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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72회] 보고 또 보고 싶은! 레전드 라이브 무대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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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어요. 더운 여름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에어컨 틀어놓고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방콕러들을 위해 주제를 준비했어요. 이번 방송의 주제는 <보고 또 보고 싶은! 레전드 라이브 무대 힛-트쏭>이었어요. 방송국 자료실을 탈탈 털어서 모았다고 하네요. 가수들의 보컬 실력은 기본이고 라이브 무대의 생생함이 더해진 무대들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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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 이현우 <헤어진 다음 날>

이현우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익숙한 클래식인 비발디의 <사계>를 샘플링 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어요. 노래가 시작되고 2분 이상 크레인 카메라에 탑승한 상태로 노래를 부른 무대였어요. 불편한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라이브를 해 심지어 립싱크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네요. 90년대라서 가능했던 지금은 절대 볼 수 없는 획기적인 무대로 지금까지 꾸준히 조회수 상승과 함께 댓글도 달리고 있다고 해요.

TOP 9 : 이승환 <가족>

1997년 발매된 정규 5집 수록곡으로 가족의 의미와 그 소중함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담은 노래에요. 국내 최초로 549명의 팬들이 후반부 코러스로 참여하는 역대급 스케일로 주목을 받은 곡이에요. 마이크를 넘기는 등의 떼창을 유도하는 행위 없이 자연스럽게 관객과 가수 모두가 하나된 순간을 볼 수 있었어요. 떼창은 한국을 상징하는 공연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TOP 8 : 박화요비 <그런 일은>

1집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타이틀이었던 <Lie>와 함께 음악방송 상위권은 물론 라디오 신청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1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루브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 되었어요. 2019년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조회수가 갱신되고 있다고 하네요. 당시 19살의 나이에 완벽한 가창력과 감정 처리로 데뷔부터 완성형 보컬로 평가받았고, 비슷한 창법으로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칭이 생겼다고 해요.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창법을 가지고 있었죠. 박화요비 씨는 2007년 정규 6집 녹음 중 성대 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는데, 이후 음색이 부드러운 미성에서 굵은 탁성으로 달라졌다고 해요. 그래서 당시의 보이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라이브 무대를 찾아 듣는다고 하네요. 서양의 R&B 느낌을 한국적으로 잘 풀어냈는데 독특한 음색과 개성 때문에 리메이크 또한 많이 없는 가수로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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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7 : 최재훈 <널 보낸 후에>

1994년 발표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으로 최재훈의 강렬한 음색과 고음에서 내지르는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애절한 록발라드 곡이에요. 당시 가요계에 가창력 끝판왕의 등장이라고 호평을 받으며 단번에 대중들의 고막을 사로잡았어요. 최재훈은 고등학교 록 밴드 시절부터 드러머였다고 해요. 우연히 데모 테이프를 들은 권인하가 보컬에 집중하라고 해서 2년 정도의 트레이닝 후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음향 사고가 났던 무대는 오히려 라이브 실력을 입증하는 무대가 되기도 했어요.

TOP 6 : 소찬휘 <Tears>

테크노풍의 댄스곡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고음을 상징하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어요. 2007년 9월 26일 KBS 전국노래자랑 뉴욕편 무대가 나왔어요. 출연자가 아닌 초대가수로 나왔는데 기존의 화려했던 무대의상과 다른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무대의상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소찬휘가 출연한 이유는 수많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요. 하지만 해외 교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컨디션 난조에도 믿기지 않는 완벽한 고음을 선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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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 박효신 <해줄 수 없는 일>

1999년 발표한 박효신의 데뷔곡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 아픈 이별 노래를 애절하게 표현하며 사랑을 받았어요. 신인가수 박효신의 인기에 불을 지폈던 곡이에요. 이 곡을 박효신과 김범수가 환상의 하모니로 함께한 듀엣 무대가 나왔어요. 2004년 6월 21일 뮤직뱅크에서 선보였던 레전드 무대였죠. 보컬 4대 천왕 중 두 명이 만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화제가 되고 있어요.

TOP 4 : 이소라 <제발>

2000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이소라가 직접 헤어진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작사를 했다고 밝혀 전 애인 소환곡으로 불리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사랑받고 있어요. 이소라만의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읊조리는 듯한 창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2번의 NG 이후 겨우 완곡을 소화한 무대는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더 아름다웠던 레전드 라이브였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진정성이 돋보였던 뜨거운 무대였어요. 업로드 된 무대 영상은 화제성은 물론 공감하는 사람도 정말 많았어요. 이 레전드 무대의 최대 수혜자는 이소라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콘서트 티켓을 당시 현장에서 판매중이었다고 해요. 이 무대를 본 관객들이 콘서트 티켓을 몽땅 쓸어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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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 : 부활 <Lonely Night>

1997년 발표한 부활의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김태원의 감성과 박완규의 파워풀한 고음,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이라 평가받고 있어요. 박완규의 인생곡이자 부활의 건재함을 알린 노래에요. 박완규가 '다같이'라고 외치지만 따라 부를 수 없는 고음을 가진 곡인데, 박완규는 방긋 방긋 웃으면서 불러 더 화제가 된 무대였어요. 4번이나 다 같이를 외쳤지만 따라부르지 못했다고 해요. 이에 사람들이 많은 댓글을 남기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실 앨범이 발표되기 전 방송 무대에 먼저 올랐기 때문에 고음이라서 부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알지 못하는 곡이라 부르지 못했다고 하네요. 박완규는 자신의 솔로곡에선 더 활발하게 '다같이'를 외친다고 해요.

 

 

TOP 2: 더 크로스 <Don't Cry>

2003년에 발표한 1집 데뷔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더 크로스 = 고음'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어요. 보컬 김혁건의 전성기 시절 고음이 잘 담겨져 있죠. 록사모들이 좋아하지만 따라 부를 수 없는 곡이라고 해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는데 낮은 인지도에 시작 전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고 김혁권의 샤우팅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하네요. 이 곡은 도장 깨기 송으로도 유명한데 멤버 이시하가 고교 시절 <She's Gone>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막상 만들고 보니 너무 높았는데 이때 김혁권을 만나며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최고음이 '3옥타브 파'인데 라이브 무대에서는 '3옥타브 시'까지 올리기도 했다고 해요. 김혁건의 교통사로고 인해 한동안 무대를 볼 수 없었는데 사고 이후 재활 치료 끝에 <송곳>을 발표하며 그의 고음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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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 : 무한궤도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1989년 발표한 무한궤도의 첫 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신해철의 심오하고 예술 지향적인 음악 성향이 잘 드러난 곡이자 대중적인 록 음악이에요. 지금까지도 청년들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라고 해요.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해 방송 무대가 많지 않은데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의 방송 라이브 무대는 KBS '더 뮤지션'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이 무대에서 100분 이상의 공연을 이어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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