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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89회] 가요계 상위 1% 뇌섹 가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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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부면 공부, 노래면 노래로 가요계 한 획을 그었던 가수들을 모았다고 해요. 바로 <가요계 상위 1% 뇌섹 가수>라는 주제로 이십세기 힛-트쏭 189회가 진행이 되었죠. 이번 방송의 순위는 특정 대학과는 상관없이 선정했다고 하네요.

 

   TOP 10 : 해이(Hey) <Je T'aime>

 

해이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맑고 깨끗한 음색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수채화 같은 음색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사랑받은 노래에요. 고백송으로 많이 선곡되어서 라디오에서 주 50회 선정되기도 했고, 이병헌이 출연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어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에서 생활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4개 국어에 능통하고, 데뷔 전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복수 전공했다고 해요. 이소라의 프로포즈 '올포원'의 통역을 맡기도 했어요. 우연히 이 방송을 본 이문세가 해이를 캐스팅했고 김현철, 유정연 등 네임드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1집이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이수만은 해이를 S.E.S의 4번째 멤버로 생각해 집까지 찾아갔지만 해이가 너무 쑥스러워하며 도망을 갔다고 해요. 대신 거실에서 TV를 보던 동생 '소이'가 캐스팅되었다고 하네요. 소이는 고려대학교 중문과 출신의 언어능력자죠. 해이의 사촌 동생은 음색 깡패 '폴킴'으로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약 대학 경영학과에 재학했었어요. 해이의 남편은 가수 '조규찬'이에요. 해이의 2집 앨범 작곡가로 참여하면서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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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9 :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

 

동물원의 정규 6집 앨범 수록곡이자 대표곡이며 결혼식 축가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단순하면서도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예쁘고 순수한 가사, 환상적인 멤버들의 화음이 조화를 이뤄 지금도 많이 불리는 스테디셀러 곡이에요. 동물원 결성 당시 대학생 엘리트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리더 김창기는 데뷔 당시 연세대학교 의대에 재학중이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재학 중인 초엘리트 그룹이에요. 공부뿐만 아니라 노래, 작사, 작곡, 연주까지 모두를 소화하며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폭발했다고 해요. 초창기에는 동물원의 노래를 보고 '이대생을 위한 발라드'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고 하네요. 데뷔 음반 판매량이 1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해요. 김광석 역시 동물원의 원년 멤버 출신이라고 하네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등 좋은 노래가 많죠. 김창기는 동물원은 탈퇴했지만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TOP 8 : 이소은 <작별>

 

1998년에 발표한 이소은의 데뷔곡이에요. 꾸밈없이 맑고 투명한 목소리와 동양적인 멜로디로 서글픈 이별의 감정을 노래한 매력적인 곡이죠. 특유의 '해요'체 가사가 이소은의 목소리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소녀의 풋풋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어요. <작별>을 부를 당시 이소은은 여고 1학년인 16세였다고 해요. 당시에는 가장 어린 솔로 가수였다고 하네요. 이소은은 완벽한 노력파였는데, 지방 행사 시 달리는 차 안에서도 공부를 했다고 해요. 가수 병행 중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고 하네요. 고1부터 대학생까지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했는데, 4학년때는 전액 장학금도 받았다고 해요.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 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입학해 졸업까지 하고, 뉴욕 로펌에서 국제 변호사로 활동을 했어요. 로스쿨에 입학했을 초기에는 꼴찌를 하기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꼴찌를 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 후 하나씩 극복했다고 하네요. 2집의 <서방님>, 김동률과 함께 한 <기적>이 더 많이 알려진 노래예요.

 

   TOP 7 : 에픽하이 <Fly>

 

에픽하이의 3집 타이틀곡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어요. 명실상부 에픽하이의 대표 히트곡이에요. 2005년 각족 음원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유명 축구게임에 OST로 삽입되기도 했어요. 뇌섹 가수는 바로 타블로예요. 스탠포드 대학교 학사와 석사 과정을 3년 9개월 만에 최우수 학점을 받아 졸업을 했어요. 학력 위조 논란으로 힘든 일을 겪기도 했죠. 타블로는 아이큐가 150 이상이라고 하네요. 데뷔전부터 작사 능력은 정평이 나 있었다고 해요. 김건모 5집 앨범에 들어간 <Rainy Christmas>의 작사를 타블로가 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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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6 : 봄여름가을겨울 <어떤 이의 꿈>

 

1989년에 발표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세련된 사운드와 매력적인 보컬로 발매 당시부터 큰 인기를 모았어요. 발라드가 주를 이루던 시절 퓨전재즈를 펑크록으로 표현했어요. 그 시절 반항적인 타 밴드들과는 달리 봄여름가을겨울은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어요. 그래서 '봄여름가을겨울스럽다'라는 말도 생겼다고 하네요. 음악적으로 늘 새롭고 공연 때는 활화산처럼 타오른다는 의미라고 해요. 김종진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출신이고, 전태관은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이에요. 김종진은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고 음악에 대한 열정만 가득했는데, 반대하던 부모님이 대학 가면 허락을 해준다고 해서 기타를 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고 하네요. <Bravo My Life>는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다시금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희망적인 가사로 잘 알려진 노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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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5 : 박정현 <편지할게요>

 

1999년 발매한 2집 앨범 후속곡으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에 띄워 전하겠다는 내용의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였던 러브 송이예요. 발라드의 아버지 김형석이 작곡을 했고, 가요계의 화석 노영심이 작사를 했어요. 박정현은 초중고 시절부터 전교 1등을 했었다고 해요. 하버드 대학교에 진학할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등록금의 현실 때문에 UCLA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후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겨 컬럼비아 대학교 영문학과에 편입을 했고, 가수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상위 15%의 우등생으로 졸업했다고 해요. 졸업 후 아이비리그 수재 클럽에도 가입했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 동양인이 없는 미국 지역에 거주해 부모님이 미국인들한테 지지 않으려면 영어는 물론 뭐든지 잘해야 된다고 했다고 해요. 타지에서 고생하는 부모님을 보며 철이 일찍 들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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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4 : 015B <신인류의 사랑>

 

1993년 발매한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90년대 젊은이들의 솔직한 사랑을 그려낸 가사와 해외 팝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멜로디로 큰 호응을 얻었어요. 015B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래예요. 얼굴만 보고 연애 상대를 정하는 당시 신세대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곡이에요. 또한 당시 사회 문제였던 '오렌지족', '야타족'의 정서를 반영하기도 했어요. 이런 직설적인 가사와 파격적인 음악 행보를 이어갔던 015B는 세 명의 멤버 모두 브레인들의 집합소 SKY 명문대 출신이에요. 친형제 사이인 정석원과 장호일은 서울대 출신이고, 조형곤은 연세대학교 출신이에요. 015B는 그 시절 생소했던 '객원 보컬 시스템'을 도입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메인보컬 없이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는 밴드를 시도한 방식이에요. 라디오를 통해 입소문으로 KBS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수상한 명곡이에요. SKY 출신이지만 전공은 음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요. 정석원과 장호일은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서울대에 가면 허락해 준다고 했다네요. 음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서울대에 입학을 했다고 하네요. 공부가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게 되는 날이 있을 거라며 열심히 곡 작업을 했고, 덕분에 발표한 곡마다 시대를 앞선 독창적인 음악이라고 찬사를 받았다고 해요.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의 곡이 있어요.

 

   TOP 3 : 성시경 <처음처럼>

 

2000년에 발매된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곡이에요. 데뷔 당시 훤칠한 키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선 강탈을 했는데, 마지막 한 방은 우월한 두뇌였어요. 당시 가요제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새로운 발라드 왕자의 탄생을 예고했죠. 데뷔 시절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었어요. 하지만 삼수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삼수를 한 이유가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그런데 세 번 모두 고려대학교에 합격을 하자 운명이라 받아들였고, 방송학 석사까지 마치며 가요계 뇌섹남의 기본이 되었어요. 각종 방송을 통해서도 뇌섹미를 뽐냈는데 특히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을 나타냈어요. 순수 국내파임에도 영어 프리 토킹은 물론 토익 900점, 일본어 자격증 1급도 땄어요. 3집부터 자작곡을 수록하기 시작했고, 5집 앨범부터는 직접 프로듀싱을 하기도 했어요.

 

 

   TOP 2 : 패닉 <왼손잡이>

 

1995년도에 발매한 1집 타이틀곡 <아무도>에 이은 후속곡이에요. 왼손잡이라는 소수의 상징을 통해 세상 모든 비주류의 외침이 담긴 철학적인 노래에요. 광기 충만한 화려한 의상과 무대를 휘어잡는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죠. 고2 때부터 음악을 위해 대학에 가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부모님께 이야기했는데, 그래도 대학은 가고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서울대에 입학했다고 하네요. 학창 시절에는 공부보다는 음악적인 재능이 더 뛰어났다고 해요. 베이시스트로 중고등학교 시절 메탈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고, 고1 때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도 했다고 하네요. 수련회에서 기타를 들고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여학생들이 관심을 보이자 음악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러나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무대에 서본 적이 없었던 이적은 데모 테이프를 들고 들국화의 최성원을 무작정 방문했고, 인정을 받아 이후 김진표와 함께 '패닉'을 결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패닉 1집 앨범의 전곡은 이적이 작사, 작곡, 편곡을 했어요. 패닉의 1, 2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랭크되기도 했죠. 이적은 이후 다른 많은 가수들과 협업하며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기도 했어요. 카니발 <거위의 꿈>,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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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 : 박진영 <날 떠나지 마>

 

1994년에 발매된 박진영의 데뷔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경쾌한 리듬의 하우스 댄스곡이에요. 당시 음악, 의상 모든 것이 화제를 일으키며 데뷔곡으로 가요톱10 1위를 차지했어요. 파격적인 패션과 신나는 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데뷔 당시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어요. 미국에서 재학 시에는 학교에서 박진영에게 월반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해요. 중학교 시절 아이큐 검사에서는 153이 나왔다고 하네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2시간만 마음껏 춤을 추게 해달라고 부모님께 요청을 했다고 해요. 하교 후 클럽에서 2시간 동안 춤에 몰입한 뒤 나머지 모든 시간은 공부에 할애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작자로서도 성공을 했어요. 박진영이 제작한 곡은 529개이고 제작한 가수는 18명이라고 하네요. 그룹 니쥬(NiziU)를 제작해 일본에서도 제작자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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