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239회 문제 모음] 스테이크를 더 바삭하고 감칠맛을 높이는 간단하고 신박한 레시피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이번주에도 고막 남친 성시경과 레전설 보이스 양희은과 함께 했어요.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방송을 보지 않으셨다면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공연 기회가 줄어들면서 노래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하지만 조회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다 본인이 먹는 음식에 대한 콘텐츠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화제가 되었죠. 마이크보다 숟가락을 더 많이 잡게 되었다고 하네요. 양희은에게도 유튜브를 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를 했는데, 본인은 라디오를 매일 하기 때문에 유튜브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했어요. 성시경이 신동엽, 싸이, 백종원과 함께 먹었던 영상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한동준, 장혜진, 장필순, 양희은, 김조한, 나윤권 등의 가수와 함께 공연을 한 이야기와 함께 9월 2일과 3일에 진행될 <자, 오늘은> 콘서트에 대한 것도 알려줬어요. 지난 방송에 이어진 이번 옥탑방의 문제아들 239회 문제 모음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옥탑방의 문제아들 239회 문제 모음

 

1. 최근 영국 BBC에 보도된 흥미로운 연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한 동물원에서 두 살 때부터 다른 악어들과 분리된 채 16년을 혼자 지낸 암컷 악어에게 놀라운 일이 생긴 것인데요. 이는 상어, 새, 뱀, 가오리 등 특정 종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멸종 위기에 처해 나타난 결과로 악어에게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사례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었을까요?

▶ 짝짓기 상대 없이 새끼를 낳은 것 (암컷이 수정 과정 없이 배아를 형성시키는 것을 '단성생식' 또는 '처녀생식'이라고 하는데요. 단성생식에 성공한 이 어미 악어는 수컷과의 접촉 없이 혼자 14개의 알을 낳았고 새끼들은 부화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유전적으로는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2. 미국의 유명 셰프이자 영향력 있는 요리계 인사로 손꼽히는 알튼 브라운이 소개한 감칠맛을 배가시키는 신박한 '스테이크 레시피'가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크를 구울 때, 별다른 시즈닝 없이 이 방법을 활용해 앞뒤로 번갈아 가며 구워주면 풍미가 살아나는 '마이야르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는데요. 일반 스테이크보다 더욱 바삭하고 예쁜 황금빛 갈색의 크러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법일까요?

▶ 마요네즈를 뿌려서 굽는다 (마요네즈는 기름, 계란, 식초, 소금, 설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일이나 버터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한다는데요. 고기에 마요네즈를 바른 뒤 약한 불에서 약 15분 동안 1분마다 뒤집어 가며 구워주면 마요네즈에 포함된 단백질과 당분으로 인해 마이야르 반응이 더 촉진되고 적당한 산미와 단맛까지 첨가돼 감칠맛이 훨씬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3.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스물다섯 살의 나이 차이에도 30년 넘게 각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빌 게이츠 전화기에 설정된 단축번호 두 개 중 하나는 집, 나머지 하나는 워런 버핏의 번호일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은 자신이 빌 게이츠와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밝혔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 서로에게 돈을 원하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워런 버핏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종잇조각을 파는 사람이라며 무시했지만 만난 후 '공학적 사고만 할 줄 알던 나를 일깨워준 사람'이라며 칭찬했는데요. 버핏은 주변에 모든 사람이 돈을 원할 때 우정을 쌓기 힘들지만 빌은 나에게 컴퓨터를 판매하려 하지 않았고 나는 그에게 사탕 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평소 검소하고 꾸밈이 없으며 소탈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그들은 평범한 옷차림으로 출근하고 점심과 저녁은 레스토랑보다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성시경과 양희은의 이야기는 2주 분량으로 방송이 되었지만 더 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크가 워낙 많다보니 문제는 그렇게 많이 풀지 않아서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가 많아서 볼 만 했어요.

절친으로 소개된 두 사람의 인연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238회와 239회를 시청하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