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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49회] 가요계 전설! 원조 가수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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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김민아와 함께 이십세기 힛트쏭을 진행하던 이동근 아나운서가 신혼여행을 떠났어요. 그래서 이번 방송에서는 KBS N에서 젊음과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는 이호근 아나운서가 함께 했어요. 이름이 엄청 비슷한 분으로 섭외를 했네요. 저는 배구 중계를 즐겨 봐서 이호근 아나운서 이름은 익숙했어요. 이번 방송의 주제는 <원조>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TOP 9 : 써클 <Sweetest Love>

다국적 그룹 써클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발랄한 10대 소녀들과 어울리는 귀여운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 덕분에 데뷔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어요. 한국인 두 명, 일본인 두 명, 중국계 일본인 한 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최초의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에요. 1998년에 데뷔를 했고, 상큼 청순함으로 남심을 흔들었어요. 당시 소속사 대표는 일본을 방문 후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일본 제작사와 합작해 최초 다국적 그룹 '써클'을 기획했다고 해요. 21세기에 '써클'이 다시 회자되고 있어요. 바로 현재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진스'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라고 하네요.

TOP 8 : 쎄쎄쎄 <아미가르 레스토랑>

1995년 데뷔한 걸 그룹 쎄쎄쎄의 1집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 비트와 파워풀한 안무가 인상적이에요. 태닝한 피부, 숏컷 헤어스타일, 터프한 목소리까지 걸 크러시 그 자체였어요. 90년대에는 보이시한 스타일의 여자 연예인이 많이 활동을 했어요. 이본, 신은경, 김지호 등의 배우로 인해 숏컷이 유행을 했죠. '쎄쎄쎄' 그룹명의 실제 뜻은 고유 놀이에서 착안했다고 하네요. 90년대 초반에는 걸그룹은 음악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하지만 쎄쎄쎄 멤버들은 가수 김수희가 설립한 '희레코드' 공개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실력파였다고 하네요. 임은숙은 '현진영과 와와'에서 활동한 실력파 댄서, 이윤정은 고교 시절부터 록그룹에서 실력을 키웠고, 장유정은 고음이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보컬로 실력이 탄탄했다고 해요. 2집 앨범 타이틀곡 <떠날 거야>도 나이트클럽과 길거리 등에서 흘러나오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죠.

 

 

TOP 7 : 아담 <세상엔 없는 사랑>

1998년 데뷔한 사이버 가수 아담의 1집 타이틀곡이에요. 이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팬클럽까지 생기는 등 숱한 이슈를 만들었어요. 사이버 가수 아담의 실제 모델은 '원빈'이었다고 해요. 데뷔 3개월 만에 5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심지어 중국 진출까지 했어요. 세기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죠. 더불어 아담의 목소리 주인공이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제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분이에요.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OST를 부른 가수와 동일 인물이라고 하네요. 당시 계약 조건 때문에 한국에서는 얼굴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일본에서 주로 활동을 했네요. 아담이 인간 세계로 오게 된 것은 네트워크 세계의 절대 금기인 인간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해요. 소멸되지 않기 위해 가상 세계를 탈출해 인간세계로 왔다고 하네요. 원조 사이버 가수 아담이 많은 화제와 인기를 끌고 나니까 사이버 가수 후배들이 등장했어요. 2호가 '류시아', 3호가 '사이다'라고 하네요. 류시아는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사이다는 <진실이 싫어>라는 노래로 활동을 했어요. 아담은 당시의 기술력 부족과 감당할 수 없는 제작 비용 때문에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아담의 활약으로 인해 현재에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 같은 사이버 스타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사이버 가수 아담은 24년만인 2023년 3월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TOP 6 : 도원경 <성냥갑 속 내 젊음아>

도원경이 193년 발표한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라드와 댄스가 강세였던 당시 가요계에 록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공전의 히트를 쳤어요. 기존에는 록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기 때문에 도원경의 등장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죠. 대한민국 여성 로커의 선구자로 70년대 김추자, 80년대 한영애가 있는데 원조 여성 헤비메탈 로커로 도원경이 선정된 이유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샤우팅 창법의 원조였기 때문이라고 해요. 2001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 <다시 사랑한다면>도 애절한 가사와 잔잔한 선율의 전개로 수많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이십세기힛트쏭149회


TOP 5 : 김완선 <가장무도회>

작곡가 손무현이 전곡 프로듀서와 작곡을 맡아 김완선에게 최전성기를 선물해준 5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당시 발표된 다른 노래들과 달리 대부분이 컴퓨터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어요.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가수로 엄정화, 이효리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원조는 김완선이죠.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것은 국내 원조 연습생 출신 가수라고 하네요. 당시에는 가요제나 가요 관계자 눈에 띄어 데뷔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김완선은 3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하며 데뷔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고 해요. 5집 타이틀곡이었던 <나만의 것>을 포함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가장무도회>까지 모두 1위 수상을 했어요. 이 5집 앨범으로 여자 솔로 가수 단일 앨범 최초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기록도 세웠어요.

TOP 4 : 혜은이 <당신은 모르실 거야>

1975년에 발표한 혜은이의 데뷔곡이에요. 처음에는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뒤늦게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혜은이를 스타덤에 오르게 해주었어요. 75년에 발매되었지만 76년이 되어서야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방송 직후 전국에 혜은이 신드롬이 불었다고 해요. 그렇게 원조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혜은이의 원곡보다 친숙한 것은 핑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일 거예요.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리메이크 명곡이 되었죠. 데뷔 당시 가녀린 종잇장 몸매를 가져 '트랜지스터 걸'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나온 파생어로 포켓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와 영화, MC, 광고까지 섭렵했어요.

TOP 3 : 이선희 <J에게>

대한민국 최정상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이선희의 데뷔곡으로 '이선희'라는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각별한 의미가 담긴 노래에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받아 원조 언니 부대를 이끈 국민가수죠. 호소력 짙은 감정 처리와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J에게>는 1984년 MBC 강변 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에요. 고등학생 때 선배의 소개로 가수 장욱조의 음악사무실에 방문했다가 작곡가 이세건이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해요. 악보를 주운 이선희가 허락을 받고 부르게 된 노래가 <J에게>라고 하네요. 버려질 뻔한 명곡을 세상에 나오게 해준 것이에요. 학창시절부터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타고난 리더십으로 교내 사생대회와 체육대회의 단장 역할을 했고 웅변 대회도 이선희의 독무대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창 시절 별명이 '왈희(왈가닥 선희)'였다고 해요.

 

 

TOP 2 :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데뷔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소방차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가사와 신나고 감각적인 댄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노래에요. 당시 소방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패션 센스에요. 당시의 승마바지는 지금의 배기 팬츠로 진화했어요. 1세대 남성복 디자이너 장광효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정원관의 바가지 머리도 큰 유행을 했어요. 당시 성인은 물론 유치원생 사이에서도 열풍이었죠. 데뷔 시절부터 획기적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어요. 전에 없던 댄스그룹의 등장에 소녀팬들은 '삐뽀삐뽀', '소방대원' 등의 팬클럽을 형성하며 응원했다고 하네요. 팬들의 질투 때문에 함께 활동했던 여성 가수들은 피해 다녀야 했을 정도였다네요.

TOP 1 : 조용필 <허공>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8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그가 발표한 트로트 중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진 노래라고 해요. 연예인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어요. 당시 KBS 가요톱10 골든 컵 수상은 물론 1986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허공>의 원조 타이틀은 국내 최초 뮤직비디오라고 하네요. 1980년대 국내에서는 뮤직비디오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는데 가왕 타이틀에 걸맞게 시대를 앞서간 것이죠. <허공> 뮤직비디오에서는 중학생 시절 풋풋했던 김혜수 배우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조용필의 뒤를 이어 1990년대는 뮤직비디오의 황금시대였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Come Back Home>은 MTV 비디오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조성모의 <To Heaven>을 필두로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들이 인기를 받았어요. 조용필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세련되고 힙한 감성으로 뮤직비디오가 발전했어요. 조용필의 19집 <Bounce>는 젊은 세대들까지 만족시킬 정도로 세련된 비트와 음악성을 선보였어요. 특별한 방송 출연 없이도 25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고, KBS 뮤직뱅크에서 23년 만에 지상파 1위를 하기도 했어요. 2023년 연말 20집 앨범이 나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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