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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53회] 찾았다 보물! 가수가 데뷔시킨 가수 히트송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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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미미로즈>, <다운> 이 세 가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로시>는 신승훈이 데뷔시킨 가수,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다운>은 지코가 직접 제작한 가수에요. 후배 가수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선배 가수를 요즘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십 세기에도 흙 속의 진주를 발굴했던 선배 가수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방송은 <찾았다 보물! 가수가 데뷔시킨 가수>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제작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서 캐스팅을 했다고 하네요.

TOP 8 : 오룡비무방 <비밥바 룰라 룰라>

오룡비무방의 1집 타이틀곡으로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펑키 댄스 음악이에요. 인순이의 시원하고 단단한 코러스를 통해 음악성을 높였어요. H.O.T.와 젝스키스를 잡겠다는 포부로 데뷔한 그룹이에요. 오룡비무방을 데뷔시킨 가수는 김완선이에요. 당시 해외 활동을 하며 음반 제작에도 매력을 느꼈던 김완선이 500여 명의 지원자 중 직접 엄선해 제작했다고 하네요. 가요계에서는 TOP이지만 신인 제작자로서는 힘든 점이 많았다고 해요. 오룡비무방은 다섯 오, 용 룡, 날 비, 춤출 무, 동네 방 이라는 한자로 다섯 마리의 용이 하늘을 나는 듯 춤을 추는 무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당시 멤버들의 애칭도 일룡이, 이룡이, 삼룡이, 사룡이, 오룡이였다고 하네요.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작곡가 방시혁에게 곡을 받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고 하는데요. <비밥바 룰라 룰라>는 'KBS 가족오락관' 오프닝 시그널로 사용될 만큼 인지도를 쌓기도 했어요. 하지만 IMF로 온 국민이 힘든 상황이라 음반 판매 부진, 줄어든 행사로 신인 가수에게 최악의 해였다고 해요. 결국 1집 앨범 활동 후 해체되었다고 하네요.

 

 

TOP 7 : 영턱스클럽 <못난이 콤플렉스>

영턱스클럽의 1집 후속곡으로 디즈니 주제가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차용하여 큰 히트를 기록했어요. 제목은 임성은이 직접 지었다고 하네요. 영턱스클럽은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팬클럽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았을 정도로 연령에 관계없이 사랑을 받은 그룹이에요. 영턱스클럽의 제작자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였어요. 한국 비보이 1세대이자 대표 춤꾼인 이주노가 가수 은퇴 후 처음 제작한 그룹이에요.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도 춤이었다고 하네요. 데뷔곡 <정>에서 고난도 브레이크 댄스와 가위 치기 춤으로 큰 인기를 받았어요. 데뷔 전부터 문나이트에서 춤으로 유명했던 멤버들과 '투투' 활동 당시 이주노와 인연을 맺게 된 임성은에게 리드 싱어가 없다며 이주노가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네요. 이주노는 1999년 데뷔한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도 제작을 했어요. 댄싱머신인 '팝핀현준' 또한 이주노의 작품이라고 해요.

TOP 6 : 비 <나쁜 남자>

2002년 발표된 비의 1집 타이틀곡으로 헤비 알앤비풍의 강렬한 힙합 리듬 위에 비장한 오케스트라와 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가미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에요. 파워풀한 보컬과 자동 덕질을 하게 만드는 완벽한 댄스를 느낄 수 있는 노래에요.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데뷔해 데뷔 첫해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어요. 비는 박진영이 공을 들여 키운 수제자에요. 박진영을 만나기 전 무려 19번의 오디션에서 탈락을 했다고 하네요. 오디션에서 본 비의 모습은 '굶어 죽기 직전의 호랑이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박진영이 인터뷰를 하기도 했어요. 비는 연습생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박진영이 연습을 말린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네요. 결국 비는 2002년에 데뷔하고 2004년에 대상을 받았어요. 박진영과 비는 함께 곡을 내기도 했죠.

 

이십세기힛트쏭153회


TOP 5 : 샤크라 <Hey U>

샤크라의 1집 후속곡으로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노래이며 타이틀곡 <한>에 이어 큰 사랑을 받은 댄스음악이에요. 이상민이 직접 작사를 했고 코요태에 합류하기 전 빽가가 댄서로 활동을 했던 노래에요. 샤크라의 밝고 행복한 에너지가 전해지는 뮤직비디오였어요. 프로듀서 이상민, 의상 이혜영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1집을 제작했어요. 이상민을 MZ 세대들은 예능인으로 알지만 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였죠. 샤크라 멤버들은 이상민이 직접 멤버 모두 비주얼만 보고 캐스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TOP 4 : 이지연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유현상이 작사, 작곡한 이지연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데뷔 당시 18살이었던 이지연을 청순가련한 하이틴 스타로 우뚝 서게 만들어준 노래에요. 기교 없는 깔끔한 힐링 보이스와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청순한 미모가 찰떡이었어요.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당시 남학생들의 사랑을 가득 받았어요. 은지원은 이지연의 미모 때문에 상사병까지 걸렸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당시 라이벌로 불렸던 김완선은 이지연보다 날씬해지기 위해서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다네요. 청순가련한 솔로 가수 이지연 씨의 대성공으로 이후 강수지, 하수빈과 같은 청순함으로 무장한 가수들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지연을 데뷔시킨 것은 백두산의 유현상이었어요. 녹음실에서 백두산이 연습을 하고 있을 때 견학을 왔을 때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한 뒤 바로 스카우트를 했다고 하네요.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반대하는 부모님을 두 달 간 설득해 1집 <그때는 어렸나봐요>로 데뷔하고 2집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어요.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TOP 3 : NRG <할 수 있어>

NRG의 1집 타이틀곡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하이 에너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2위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NRG는 'New Radiancy Group'의 약자로 새롭게 빛나는 찬란한 그룹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백덤블링을 청소년들이 따라 할 위험이 있어 풀샷으로 잡았다고 하네요. NRG를 데뷔시킨 선배가수 역시 아크로바틱 댄스를 선보였던 소방차였어요. 천명훈은 솔리드의 댄서로 활동하다 소방차 김태형에게 캐스팅이 되었고, 어릴 적부터 절친이던 노유민 씨와 문성훈 씨는 동반 가출을 했다가 우연히 소방차의 정원관을 만나게 되었고 즉석에서 춤과 노래를 시켜본 뒤 바로 캐스팅했다고 하네요. 발굴은 함께 했지만 본격 데뷔시킨 것은 김태형이라고 해요. NRG의 전신 그룹은 이성진과 천명훈이 듀오로 활동했던 '하모하모'였어요. 하모하모를 필두로 문성훈, 노유민, 김환성을 영입하여 5인조 NRG로 탈바꿈하며 성공을 하게 되었죠.

 

 

TOP 2 : DJ DOC <슈퍼맨의 비애>

DJ DOC의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힙합 장르에 신나는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를 덧붙여 젊은 세대들의 큰 지지를 받았어요. 서울 김창열, 대전 이하늘, 부산 박정환 지역별 최고의 클럽 DJ들로 구성된 그룹이에요. 가요계의 악동 DJ DOC를 제작한 것은 신철이었어요. 신철도 원래는 DJ 출신의 가수였죠. '철이와 미애' 결성 당시 딱 2년만 활동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네요. 현실에 안주하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고 이후 제작자로 변신을 했어요. DJ DOC는 결성 전부터 이미 완성형 가수였다고 해요. 워낙 무대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별도의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DJ 출신의 제작자가 많았다네요.

TOP 1 : 현진영 <슬픈 마네킹>

90년대 댄스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현진영의 1집 타이틀곡으로 뉴 잭 스윙 스타일의 음악과 시대를 강타했던 토끼춤을 감상할 수 있는 명곡이에요. 현진영와 와와의 1기는 강원래 & 구준엽, 2기는 김송 & 김성재, 3기 이현도 & 김성재, 4기 지누션의 션까지 스타들의 등용문과도 같은 와와 출신 가수들이 많아요. 레전드 댄스 가수 현진영을 제작한 가수는 이수만이에요. 춤추는 애들 중에 제일 노래를 잘해서 뽑았다고 하네요. 직접 프로듀싱을 하며 애정을 키웠다고 해요. 현진영이 SM의 공식 1호 가수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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