옥타브 솔'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최근에 멜로망스가 <You>를 커버하며 Z세대에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원키는 아니고 감성적으로 불렀다고 해요. 답가로 김상민도 멜로망스의 노래를 커버했다고 하네요. 현재 김상민은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학생들이 기죽을까 봐 노래를 안 한다고 하네요. 1년에 1번 노래를 부르면 학생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다고 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206회

 

   5위 : 더 크로스 <Don't Cry>

 

'더 크로스 = 고음'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데뷔곡으로 보컬 김혁건의 전성기 시절 고음이 잘 담겨 있는 곡이에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무명 시절 마지막 순서로 더 크로스가 무대에 등장했다고 해요. 기대감이 없어 나가던 관객들도 김혁건의 폭발적인 고음에 유턴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목소리 자체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홀린 것이죠. 보컬 꿈나무들의 고음의 교과서 같은 노래라고 해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도전해 본인은 잘 부른다는 자신만의 착각에 빠지지만, 술에 안 취한 친구들에게는 고통을 선사하는 전설의 고음곡이에요. 애드리브는 심지어 '3옥타브 솔'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활동하던 전성기 시절에는 '3옥타브 시'까지 올린 적도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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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부활 <Lonely Night>

 

1997년에 발매된 이 노래는 김태원의 감성과 박완규의 파워풀한 고음이 돋보이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발매 당시 절판이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해요. 지금까지 부활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가 되었어요. 시청자들이 선택한 이유는 평균 옥타브가 넘사벽 그 자체였기 때문이에요. 최고음만 따지면 '3옥타브 레#'으로 쉬워 보일 수 있으나, 후렴구부터 '2옥타브 파#' 이상의 샤우팅이 계속 이어지는 곡이죠. 초고음이 이어지는 것은 남자 키로 여자 노래를 부르는 거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Lonely Night>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로 쓰이며 원곡의 강렬한 록사운드와는 다른 권진아만의 잔잔한 어쿠스틱 한 감성으로 재해석되기도 했어요. Z세대에게는 권진아의 리메이크 버전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고음 곡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다고 하네요.

 

   3위 : 김경호 <금지된 사랑>

 

1997년에 발표한 2집 후속곡이에요. 타이틀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에 이어 또 한 번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어요. 특히 고음역을 넘나드는 메탈 스타일이 특징이에요. 1997년은 그야말로 아이돌들의 댄스 전성기 시절인데도 김경호만큼은 큰 사랑을 받았죠. 음반 또한 8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어요. 록 발라드로 가요계 차트 1위까지 차지한 메가 히트곡이에요. 김경호는 자비 따위는 없는 미친 고음의 소유자죠. 웬만한 여자들도 부르기 힘든 음역대를 소화한다고 하네요. 리즈 시절의 별명은 '악마'였을 정도라네요. 하이라이트 구간이 '2옥타브 도#'에서 '3옥타브 도#'을 남발해서 최고음은 '3옥타브 레#'이라고 해요. 그야말로 독보적인 국민 로커 클래스로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고음 종결 곡이에요. <금지된 사랑>은 당시 대학가 밴드들의 보컬 테스트 곡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쉽지 않은 전설의 음역대로 부를 수 있느냐 없느냐로 판결했다고 하네요.

 

 

   2위 : 빅마마 <체념>

 

2003년 발매된 빅마마 1집 앨범에 수록된 이영현의 솔로곡으로 호소력 짙은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노래방 스테디셀러 곡으로도 유명해요. 이영현이 애인과 헤어진 후 그 충격에 3일 동안 물만 마시며 작사와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시의 애절한 감성이 노래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로 우리나라 발라드에는 듣기 힘든 초고음이라고 하네요. 이영현은 타고난 풍부한 성량과 극강의 두성 파워로 초고음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실연의 아픔을 노래하다가 오히려 성대까지 다친 전설의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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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소찬휘 <Tears>

 

2000년 발매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테크노풍의 댄스곡으로 완벽한 고음과 화려한 애드리브가 특징이며, 세대를 막론하고 고음을 상징하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 노래의 소화력에 따라 가창력의 절대적 기준이 되기도 했다네요. 당시 고음 예찬론자들은 남성들 위주였지만, <Tears> 이후 수많은 여성들을 고음의 매력으로 이끈 곡이라고 해요. 전 국민이 인정한 고음 끝판왕이에요. 최고음은 '3옥타브 솔'이에요. 고음의 압박으로 녹음하는 데만 무려 석 달이 걸려 당시 소찬휘는 부르기 싫어했다고 해요. 언제 어디서든 그녀의 고음을 들으면 속이 다 후련해지죠. 소찬휘의 고음은 타고났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사실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고 하네요. 피나는 연습으로 지금의 성대를 완성했다고 해요. 현재도 살인적인 원키를 고집하는 이유는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시청자 투표에서 무려 27.58%의 투표율을 획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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