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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94회] 센 언니들이 모였다! 골든걸스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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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요계는 센 언니들이 활약을 하고 있어요. 과거 걸크러시한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지배했던 분들이죠. 그래서 이번 이십세기 힛-트쏭 194회는 <센 언니들이 모였다! 골든걸스 히트송>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 시절에는 가요계 센 언니들의 전성시대였고, 현재까지도 걸크 가수들이 맹활약하는 중이죠. 실제로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점 명심해 주세요.

 

   10위 : 쎄쎄쎄 <떠날 거야>

 

1996년 발매된 쎄쎄쎄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인 <떠날 거야>는 빠른 템포의 현란한 댄스 음악으로 나이트클럽과 길보드 차트에서 인기를 끌었어요. 보이시한 매력의 이윤정은 고교 시절 록그룹에서 활동을 했고, 태닝 피부와 히메컷으로 센 언니 스타일을 뿜어낸 임은숙은 '현진영과 와와'의 댄서 출신이며, 고음 메보좌 장유정까지 모두 실력파들로 멤버를 구성했어요. 쎄쎄쎄는 트로트계 대모 김수희가 처음부터 걸크러시를 콘셉트로 만든 그룹이에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실력파 멤버라고 하네요. 데뷔부터 남성 그룹보다 격렬한 춤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고 해요. 음악, 춤, 의상, 분장까지 모두 파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떠날 거야>가 가장 히트한 곡이지만 1집 <아미가르 레스토랑>부터 태닝한 피부와 숏컷 헤어스타일로 원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어요. 센 언니 이미지였지만 팬들이 보낸 편지에 친필로 답장을 할 정도로 팬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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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서문탁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1999년 발매된 서문탁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도입부부터 폭포처럼 몰아치는 고음이 매력적인 록발라드에요. 당시 PC통신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던 곡이죠. 서문탁의 파워 보이스 때문에 성별을 궁금하게 하며 내기까지 벌어졌다고 하네요. 첫 방송 무대에서 얼굴을 공개하며 여자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당시 가요계에서는 서문탁의 별명이 형님이었다고 하네요. 남자 로커들 사이에서는 형제로 통한다고 김종서가 인터뷰했어요. 1집의 앨범 재킷 사진 또한 강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했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을 뽑아내면서 데뷔와 동시에 국가대표 여자 로커로 등극을 했죠.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복싱도 했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3호 여성 아마추어 복싱 선수까지 되었다고 해요. 평소에도 센 언니 어록들을 남기기도 했어요.

 

 

   8위 : 이정현 <미쳐>

 

2001년에 발매된 이정현의 3집 타이틀곡이에요. 현란한 연주에 절도 있는 힙합 비트를 결합한 댄스곡으로 보컬이 슬픈 감정을 담아 불러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어요. 희로애락이 담긴 마법 같은 노래예요. 막장 노래 콤비 이승호 작사 & 윤일상 작곡의 곡이에요. 팔색조 퍼포머로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는 별명도 있어요. 뮤직비디오 내용도 파격적이에요. 그녀에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남자가 바람이 나죠. 그런데 상대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던 것이에요.

 

   7위 : 신효범 <난 널 사랑해>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가슴속 깊이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내용의 발라드 곡이에요. 신효범 특유의 힘이 돋보이는 곡이죠. 무려 30년이나 흐른 노래에요. 3옥타브와 4옥타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기도 하죠. 고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Z세대들에게는 축구하는 신효벽으로 통한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KBS <골든걸스>에서 맹활약 중이기도 해요. 트와이스의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서 박진영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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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베이비복스 <배신>

 

강한 힙합풍의 댄스 음악인 4집 후속곡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앞세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사실 제일 무서운 여자는 한을 품은 여자죠. 이 노래는 지고지순했던 한 여자가 배신을 당해 흑화된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 심은진이 강렬한 비주얼로 도입부를 찢어버리는 도입부 장인이라서 노래 파트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파트는 1절 딱 한 번 뿐이라고 하네요. 심은진은 처음부터 강렬한 포스를 보였던 것은 아니에요. <Killer>로 활동 당시 안티들 때문에 센 언니로 흑화 했다네요. 총을 쏘는 안무를 관객들이 기분 나쁜 동작으로 교체하면서 안티들을 향한 독기 품은 눈빛이 자동 장착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가요계의 센 언니 백지영이 진짜 센 언니로 심은진을 지목하기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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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한영애 <누구 없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한영애의 2집 수록곡으로 당시 한국 음악사에 새로운 여성 뮤지션의 등장을 알렸어요. 흔한 가사가 아닌 실존에 대한 물음이 담긴 자아 성찰적인 가사에 한영애의 처절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일품인 노래에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전율적이고 특별한 여성 가수의 창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한영애는 1977년 포크 그룹 '해바라기'에서 보컬로 노래를 시작했고, 1978년에는 극단에 정식 입단해 8년간의 배우 생활을 했어요. 이후 1985년 솔로 가수로 데뷔를 했는데, 극단에서의 연기 경험으로 한 편의 작품 같은 무대 위 모습을 보였어요. 특유의 허스키하고 독특한 목소리와 속삭이는 듯한 창법이 인상적이에요.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한영애의 2집 앨범은 2018년도에도 17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어요. 의상, 헤어, 메이크업도 센 언니 콘셉트가 확실히 보여요. 파워풀한 보이스를 가진 후배 가수들도 많이 커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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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디스코 풍의 댄스곡으로 지금도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전의 히트곡이에요. 단숨에 인순이를 스타덤에 올려준 노래이기도 해요. 무려 39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이죠. 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해 원조 섹시 디바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인순이가 센 언니의 원조인 게 백지영, 거미, 나르샤가 롤모델로 꼽았고, 천하의 이효리도 어려운 선배로 인순이를 픽했다고 하네요. 2010년 클레오파트라로 파격 변신을 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보디빌더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어요. 젊은 세대와 접점을 마련하면서 언제나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요. JYP가 작곡한 1996년 <또>, 2004년 <친구여>의 피처링, 2007년 카니발의 <거위의 꿈> 리메이크하며 노래 인생의 프레임이 새롭게 구축되었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2010년 희망 노래 베스트 10'에서 <거위의 꿈>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예나 지금이나 많은 이들에게 꿈과 위로를 선사한 국민 희망 송이죠. 현재 골든걸스 방송을 통해 5세대 걸그룹 활동을 하고 있어요.

 

   3위 : 소찬휘 <현명한 선택>

 

소찬휘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2집 타이틀곡으로 발매한 지 오래됐지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많은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이지만 완창은 쉽지 않은 곡이에요. 1옥타브 시에서 3옥타브 솔#까지 엄청난 음역대를 자랑하는 곡이기 때문이에요. 본인도 부를 때 힘들어 죽을 것 같은 곡이지만 대중들을 위해서 끝까지 원키 그대로를 고수한다고 하네요. 엄청난 고음으로 쉽사리 커버도 불가능한 노래라고 해요.

 

 

   2위 : 디바 <Up & Down>

 

트립합에 레게 느낌이 접목된 4집 타이틀곡으로 걸크러시한 힙합 랩이 인상적이며 디바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 노래에요. 파격적인 스타일로 고정관념적인 여성상을 타파했어요. 1집부터 3집까지는 힙합 패션으로 스타일링을 했었는데, 4집에서는 악동 이미지로 출격을 했죠. 스타일링은 이혜영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눈빛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는 80년대 센 언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90년대는 디바가 원탑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소문도 다양했다고 해요. 디바는 <Up & Down>을 시작으로 센 언니 콘셉트를 이어갔어요. <이 겨울에>, <딱이야!> 등의 히트곡이 있어요. 디바는 총 8집까지 발매하며 가장 많은 정규 앨범을 낸 걸그룹이에요. 원년 멤버 채리나도 센 언니에서 빠질 수 없죠. 채리나는 다시 디바로 합류해 지니, 이민경, 채리나는 최근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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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박미경 <넌 그렇게 살지 마>

 

노이즈의 천성일이 작사, 작곡한 박미경의 2집 후속곡이에요. 특유의 소울이 담긴 보컬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팬들의 귀를 만족시켰어요. 올블랙 의상, 중절모, 선글라스까지 모두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박미경의 뛰어난 가창력과 노랫말로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 노래에요. 자신을 떠보는 남자에게 경고를 날리는 가사 내용이었어요. 2집 앨범 타이틀곡은 <이브의 경고>였어요. 곁눈질하는 남자에게 여자의 당당함을 표현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예요. 박미경 역시 골든걸스에 출연해 MZ세대에게도 유명해졌어요. 아이브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뒤집어 놓았어요. 아재 세대는 골든걸스를 통해 아이브의 노래를 알게 되며 세대 대통합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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