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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75회] 미남이시네요~! 시대를 풍미한 남자 밴드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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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세기 가요계의 특징 중 하나는 '밴드 음악의 황금기'였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번 방송은 <미남이시네요~! 시대를 풍미한 남자 밴드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밴드는 남학생들에겐 우상, 여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죠.

TOP 10 : Girl <아스피린>

흥겨운 복고풍 로큰롤 장르의 곡으로 가요프로 1위에 등극하며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했어요. 비주얼 밴드인 'Girl'은 여자처럼 예뻐서 지어진 팀 이름인가 했지만, 'Get Into the Rock'n Roll Legend'로 로큰롤의 전설 속으로 들어가자는 뜻이라고 해요. 만화 주인공 같은 꽃미남 밴드 시대를 열었어요. 보컬 김세현의 외모는 예나 지금이나 꽃미모를 자랑해요. 그래서인지 독보적인 로커계의 아이돌이었어요. 외모뿐만 아니라 스타일링도 파격적이었죠. 나팔바지, 깃이 넓은 와이셔츠 등 촌스러운 듯 조화로운 복고 의상이 화제였어요. 김세헌의 보이스와 화려한 브라스밴드의 편곡으로 경쾌함과 화려함이 극대화된 '이브' 버전으로 리메이크가 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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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9 : 부활 <희야>

대한민국 3대 헤비메탈 밴드 부활의 1집 타이틀곡이에요. 양홍섭 작곡가의 실제 스토리를 녹인 노래로 당시 록발라드 열풍을 선도했어요. 이승철은 귀티 철철 넘치는 귀공자 같은 외모의 소유자죠. 부활 오디션 당시 이승철을 본 멤버들은 어둠 속 한 줄기 빛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네요. 김태원의 서정적인 감성과 이승철의 여린 미성으로 믿고 듣는 국민 록밴드로 발돋움했어요. 현재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지만 과거 수식어는 모두 꽃미남이었다고 하네요. 홍콩의 대표 미남 장국영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해요. 실제로 만난 적도 있다고 하네요.

 

 

TOP 8 : 더 넛츠 <사랑의 바보>

쉬운 멜로디와 사랑하는 이에게 바보처럼 헌신하는 가사로 인해 '국민 호구 송'으로 불리며 화제가 된 곡이에요. 메인 보컬이 지현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뮤직비디오에서 지현우 위주로 촬영을 했고 보컬 박준식은 병풍처럼 서있었기 때문이에요. 지현우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타 실력을 갖췄다고 해요. 지현우의 친형은 N.EX.T 키보디스트 출신 지현수에요. 두 형제 모두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사실 지현우는 기타리스트보다 배우로 더 유명해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지 PD 역할로 원조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했죠.

TOP 7 : 모노 <넌 언제나>

3인조 밴드 모노의 1집 타이틀곡으로 풍성한 코러스와 화사한 키보드 사운드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보컬 김보희는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멤버 박정원과 이홍래는 강변가요제에서 다른 밴드의 멤버로 첫 만남을 가졌다고 해요. 인연을 이어가다 김보희를 만났다고 하네요. 처음 만났을 때 후광이 비치는 것을 느꼈다고 했어요. 멤버들은 김보희로 인해 꽃미남 밴드로 불려 더 만족했다고 하네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나오면서 MZ세대에도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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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6 :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

펑크록 사운드와 신나는 비트가 돋보이는 2집 타이틀곡으로 1980년대를 록 음악 전성시대로 이끈 공전의 히트곡이에요. 1982년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KBS 가요대상에서 록 그룹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후 계속해서 인기를 끌며 다음해도 연속으로 록 그룹상을 수상했어요. 한번 들으면 중독되는 마성의 베이스 연주가 일품이죠. 1979년에 발표한 1집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어요. 2집 발표 전까지 4명의 멤버가 탈퇴를 했다고 하네요. 기타와 보컬 배철수와 키보드 이봉환 2인 체제였는데 이후 메인 보컬 구창모, 기타 김정선, 베이스 김상복, 드럼 오승동을 영입해서 6인조로 재편성해 이 곡을 발표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TBC 해변 가요제에서 구창모를 처음 본 배철수는 다섯 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설악산 오색약수터 인근 암자에 머물던 구창모를 찾아가 합류를 제시했다고 하네요. 구창모는 4집까지 함께한 뒤 탈퇴를 했는데 최근 다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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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 지니 <뭐야 이건>

프로젝트 그룹 지니의 1집 타이틀곡으로 멤버들의 스타성과 음악적 재능이 잘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어요. 015B 출신 장호일, 넥스트 출신 이동규,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 3인이 모여 실험적이고 과감한 록 음악을 하기 위해 만든 밴드에요. 강렬한 제목의 비하인드가 있다고 해요. 이 곡을 녹음 당시 녹음 기사의 실수가 반복되며 짜증스럽게 튀어나온 한 마디 '뭐야 이건'을 제목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거침없는 노랫말로 부조리한 세상에 반기를 든 지니는 펑크, 얼터너티브 록 등 복고풍 음악을 기초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에 도전을 했어요. 외모에 실력이 가려진 밴드였다고 하네요. 이후 지니는 2집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지만 굵직한 명곡들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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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4 : 클릭비 <Dreaming>

7인조 아이돌 밴드 클릭비의 1집 수록곡으로 로큰롤과 테크노 전자음을 융합시킨 댄스 장르의 노래에요. 댄스와 연주를 동시에 보여주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줬어요. 노래, 댄스, 연주, 외모의 완벽한 네 박자 조합을 보여줬어요. 세기말 감성과 멤버들의 꽃미모를 담은 뮤직비디오도 화제가 되었어요. 21세기에도 비주얼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어요. 건반 김태형, 베이스 오종혁, 드럼 하현곤, 기타 노민혁이 담당을 했고, 서브 보컬과 랩 담당은 유호석, 우연석, 김상혁이 담당했어요. 뛰어난 외모 때문에 연주 실력이 과소평가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타 아이돌과의 차별화로 밴드의 매력을 살린 그들만의 장르를 구축하기도 했어요.

TOP 3 : 버즈 <Monologue>

버즈의 1집 수록곡으로 마니아 성향이 강한 록의 특성을 배제하고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앞세운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이 곡을 통해 꽃미남 밴드로 급부상하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았어요. 밴드 음악 암흑기였던 2000년대 중반 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며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죠. 2000년 인디 밴드로 결성 당시 보컬은 박정훈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퇴 후 대원고 재학 시절 노래로 유명했던 민경훈을 영입했다고 해요.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우상으로도 등극했어요. 버즈를 두고 '공연장은 소녀 팬이 지키고 노래방은 소년 팬들이 지킨다'라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TOP 2 : Y2K <헤어진 후에>

세기말 가요계에 등장한 꽃미남 밴드 Y2K의 1집 후속곡이에요. 경쾌한 사운드의 록발라드 곡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어요. 한국인 고재근, 일본인 유이치, 코지로 구성된 멤버였어요. 러시아계 일본인 유이치와 코지 형제의 꽃미모가 인기에 한 몫을 했어요. 21세기에는 그룹 내 외국인 멤버가 낯설지 않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멤버 구성이었어요.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양국의 문화가 교류를 하게 되면서 1999년 한일 양국에서 동시 데뷔를 했다고 해요. 데뷔 3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했어요. 보컬 고재근도 수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일본인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어요. 3집까지 활동한 뒤 해체를 했어요. 해체 후 약 20년 만인 2022년 코지는 한국 활동을 재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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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 : 야다 <진혼>

플라워의 고성진이 작곡한 야다의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로 많은 인기를 모았어요. 섬세함과 폭발적인 보컬, 아름다운 멜로디로 한국형 록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곡이에요. <진혼>은 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고이 잠들게 한다는 뜻이에요. 누구 하나는 하늘나라로 보냈던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꽃미모로 1집부터 여성팬들을 사로잡았어요. 유덕화, 원빈 같은 조각 미남 닮은꼴로 유명했던 김다현, 드러머 민진홍 역시 길거리 캐스팅으로 합류했다고 해요. 보컬 전인혁 역시 수려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는데 외모를 뛰어넘는 상남자 포스의 보컬로 남성 팬까지 섭렵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만찢남 외모를 사랑했기 때문에 전인혁은 소속사 권유로 얼굴을 가렸다고 하네요. 음악 방송에서 선글라스를 장착한 것이 콘셉트가 아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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