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TV보고

[이십세기 힛-트쏭 167회] 한 번쯤 따라 해봤지? 방구석 모창 유발 히트송 TOP 10

반응형

이십 세기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가수들이 공존했어요. 우리는 그 노래를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면서 가수의 목소리, 발음, 표정 등을 흉내내기도 했죠. 그래서 이번 방송의 주제는 <한 번쯤 따라 해봤지? 방구석 모창 유발 힛-트쏭>이었어요.

이십세기힛트쏭_다시보기

TOP 10 : 나훈아 <무시로>

전통 트로트와는 차별화된 멜로디와 가사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중년층의 애창곡으로 손꼽히는 명곡이에요.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어요. 당시에는 젊은 트로트라는 평가를 많이 받으며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1989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나훈아는 다양한 리믹스 버전으로 노래 듣는 재미를 높이기도 했어요. 능글능글한 미소, 앙 깨무는 입술, 특유의 손짓 제스처가 인기를 얻은 포인트이기도 했어요.

TOP 9 : 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

감성적인 노랫말과 심금을 자극하는 멜로디 라인, 이문세의 미성이 잘 어울려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어요. 1986년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문세의 10년 무명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노래이기도 해요. 1985년 당시 가요계의 주 장르는 트로트와 발라드였는데, 팝 발라드는 이문세가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네요. 노래 부를 때 무심한 듯 덤덤한 표정이 포인트에요. 덤덤한 창법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감정 살리기가 어려운 노래에요.

 

 

TOP 8 : 박정현 <꿈에>

박정현 4집 타이틀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는 노랫말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슬픔의 감정을 배가시킨 곡이에요. 처음 <꿈에>를 들은 박정현은 비현실적인 가사가 유치하게 느껴져 싫다고 했지만, 자신을 믿어달라는 프로듀서의 말에 무려 16시간이나 녹음을 진행하며 완성했다고 해요. 방송 직후 쏟아지는 주문으로 예약판매로 전환했을 정도로 히트했다고 하네요. 박정현은 가느다란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했다고 해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록그룹에 빠져 록 창법을 배워보려 노력도 했다네요. 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면서 지금의 맑고 성숙한 창법이 완성되었다고 해요. 작사, 작곡을 한 015B의 정석원 또한 박정현의 꽉 찬 보이스를 듣고 소름이 돋았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바쁜 성대와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허공에서 움직이는 오른손도 트레이드 마크에요. 기본적으로 천상계 가창 능력자들만 박정현 모창이 가능해요.

이십세기힛트쏭_다시보기

TOP 7 : 김건모 <미안해요>

2001년에 발매한 7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한층 감미로워진 김건모의 목소리와 기성세대의 감성을 자극한 가사, 애절한 멜로디로 전 연령의 공감을 얻은 곡이에요. 30대 이상 성인 팬을 겨냥한 담백한 발라드곡으로 피아노와 보컬의 비중을 늘려 김건모 특유의 음색이 돋보인 노래에요. 전문가들은 '목소리가 깊고 당길 줄 아는 초고수의 소리'라고 평가하며 소리의 질감과 비음 구사력 또한 최고라고 했어요. 그래서 R&B 본토의 소울과 한국적 정서까지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요.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따라하고 싶어지는 목소리죠. 이 특유의 음색은 타고난 게 아니라 노력으로 만든 보이스라고 하네요.

TOP 6 : 이승환 <천일동안>

1995년에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천일동안 사랑을 나눈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이승환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후반부에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음과 기교가 돋보이는 이승환의 대표곡이에요. 창법에 대해서 이승환은 '교태 창법'이라고 노래와 앓는 소리를 함께 내는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167회


TOP 5 : 이소라 <청혼>

1996년에 발매한 2집 <기억해줘>와 더블 타이틀곡으로 보사노풍 멜로디에 이소라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지금까지도 축가는 물론 프로포즈 곡으로 많이 선곡되고 있어요. 이소라는 음악을 만들 때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5집까지는 남친과 헤어진 후 음반을 발매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청혼>은 결혼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직접 작사했다고 하네요. 특유의 콧소리와 몽환적인 보이스로 한국 가요계를 사로잡은 뮤지션이죠. 데뷔 당시 독특하고 유니크한 보이스로 주목을 받았어요. 이소라는 히트곡이 많은 만큼 고난도 곡도 많은데, 청혼은 빠른 템포와 낮은 음으로 비교적 모창 유발하기 좋은 곡이에요.

이십세기힛트쏭_다시보기

TOP 4 : 김종서 <겨울비>

이별의 아픔과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을 겨울비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김종서 특유의 절절한 하이톤 음색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대한민국 록 음반 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노래에요. 김종서만의 파워풀 넘치는 고음이 압권인 노래죠. 학창 시절부터 아름다운 미성을 가진 소년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겨울비>의 첫 소절이 모창 단골 레퍼토리인데, 고음이 높아 완곡을 모창하는 것은 어려워요.

TOP 3 : 조용필 <단발머리>

1980년 조용필 공식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시대를 앞서간 코드 진행으로 20세기 대중음악을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독특한 음악이라 손꼽히는 곡이에요. 10대들의 마음까지 홀린 시대를 초월한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한국 가요 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앨범을 탄생시켰어요. 입과 어깨를 오므리는 게 모창의 포인트에요.

 

 

TOP 2 : 김정민 <슬픈 언약식>

1995년에 발매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가사와 록발라드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김정민의 전성기를 열어준 인생곡이기도 해요. 발표 당시에 방송계에서는 뜨뜻미지근했던 반응이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바로 목소리 때문이었다고 해요. 변진섭, 김민우, 신승훈 등 감미로운 발라드가 대세였던 시절이라 김정민만의 거친 목소리가 낯설고 시끄럽게 받아들여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중들의 귀는 달랐어요. 거기다 스포츠머리 스타일과 선글라스 또한 인상적이었고, 목의 핏줄로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_다시보기

TOP 1 : 임재범 <너를 위해>

2000년 발매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임재범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기도 해요. 한 마리의 포효하는 맹수 같은 창법이 특징이에요. 파워풀한 성량은 타고난 것이라고 하네요. 2000년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 영화 <동감>의 OST로 파격적인 가사 때문에 작곡가와 작사가의 언쟁이 있었다는 일화가 있어요. 개그맨 정성호는 임재범 모창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죠. 외모도 비슷하다보니 정말 화제가 되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