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송은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플레이리스트에 꼭 추가해야 할 여름 노래 중 지금까지도 리메이크가 꾸준히 되고 있는 노래를 모아봤어요. <더위 비켜~! 휴가 준비 여름 리메이크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죠.
TOP 10 : 쥬얼리 <니가 참 좋아>
2003년 여름에 발매한 쥬얼리의 3집 타이틀곡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가사와 멜로디로 발표와 동시에 쥬얼리를 국민 걸그룹으로 만든 히트곡이에요. 뮤직비디오 또한 여름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제작되었어요. 짝짝짝 박수 이후 상큼, 귀염 뽀짝한 댄스로 매력을 어필했어요. 쥬얼리의 여름 대표 노래로 휴양지로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해 줘요. 이 곡을 리메이크한 것은 바로 '10cm'였어요. 권정열의 꿀 보이스와 어쿠스틱 한 분위기가 찰떡인 노래로 다시 태어났죠.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신소율을 뮤비 주인공을 캐스팅해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느낌을 더욱 물씬 풍겼어요. 기타 소리를 베이스로 어쿠스틱 한 감성을 살려 리메이크해 원곡과는 또 다른 발랄한 느낌으로 주목받았어요. 2016년 음원을 공개한 이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나무자전거'가 통기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어쿠스틱 한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어요. 박정아는 이 곡을 부를 때 치마도 입어야 했고, 귀여운 척을 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하네요.
TOP 9 : 윤종신 <고속도로 Romance>
이 곡은 '김장훈'이 리메이크를 한 <고속도로 로망스>로 더 많이 알려진 노래예요. 원곡과 달리 EDM 기반으로 편곡되어 뜨거운 여름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김장훈은 사실 윤종신 9집의 열렬한 팬이라고 해요. 그중 이 노래를 특히 좋아해 리메이크를 결정했는데 리메이크곡이 더 많이 알려지면서 김장훈의 노래를 원곡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윤종신 역시 자신의 기획력이 가장 빛을 발했던 앨범이라며 애정을 표현하고 <고속도로 Romance>를 인생곡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윤종신의 원곡은 감미로움이 있는 잔잔한 로맨스 분위기이고, 김장훈의 리메이크곡은 기분을 업 시키는 EDM 사운드가 추가되어 신나는 분위기예요. 윤종신은 여름 노래는 무조건 신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하네요.
TOP 8 :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2003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묘사한 동화 같은 가사와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에요. 특유의 웅장한 반주와 청량한 느낌 그리고 보아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현재까지도 보아의 여름 노래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죠. 당시 음원사이트 상위권은 물론 방송사 1위도 독식하며, 한국뿐 아니라 대만 라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어요. 거기다 MTV 아시아 어워즈 등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어요.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어요. 호주 시드니 시티의 하트섬으로 유명한 '테즈 매니아 섬'에서 촬영했다고 하네요. 이 곡은 2013년 '박정현'이 리메이크를 했어요. 작곡가 황성제 프로젝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박정현의 신비로운 목소리와 어쿠스틱 한 사운드로 따뜻함을 더했어요. 그리고 2020년 보아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해 '볼빨간사춘기'가 발표한 곡으로 원곡의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예요.
TOP 7 :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2005년 버즈의 최전성기를 이끈 2집 수록곡이에요. 버즈의 히트곡 <겁쟁이>, <가시>처럼 슬픈 멜로디가 아닌 경쾌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곡이에요. 발매 17년이 지난 지금도 노래방 차트 100위 안에 꾸준히 진입하고 있는 노래예요. 이 곡은 2022년 정은지가 리메이크했어요.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크한 록스타일로 편곡되어 정은지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죠. 원곡의 밴드 감성과는 다른 감미로운 분위기예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설렘 가득한 가사와 시원하고 청량한 정은지의 보이스가 찰떡이었어요. 30세에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 때문에 준비했다고 하네요. 학창 시절 코인 노래방의 추억이 있는 곡이라 리메이크하게 되었다고 해요.
TOP 6 : 파파야 <내 얘길 들어봐>
2000년에 발표한 1집 데뷔곡으로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팝 레게 장르 곡이에요. 발랄한 가사와 리드보컬 조은새의 시원한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죠. S.E.S., 핑클, 베이비복스 등 걸그룹 포화였던 가요계에서 발랄함으로 도전장을 내민 그룹이에요. 열대 과일을 상징하는 그룹명답게 멤버 각자 상징하는 과일도 있었어요. 킬링 파트인 '아잉 댄스' 역시 유행이 되었죠. 이 곡은 '오마이걸'이 2016년 발표한 <Summer Special Album> 타이틀곡으로 리메이크 되었어요. 원곡에 보헤미안 감성과 시원한 레게 느낌, 힙합 비트와 파워풀한 사운드를 더해 여름 느낌을 가득 담았죠. 활동 당시 파파야의 매니저가 현재 오마이걸 소속사 대표라고 해요. 매니저 당시 최애곡이었던 <내 얘길 들어봐>를 오마이걸을 통해 리메이크를 했고, 파파야 멤버들은 오마이걸 콘서트 당시 직접 찾아가 응원도 했다고 하네요. 2004년 대만 가수 왕심릉이 리메이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TOP 5 : 최성원 <제주도의 푸른 밤>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최성원의 솔로곡으로 들국화 시절의 음악적 특성을 계승한 포크 팝 성향의 곡이에요. 파도 소리, 청아한 음색, 시적인 가사 3박자가 완벽한 노래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어요. 들국화 해체 후 제주도를 방문한 최성원이 제주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만든 곡이라고 해요.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지만 성시경이 부른 것이 가장 많이 알려졌어요. 2004년 3.5집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고, 그중 대표곡이 <제주도의 푸른 밤>이에요. 앨범 수록된 14곡 모두 학창 시절 애창곡 중에서 골랐다고 하네요. 원곡자 최성원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이예요. 들국화 1집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위를 기록했는데, 1집 수록곡 중 <그것만이 내 세상>, <사랑일 뿐이야>, <매일 그대와> 등을 작사, 작곡했어요. <제주도의 푸른 밤>은 태연, 소유 등 여자 가수도 리메이크를 많이 했어요.
TOP 4 : UP <바다>
1997년 발표한 2집 수록곡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리듬과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댄스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유피는 <바다>를 통해 여름 대표 혼성그룹으로 등극하게 되었죠. '때릴까 말까 춤'도 화제가 되었어요. 26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해마다 울려 퍼지는 대표적인 시즌송이자 청량한 바다가 연상되는 노래예요. 2016년 발표한 리메이크 <바다>는 '허각 x 정은지'가 불렀어요. 원곡과는 다르게 비트를 줄이고 어쿠스틱한 느낌을 가미해 편안한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또 다른 리메이크의 주인공은 '코요태'였어요. 2020년 발표한 리메이크곡은 신지가 기존의 창법에서 조금 더 발랄하고 경쾌한 보이스를 선보이며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어요. 코요태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가득 담긴 노래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TOP 3 : 쿨 <해변의 여인>
여름을 겨냥해 만든 3.5집의 타이틀곡으로 지금도 여름 하면 손꼽히는 대표적인 썸머송이에요. 예나 지금이나 여름하면 뺴놓을 수 없는 노래죠. 김성수의 킬링 파트 '와우~ 여름이다'를 들어야 진정한 여름이 시작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매년 여름만 되면 전국 어딜 가나 울려 퍼지는 여름 시즌송이 되었어요. 쿨의 정규 앨범 17개 중 9개의 앨범이 여름에 발매가 되었을 정도로 여름 노래 장인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룹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이 곡은 2021년 '폴킴'이 리메이크를 했어요. 여름 음악은 신나는 댄스음악이어야 한다는 공식을 깨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에 잘 어울리는 청량감을 보여준 곡이에요.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여름 바다를 맞이하는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는 느낌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리메이크뿐만 아니라 수많은 커버를 탄생시키기도 했어요. '장원영 x 성훈' 장꾸즈가 뮤직뱅크에서 커버송으로 불렀어요.
TOP 2 : 듀스 <여름 안에서>
파도와 갈매기 소리가 담긴 인트로, 후렴구 등이 시원한 바다를 떠올리게 하며 여름 연금송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신나는 리듬과 서정적인 멜로디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에요. 이현도가 경포대에서 영감을 얻어 10분 만에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고된 지방 스케줄로 힘들 때 자다가 도착한 경포대를 보면서 떠올랐다고 하네요.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는 가요계 최초로 바다 배경으로 촬영이 된 것이라고 해요.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이현도와 김성재를 볼 수 있는데, 두 사람도 가장 즐겁게 촬영한 뮤비라고 하네요.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이 곡을 리메이크한 것은 '서연'이었어요. 원곡보다 더욱 청량하고 아이돌적인 편곡 요소를 살려 대중성으로 호평을 받았어요.
TOP 1 :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경쾌한 로큰롤 스타일의 하드록으로 전 국민의 여행 본능을 자극하는 곡이에요. 흥겨운 멜로디와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로 세대불문 남녀노소 국민 애창곡이 되었어요. 201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휴가지에서 가장 듣고 싶은 노래 1위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조용필의 대표곡인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는 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네요. 2008년 이승기가 리메이크를 했어요. KBS 예능 <1박 2일>을 통해 리메이크하게 되었는데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입소문만으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방송 마지막 엔딩에 뮤직비디오처럼 선보여 포털사이트에 상위권으로 랭크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어요. MZ세대들은 이승기의 노래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2013년 조용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참가한 록 페스티벌로 실력 있는 밴드를 알리는 차원에서 캠페인송으로 '슈퍼소닉 2013 전원'이 함께 불렀어요. 녹음하는 현장을 뮤직비디오처럼 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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