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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웹소설

[검은 머리 천재 감독] 망해버린 축구 구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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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별다른 생각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야구와 축구 관련 웹소설을 다양하게 읽고 있는 편이에요. 그러다 <검은 머리 천재 감독>이라는 현판 웹소설을 만나게 되었죠. <검은 머리 전술 천재>라는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작가님은 다르지만 제목의 '검은 머리'라는 부분에 끌려 읽기 시작했죠. 어쨌든 한국인이 무언가를 이루어 낸다는 의미일 것 같았거든요.

 

 

◎ <검은 머리 천재 감독> 소개

4부딱, 망해버린 구단으로 트레블하기.

 

검은머리천재감독


◎ <검은 머리 천재 감독> 줄거리

주인공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에요. 포츠머스의 팬이었던 아버지는 아들을 축구 선수로 그리고 포츠머스의 선수로 키우려고 해요.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주인공은 운동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리죠. 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룰 수 없게 되면서 축구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요. 결국 20대 후반에 포츠머스의 감독 자리에 올라요. 팀이 4부리그까지 떨어져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포츠머스 팀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며 조금씩 팀의 성장을 이루어 내요. 프리미어 리그 복귀를 앞둔 시기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으며 물러나게 돼요. 화가난 마음을 달래려 술을 마시러 가고 옆 자리의 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중 의식을 잃게 되죠.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감독 취임 하루 전날이었어요.

 

검은머리천재감독


◎ <검은 머리 천재 감독> 리뷰

10년의 세월을 회귀한 주인공은 정말 시원시원하게 구단을 성장시켜 나가요.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미리미리 챙기고 스카우트 해서 팀의 전력을 높이고, 미래 유용한 전술들을 사용하기도 하죠. 감독이기 때문에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의 눈치도 봐야하지만 시원하게 질러버리는 모습 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어요. 등장하는 팀의 선수들도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에피소드도 술술 넘어 갔어요.

 

 

<투자의 신이 키우는 축구단>과 조금 비슷하게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있기는 했는데, 구단주와 감독이라는 입장의 차이가 있어 다르게 생각되기도 했어요. 회귀를 한 뒤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는 모습이 나와서 부자가 된 뒤 구단을 사버리거나 자신의 돈으로 뭔가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터지지를 않아 계속 힘들게 운영을 하죠. 구단주의 눈치도 보고 효율적인 트레이드를 위해 머리를 싸매는 등의 노력을 해요. 그렇게 팀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고 결국 목표를 달성한 뒤 감독에서 물러나죠. 에필로그에서 다시 구단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와 어쩌면 구단주로 팀을 운영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블라님' 첫 유료 연재 장편이었고, 306화로 완결이 되었어요.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은 머리 천재 감독>을 읽을 수 있어요. 완결작이라 쭉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축구의 전술적인 내용보다 선수 관리 측면에 조금 더 집중한 작품이라고 느낀 <검은 머리 천재 감독> 한 번 읽어보세요. 가볍게 읽기에 괜찮았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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