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24회>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첫 번째 주인공 : 유의배
처음으로 만난 분은 평생 사랑 하나로 한센병 환자를 돌봐온 유의배 신부님이었어요. 원래 이름은 '우리베'라서 '유의배'로 작명했다고 하네요. 흰 수염과 맨발이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요. 수도원 생활을 할 때부터 맨발로 다녀서 구두를 신으면 갑갑하다고 하네요. 수염은 나이 들어 보이려고 기르다가 계속해서 기르게 되었다고 했어요. 고향은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게르니카라고 해요. 피카소 작품의 배경이 된 마을이라고 하네요. 1976년 1월에 한국에 왔다고 해요. 30살에 스페인을 떠나 한국 생활 47년째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한국어가 어렵기 때문에 같은 에스파냐어를 쓰는 남미 국가를 권유하며 볼리비아로 보내줘 2년간 선교 활동을 한 뒤 한국으로 왔다고 해요. 해발 약 4천 미터, 하늘과 가장 가까운 호수 티티카카 근처의 마을에서 생활했다고 하네요. 6.25 전쟁을 겪은 한국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예상과 달리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고 해요.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던 중 이탈리아 신부님을 만나면서 성심원의 한센병 환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성심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성심원은 1959년 이탈리아 출신 주 꼰스탄시오 신부님이 설립한 곳으로 경상남도 산청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한센병 환자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에요. 한센병은 걸리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한센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환자들은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아야만 했어요. 현재는 전염성이 희박하고 약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처음 성심원에 갔을 때는 한센병 환자 550명이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약 60명 정도 남았다고 하네요. 한센병 환자의 수는 줄었지만 건물은 남아 있어서 얼마 전부터 중증 장애인을 받기 시작했다네요. 신부님의 하루 일과와 생활 공간도 보여줬어요.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도 들려줬어요. 오랜 기간 있으면서 하늘 나라로 가는 분들의 염도 직접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성심원 생활을 하느라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서 슬펐다고 했어요.
Q. 이것은 볼록한 열매를 뜻하는 멕시코 인디언의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유럽에 전해졌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이것이 사랑이 불타오르는 연인의 심장과 같다고 하여 사랑의 사과라 불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A. 토마토
두 번째 주인공 : 이채현 & 김예화
두 번째로 만난 분은 한국은행과 하나은행에 합격한 19세 예비 은행원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이채현, 김예화 학생이었어요. 빠르게 취뽀에 성공한 기분에 대해서 들려줬어요. 요즘은 수업을 하지 않아서 흔한 여고생 루틴으로 즐기면서 보낸다고 하네요. 김예화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은행원이 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해요. 이채현 학생은 언니, 엄마, 이모까지 모두 대전여상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는데 공부를 하며 은행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입사를 하면 이채현 학생은 창구 업무를, 김예화 학생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요. 합격하게 된 면접 비법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원하는 직장에 입사를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김예화 학생은 활동적인 성격과 조금 부족한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서 8개나 되는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해요. 많은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서 30분 단위로 스케줄을 짜며 노력을 했더라고요. 이채현 학생은 내향적인 성격이라 공부쪽에 집중을 해서 20개나 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전교 1등도 했다고 해요. 최종 합격 발표 연락을 받았을 때의 일도 들려줬어요. 첫 출근일을 앞두고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도 이야기 해줬어요. 첫 출근 룩에 대한 판타지와 출근을 앞두고 긴장하게 되는 마음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사회 생활을 앞두고 걱정되는 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도 들려줬어요.
Q. '이것, 이름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이는 수필가 민태원의 <이것 예찬>의 첫 문장입니다. 또 안중근 의사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것은 다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의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청춘
세 번째 주인공 : 이상혁 (페이커)
세 번째로 만난 분은 '모든 길은 페이커를 통한다'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 이상혁(페이커) 프로 게이머였어요. 3년 전에 유퀴즈에 한 번 출연을 했었어요. 지난 11월 '롤드컵', '월즈'로 불리는 e-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인 League of Legends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어요. 그리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어요.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과 많은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3년 전에 출연한 뒤로도 연습하고 대회 출전하며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일상을 보냈다고 해요. 우승 후 선수들과 한우를 먹으며 회식을 했다고 하네요. 2023 롤드컵은 누적 시청 4억 명, 동시 접속 1억 명을 기록했고, 결승전이 펼쳐진 고척스카이돔 1만 8천여 석은 10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되었다고 해요. 광화문 광장에도 15,000명이 모여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고 하네요. 중국과 펼친 준결승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고 해요. 페이커는 세계 최강 미드라이너로서 소름 돋는 역전을 이끌며 슈퍼 플레이로 승리를 했어요. 승리 확정 후, 같은 팀의 케리아 선수가 '뉴진스 나와~ 고척돔 나와'라고 결승 장소와 아티스트를 외쳤어요. 결승전 오프닝 공연으로 뉴진스가 나왔었죠. 팀원들도 공연을 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2016년 우승 이후 선발전 탈락, 준우승 등의 고배를 마시다 7년 만의 우승이었다고 해요. '최선을 다하겠다'는 본인의 목표를 이루었고, 우승이라는 팬들의 목표를 달성해서 좋았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245억의 연봉을 제시했는데 돈이나 명예보다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둬 거절하고 팀에 남았다고 해요. 롤드컵 우승 멤버 전원이 T1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집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밝혀줬어요. 아버지가 건축일을 해서 꽤 크게 지었다고 했어요.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제외하고 책을 읽을 때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했어요. 최근 읽고 있는 책도 들려줬어요. SNS에는 페이커 관련 정보가 넘쳐 나는데, 페이커 도서 리스트, 페이커 플레이리스트, 페이커 스트레칭 등 관련한 사소한 것까지 모두 기록으로 남는 상황이에요. 페이커 어록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게임을 잘하게 되는데 있어 책을 읽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선배 프로 게이머로서 프로 게이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Q. 이것은 원래 짐을 실은 차량을 끄는 차를 뜻하는 말인데요. 이후 그 의미가 확대되어 선두에 서서 여러 사람을 이끌어가는 인물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페이커 역시 e-스포츠를 알리는 이것의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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