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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4회] 8090 학창 시절 단골 장기 자랑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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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04회>를 함께 진행할 인턴 새로운 MC는 라이징 예능돌 엔믹스 리더 '해원'이었어요. 해원은 시크미 폭발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자성처럼 이끌리는 매력을 가진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 멤버죠. 2003년 생인 해원은 처음 참가한 장기자랑이 초등학교 2학년 때 했던 소녀시대 <Mr.Taxi> 댄스였다고 해요. 1983년생 김희철과 2003년생 해원이 세대차이를 줄일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이번 이십세기 힛트쏭 204회는 '8090 학창 시절 단골 장기 자랑 힛-트쏭'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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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위 : 클론 <초련>

 

강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클론 4집 타이틀곡으로 야광봉을 이용한 화려한 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초련>은 <꿍따리 샤바라> 이후 클론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주며 4년 만에 1위를 선물해 준 노래라고 해요. 손목을 돌리는 댄스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따라 췄었죠.

 

   제 9위 : 디바 <왜 불러>

 

힙합 댄스 장르인 디바의 2집 타이틀곡으로 세 멤버의 화음과 경쾌한 춤이 어우러져 대중의 사랑을 받았어요. <왜 불러>는 디바에게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에요. 원조 후크송 느낌으로 노래 속 '왜 불러'는 총 30번이 나왔어요. 그 시절 여학생들의 단골 장기자랑 곡이었다고 하네요.

 

 

   제 8위 : 김흥국 <호랑나비>

 

무명 가수였던 김흥국을 단번에 스타로 만든 3집 타이틀곡으로 흥겨운 리듬에 코믹한 춤이 더해져 전 세대의 폭넓은 인기를 얻었어요. '호랑나비'만 들리면 전국이 쓰러질 듯 말 듯 비틀비틀 거렸었죠. '호랑나비 춤'은 김흥국이 군 복무 시절에 직접 만든 안무라고 해요. 당시 외국 축구 선수들의 몸짓과 재즈 음악의 소울을 담아 고안했다고 하네요. 거기에 노래에 흥을 돋우는 찰떡 추임새도 인기의 요인이었어요. 발매 당시에는 '아싸'라는 가사 때문에 심의에 걸렸었다고 해요. 너무 장난스러워 보인다는 이유였다고 하네요. DJ 강석에게 부탁해서 라디오에서 딱 한 번 나간 이후 섭외가 쏟아졌다네요. 1989년에는 <앗싸! 호랑나비>라는 영화까지 개봉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관객 수는 서울 관객 130명이 전부였다고 하네요. <호랑나비>하면 김흥국이 자동으로 연상되지만 1985년에 발표한 이동기의 곡을 김흥국이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해요. 1987년 김흥경이 김흥국보다 먼저 리메이크를 했고, 김흥국은 두 번째 리메이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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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위 : H.O.T. <We Are The Future>

 

1997년 발매된 2집 앨범의 수록곡이에요. 기성세대들을 향한 일침이 담긴 가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H.O.T.는 10대들의 우상이 되었어요. 당시 10대들의 단골 장기자랑곡으로 반에서 춤을 가장 잘 추는 사람이 장우혁과 문희준 파트를 맡았어요. 장기자랑 출전하는 10팀 중 6팀이 H.O.T.의 춤을 출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배우 이제훈과 god 김태우도 학창 시절 H.O.T. 노래로 장기자랑을 했다고 하네요. 원조 아이돌로 엄청난 팬덤 문화를 만든 아이돌의 역사죠.

 

   제 6위 : 이상은 <담다디>

 

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 곡이자 이상은의 데뷔곡이에요.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 특유의 자유로운 무대 매너로 이상은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노래에요. Z세대들에게 톰보이는 (여자)아이들이지만 AZ들이 기억하는 90년대 대표 톰보이는 이상은이었죠. 쉬운 멜로디와 독특한 춤사위로 학창 시절 장기 자랑 대표곡이었어요. '담다디'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라고 해요. 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분들의 애창곡으로, 마치 수능 금지송처럼 한 번 들으면 무한 반복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204회

 

   제 5위 :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뉴 잭스윙과 힙합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2집 타이틀곡으로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꾸며 당시 '엉거주춤' 열풍을 일으켰어요. 나이트크럽에서 '안개빛~' 인트로가 들리는 순간 모두가 무대 앞으로 나가죠. 후드티는 선택이지만 모두가 떼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장기 자랑 레전드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 들어도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로 현재 아이돌들도 커버 무대로 많이 선곡을 해요. 당시 히트템이었던 X마크 후드티는 항상 품절 상태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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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위 : 박진영 <Honey>

 

블루스와 펑키 스타일을 접목해 만든 박진영의 4집 타이틀곡이에요. 매혹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안무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들었어요. <Honey>의 포인트 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춤이었죠.

 

   제 3위 : 룰라 <날개 잃은 천사>

 

레게풍의 댄스 장르인 룰라의 2집 타이틀곡으로 독특한 리듬과 가사, 강렬한 춤이 어우러져 음반 차트를 휩쓸었어요. 발매 일주일 만에 무려 100만 장의 앨범이 판매 되었어요. 한국 가요계 역사상 최단기간 100만 장 돌파라고 하네요. 혼성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가요대상 수상자라고 해요. 노래보다 더 히트한 것이 포인트 안무인 '엉덩이춤'이에요. 클론의 강원래가 만든 안무라고 하네요. 10대는 물론 2030까지 룰라는 엉덩이춤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였어요. 신민아, 비, 김무열, 홍진영 등등 수많은 스타들도 장기 자랑에서 이 춤을 췄다고 해요.

 

 

   제 2위 :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전설의 원조 아이돌 소방차의 대표 히트곡이자 1집 수록곡으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었어요. 1987년 가요계를 평정했던 그룹이에요.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가 선보였던 장기 자랑 노래이기도 해요. 눈을 즐겁게 하는 안무로 80년대 장기 자랑 단골 레퍼토리였던 곡이죠. 2017년에 발표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징인 곡으로 수록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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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위 : 박남정 <널 그리며>

 

박남정의 전성기를 열어준 2집 타이틀곡으로 'ㄱㄴ춤'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선풍적인 히트를 기록했어요. 박남정의 딸은 현재 스테이씨 멤버인 박시은이에요. 'ㄱㄴ춤'은 리허설 때 장난처럼 했던 춤이었는데 스태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넣은 즉흥 안무였다고 해요. 2011년 40대 주부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최고의 장기 자랑 노래를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세련된 사운드와 포인트 댄스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어요. 박남정은 1989년의 진정한 초통령이기도 했어요. 국민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곡 조사에서 <널 그리며>가 1위, <사랑의 불시착>이 5위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트레이닝 시스템이 없던 시절이라 오직 독학으로 배운 댄스 실력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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